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안정 위해 벼 매입 자금 3.3조 원 추가 지원

쌀값 안정 위해 벼 매입 자금 3.3조 원 추가 지원

2022.10.03. 오전 10: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올해 쌀 작황을 고려할 때 수급 과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45만 톤을 정부가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는 것 외에 추가로 농협 등 산지 유통업체에 매입자금 3조 3천만 원을 지원해 매입 물량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류환홍 기자!

정부가 추가로 쌀 매입을 늘리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25일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 톤의 쌀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농민들의 불만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대책으로는 쌀값 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존하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부도 이런 반응을 감안해 산지유통업체를 통한 매입 물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농협을 비롯한 민간업체에 매입자금 3조 3천억 원을 지원해 농민들의 쌀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난해 대비 만 원 이상 하락한 쌀값 하락을 어느 정도 보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농민들의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벼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하겠다는 대책도 수립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판매하는 등 유통질서를 어기는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도 11월과 12월 두 달간 펼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자와 유통인, 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양곡 수급 안정위원회에서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쌀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올해 쌀 생산량이 확정되는 11월 15일 이후 수급 상황을 재점검해 필요 시 추가적인 조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