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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금리는 오르고 주가는 내리고...빚투·영끌족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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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은행들은 눈치 보기 중이랍니다. 그 사이 이른바 영끌 대출한 서민들 속은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이분과 함께 재빨리 머리를 굴려볼게요. 들어오십시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어서 오세요.

[홍기빈]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제가 금리 얘기했는데 내리겠습니까?

[홍기빈]
지난주에 예리한 시추에이션이 하나 있었는데요.

[앵커]
어떤 건가요?

[홍기빈]
앵커님께서 그때 FOMC에서 발표를 한 뒤에 미국 주식시장이 반등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앵커님께서 이것 오르지 않겠어요? 이렇게 물어보신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살짝 말을 뺐죠. 예측 같은 것 안 한다고. 아니나 다를까, 그날 저녁에 다시 폭락을 했어요. 지금 또 다시 반등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측을 안 한다고 하는 제 원칙을 전제로 하고요.

지금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하는데 이건 지금 경기가 안 좋아지는 이유는 금융적인 이유에서 안 좋아지는 건 아니에요.

원가가 올라가고 그것 때문에 시장구조가 무너지는 건데 금융 부분은 금융 부분대로 대응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금리를 낮추고 있는 건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영어속담에 줄로 민다고 하는 그런 아이러니가 있어요.

[앵커]
무슨 뜻인가요?

[홍기빈]
줄로 당기는 건 말이 되죠. 그래야 힘을 받죠. 그런데 밀 때는 줄로 밀어봐야 힘을 못 받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같은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 게 과연 상황을 잡을 수 있는 묘책이냐라고 하는 데 대한 불신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지난주에 주가가 춤을 췄던 이유는 일단 금융시장이 합의를 가지고 연준에서 반영한 부분이 있어요. 그건 좋게 반응을 하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사태는 비용 쪽에서 발생하는 건데 이걸 금리를 가지고 금융 쪽의 방법, 유일한 방법은 금리를 올리는 것밖에 없습니다마는 이것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신뢰는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경기침체는 계속될 거라고 하는 비관적인 전망이 압도적이고 그다음에 연준이라든지 금융 쪽은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도 분명합니다.

그래서 내년 정도까지 또 2024년까지 연준 금리의 경우에는 한 3% 정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죠. 그런데 이것이 인플레이션을 잡거나 경기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상태입니다. 이게 지금 상황인데요.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게 있습니다. 금융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물경제보다 금융시스템의 붕괴입니다. 그래서 금융자산이 급격하게 가치가 붕괴한다든가 금융기관들이 줄도산을 한다든가 이런 걸 막는 게 1차적인 목표예요.

[앵커]
지금 보면 코스피나 코스닥이 어제 보면 연중 최저점을 찍었거든요.

이게 금융시장의 붕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인가요?

[홍기빈]
가격이 내려가는 게 문제가 아니고요. 기관들이 무너지는 게 문제입니다.

그러면 기관들끼리는 서로 부채관계로 엮여 있기 때문에 시스템 전체가 붕괴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 조심하셔야 되는 게 가격의 하락이라고 하는 걸 가지고 금융시스템의 붕괴라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큰 금융기관들이 무너지는 사태, 그게 더 위험한 사태겠죠.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상황을 짚어주셨는데 상황을 제가 알아듣기로는 예측보다는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대응인 것 같거든요.

금리가 오르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것 같고 어쨌든 우리는 지금보다 금리가 더 오른다면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까 이 부분이 저는 고민이더라고요.

그래서 개미들 보면 빚투라고 해서 신용대출이나 다른 기타 대출을 이용해서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고 집을 사신 분들은 주택담보대출이라고 해서 정말 영끌까지,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담보대출 받으신 분들 있잖아요.

고정금리를 받으신 분들은 상관이 없는 건가요? 그냥 일단 갚지 말고 계속 원리금을 내면서 상환하는 게 낫고 변동금리...

[홍기빈]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고정금리라고 돼 있다고 하더라도 계약에 따라서 추가비용이라고 해서 또 붙는 게 있어서 그건 정관을 잘 보셔야 돼요.

지금 상황에서 고금리 상황은 이렇게 생각을 바꾸셔야 됩니다.

참고로 고금리 상황이라고 하는 게 역사적인 상황인데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금리정책을 쭉 보면 1950년대에서 1980년대 초까지 30년 동안은 계속 올라갔습니다, 금리가. 그러다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그러니까 2022년 초까지 계속 내려갔었거든요. 지금 올라가고 있는 국면이에요.

