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요 PG사 "티메프 허위 환불 요청, 전체의 14%"

단독 주요 PG사 "티메프 허위 환불 요청, 전체의 14%"

2024.08.09. 오전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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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로 결제대행사 즉, PG업체들이 환불에 들어간 가운데 허위 접수 건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주요 PG업체 A 사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받은 환불 요청 건 가운데 14%가 이번 정산지연 사태와 무관했습니다.

A 사 측은 지난 5월에 결제해 이미 배송까지 마친 80여 건, 1억4백만 원어치를 환불해달라고 요청한 경우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PG사들에서도 24년 이전 결제 건을 취소 요청하거나, 이미 환불받은 소비자가 이중으로 환불 요청을 하는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PG업계는 티몬과 위메프가 기존에 제공한 배송 증빙 데이터의 정확도가 낮은 데다, 허위 접수로 실제 피해 구제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 안에 일반 상품 환불을 마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까지 PG 업체와 카드사들은 일반상품 3만여 건, 40억 원 규모를 환불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상품은 여행업계와 PG사의 책임 소재 공방 속에 환불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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