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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내렸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29일) 오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2.5%로 인하했습니다.
이번 인하는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
지난해 비상계엄 이후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미국발 관세 부과로 수출까지 흔들린 영향이 컸습니다.
경기 부양 필요성이 커지면서 금리를 내리면서도 0.5%p '빅컷'에 나서지 않은 건 가계 빚 부담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를 너무 많이, 빨리 낮춰서 유동성을 더 공급하면 주택 등 자산 가격으로 흘러들어 코로나19 유행 당시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예상보다 성장세가 악화하면서 앞으로 인하 폭이 더 커질 수 있는 건 사실이라며, 2월 전망 때보다 금리 경로가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석 달 내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이 총재를 뺀 금통위원 6명 가운데 4명이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편 이번 인하 결정으로 한미 금리 차는 2%p로 벌어졌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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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상계엄 이후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미국발 관세 부과로 수출까지 흔들린 영향이 컸습니다.
경기 부양 필요성이 커지면서 금리를 내리면서도 0.5%p '빅컷'에 나서지 않은 건 가계 빚 부담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를 너무 많이, 빨리 낮춰서 유동성을 더 공급하면 주택 등 자산 가격으로 흘러들어 코로나19 유행 당시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예상보다 성장세가 악화하면서 앞으로 인하 폭이 더 커질 수 있는 건 사실이라며, 2월 전망 때보다 금리 경로가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석 달 내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이 총재를 뺀 금통위원 6명 가운데 4명이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편 이번 인하 결정으로 한미 금리 차는 2%p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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