이건 무슨 얘기냐면 지난 30년 동안의 금융투자에 대한 상식을 거꾸로 뒤집어야 되는 뉴노멀이라는 말이 있죠? 뉴노멀이 등장한 겁니다. 금리는 이제부터 계속 오른다고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그러면 첫 번째로 아까 빚 내서 주식투자하신 분들 있죠? 원래 재테크 교과서에 나오는 첫 번째 얘기가 있는데 빚 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어요.

이게 정상화가 될 때는 시장 전체가 상승할 때 그런 건데 지금 고금리 상황이라고 하는 게 오늘내일 끝날 일이 아니고 5년, 10년 계속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이제 시간 되시는 대로 여유 되시는 대로 빚 내서 더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신 분들, 이분들은 부채를 청산하는 게...

[앵커]
조금이라도 계속해서 갚아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인 거죠? 주택담보대출 받으신 분들은 어떻습니까?

일정 금액을 일정 금리로 받으신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분들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홍기빈]
일단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부동산 가격의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일반 자산시장으로 보자면 일반 자산시장은 쭉 하락하는 추세인데 그건 금리 때문에 그래요.

금리가 높아지면 자산가격은 전반적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는데 부동산이라는 자산의 특성은 이게 실물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 사용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가장 선호되는 자산일 수 있어요. 심지어는 금이라든가 은 같은 이른바 사람들이 화폐라고 믿는 금속보다도 더 가치가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중에서 자산으로서의 성격을 가진 어떤 거품이 낀 부분, 이 부분들은 급속하게 내려앉겠지만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 사용가치로서의 측면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갖는 가치가 상승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게 어떤 식의 보합세를 가질지는 그건 두고봐야 되는 게임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부분에서 저는 궁금했던 게 부동산은 서울 아파트 가격을 보면 소위 얘기하는 강남 아파트값은 그대로 고가를 유지하고 있고 그외에 다른 외곽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런데 주식시장을 보면 우리가 대형주다, 안전하다. 혹은 튼튼하다고 일컬어지는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이런 대형주들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에서는 안전자산이라고 부르는 고가 아파트는 그대로 유지가 되는데 주식시장에서 안전하다고 비교적 믿고 있는 대형주들은 왜 주저앉는 건가요?

[홍기빈]
우선 저는 예측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요.

우리나라에서 지금 주식시장에 대해서 사람들이 너무 불안해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지금 코스피 숫자가 몇 년 전 숫자예요. 그래서 한 번 올라갔다가 지금 펀더멘탈이라고 하기까지는 그렇지만 이걸 한 번 바닥을 다진 상태이기 때문에 크게 고평가돼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저는 없다고 보는데요.

그런데 계속 빠지는 이유는 지금 미국에서 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자금의 이동상 우리나라에도 미국에서 금융기관의 레버리지를 받아서 들어온 자금이 많거든요. 이건 빠져나가게 돼 있고 이 추세에서 외국인 매도가 많을 수밖에 없어요.

[앵커]
그런데 기관들은 그럼 왜 파는 거예요?

[홍기빈]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인의 흐름이 크기 때문에 기관들은 이걸 일단 단기적으로는 따라갈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 저는 우리나라 코스피 전체가 그렇게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지 않으시지만 지금 시장이 과반응하는 것이다?

[홍기빈]
지금 전 세계적으로 자금시장에서는 미국으로 쭉 빨려들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도 지금 사태는 벌어진다고 봐야 돼요.

[앵커]
외국에서 금리를 계속 올리면 외국인 투자자들도 그럼 계속 빠져나갈 수 있다는 걸로 저는 해석되는데 계속해서 팔게 되는 걸까요?

그럼 우리 금융시장은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홍기빈]
지금 그건 저기에 달려 있어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미국에서 금리를 올려가지고 미국 연준에서 한 3% 정도를 내후년까지 유지하겠다고 하는 건데 이게 스태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느냐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동은 그렇게 일률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숏셀링이라고 하는 게 있죠. 하락장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일시적인 추세하고 중장기적으로 조금 시간이 지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동은 굉장히 다변화됩니다. 그래서 예측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과대평가돼 있다, 이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것도 여쭤보고 싶어요. 밤사이에 환율이 1300원을 넘었거든요.

