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LTV 높여도 DSR 유지되면 대출 급증 없어"

한은 "LTV 높여도 DSR 유지되면 대출 급증 없어"

2022.06.22.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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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으로 한정해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를 높이더라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가 유지되면 가계대출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이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보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LTV가 80%로 완화되고 DSR 규제가 다음 달부터 예정대로 시행되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높아지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LTV가 전면 완화될 경우에는 대출자의 대출 한도가 23.6% 급증하고 가계대출 증가율도 2.6%포인트 뛸 것으로 우려된다며 비은행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부실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한은은 DSR 규제로 상환 능력에 따른 대출 원칙을 정착시키는 가운데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상황 등을 고려해 LTV 규제 완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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