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기수출 증가율 세계 1위...방산 기업도 '총력전'

한국, 무기수출 증가율 세계 1위...방산 기업도 '총력전'

2022.08.07. 오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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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5년간 전 세계에서 무기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한국산 무기를 찾는 국가들이 점점 늘고 있는 건데, 이에 따라 방산 업체들도 수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YTN이 단독 보도했던 폴란드의 한국 무기 도입을 통한 군 현대화 방침 천명 이후 두 나라의 방산 협력은 급속도로 진행됐습니다.

[미하우 야흐 /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장 : 우리는 한국 등에서 만들어진 많은 무기 체계가 필요합니다. 한국이 폴란드를 무기 체계로 지원해주길 바랍니다.]

러시아의 다음 침공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한 폴란드는 군비 강화에 나섰고, 우리나라에 K2 전차 천 대와 K-9 자주포 600여 문, FA-50 경공격기 48대를 주문했습니다.

KF-21 보라매 공동 개발 미납금으로 속을 썩이던 인도네시아는 이 문제를 협의하자고 먼저 제안하면서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각국이 군비 경쟁에 나서자 5세대 전투기로 발전할 KF-21 보라매 확보가 절실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는 무기 수출 상위 10개국 중 수출 증가율이 177%로 1위를 기록하며 지각변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에 한화 그룹은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를 내세워 '한국의 록히드마틴'이 되겠다며

3개 회사에 분산됐던 방산 계열사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습니다.

[권혁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홍보부장 : 이번 방산 계열사 통합을 통해서 육해공군, 우주까지 방산 역량을 하나로 모아서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로템도 폴란드에 K2 전차를 25조 원 이상 수출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하게 되자 조직 재편에 들어갔습니다.

F-16의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자 그 대안으로 FA-50이 떠오르면서 KAI는 내년에 12대를 폴란드에 수출하는 등 해외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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