주식시장이 떨어지면 우리나라 환율은 오르는 겁니까? 그게 연관이 있습니까?

[홍기빈]
주식시장하고 그렇게 연관되지는 않고요. 때로는 그렇게 될 수도 있어요.

어떤 일률적인 기계적인 관계가 있는 건 아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미국에서 금리를 올리기 때문에 팔고 나가는 투자자들이 많아요. 왜냐하면 미국에서 금리를 올리면 빨리 갚아야 되니까. 나가게 되면 원화를 팔고 나가잖아요.

결국 원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 원가치가 떨어지는 건데요. 이게 지금 일시적인 상황인지 아니면 한국 경제의 그야말로 펀더멘탈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인지 이렇게 판단하기는 일러요.

그래서 환율이 그러니까 1300원, 여기에서 다시 떨어져서 1100원 이렇게 될 가능성도 있고 여기 더욱 중요한 건 우리나라 정부가 지금 외환 준비부가 굉장히 많잖아요.

여기서 환율에 대한 어떤 의지와 어떤 정책을 펴느냐가 사실은 지금 더 중요한 문제겠죠.

[앵커]
그러면 지금 저희 뉴스라이더 담당 PD가 다음 달에 공부하러 미국 가거든요. 어제 환율 보고 울더라고요.

그런데 여행 가시는 분들도 문제지만 공부하러, 혹은 돈 벌러 사업하러 외국가시는 분들 많잖아요.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외환, 달러를 미리 사두는 게 아니라 상황을 보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달러를 사는 게 더 좋은 건가요?

[홍기빈]
지금 저는 그분들 입장이 있잖아요.

조금 바꾸면 뭐냐 하면 우리나라에서 지금 외국 나가시는 분들은 그래도 신수가 훤하신 분들이고 국내에 있는 분들이 수입물가 있죠? 이거랑 같은 문제예요, 지금 본질적으로. 외국에서 물건을 사야 되는데 그 외국으로 나가셔서 사든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수입을 해서 사든 똑같은 문제인데 지금 환율 때문에 이렇게 문제잖아요.

국내의 수입물가가 올라가는 이 문제가 있고 그다음에 지금 말씀하신 PD님도 똑같은 문제예요.

그래서 이걸 생각하면 환가치를 올려줬으면 좋겠죠. 그런데 환가치를 올리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으니까 정부가 지금 빨리 입장을 취해야 되거든요, 환율가치를 어떻게 할지. 그런데 이걸 나눠서 살지 어떻게 할지 저는 예측은 안 합니다마는 흐름상 저는 그렇게 우리나라 환가치가 불안한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조금 과하게 환율이 올라갔다 하더라도 저는 환율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을까, 저는 그런 쪽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앵커]
PD의 안도의 한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끝으로 이거 하나만 질문드리겠습니다.

지금 금리가 올라가니까 하우스푸어 혹은 신용불량자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러면 우리나라 경제에는 얼마나 큰 타격이 오겠습니까?

[홍기빈]
하우스푸어, 문제죠. 지금 이 문제가 있어요. 우리나라 자산,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의 한 70%가 부동산 자산이거든요. 그러니까 금융자산량이 굉장히 적습니다.

부동산 자산이 많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를 구성하는 제일 큰 부분이 부동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문제는 부동산이 지금 말하신 대로 시세로 구성되어 있다는 말이에요.

여기서 하우스푸어가 생긴다고 하는 문제, 다시 말해서 부동산 가격 전체가 하락을 하게 되면 이건 둠스테이머신이라고 영어로 얘기하는데 시스템 전체가 박살이 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제가 초두에 말씀드렸지만 금융정책에서 가장 우선되는 것은 실물경제의 건강성보다도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거든요.

이러면 정말 사회가 난리가 나기 때문에. 저는 부동산 가격이 완전히 하락하는 쪽으로 정체기라든가 시스템이 움직일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앵커]
일단은 부동산 시장도 그렇고 금융시장도 그렇고 일단은 안정적인 게 정부도 좋고 국민들도 좋은 것 같아요.

[홍기빈]
지금 괴로우시겠지만 그러니까 부동산의 대폭락이 벌어지는 쪽으로 사회시스템이 갈 것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 편이에요.

[앵커]
괴로울 뻔했는데 조금 마음이 놓이기도 합니다.

[홍기빈] 그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홍기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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