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0원 위협...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

원-달러 환율 1,300원 위협...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

2022.06.22.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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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또 올라 1,300원에 근접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틀 만에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금융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이 오늘 또 오르면서 연고점을 새로 썼다고요?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297.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째 연고점을 새로 쓰면서 1,300원 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계속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66.12포인트, 2.74% 내린 2,342.81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틀 만에 다시 2,4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또 연저점을 새로 썼습니다.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코스닥지수는 무려 4% 넘게 급락한 746.96에 마감하며 역시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정부 금융 지원이 마무리되면 은행권의 기업 대출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죠?

[기자]
네, 한국은행은 앞으로 정부의 금융 지원 조치가 종료될 경우 잠재 신용손실이 현실화하면서 은행의 대손 비용이 증가하고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은행 기업대출의 부실은 오히려 축소되는 경향인데, 이는 코로나 발생 이후 시행된 각종 금융지원 조치 효과로 신용시장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으로 대상을 한정해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를 높여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가 유지된다면 가계대출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LTV 규제를 전면적으로 풀어주면 비은행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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