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37%까지 추가 인하 유력...휘발유도 2,100원대

유류세 37%까지 추가 인하 유력...휘발유도 2,100원대

2022.06.18.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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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휘발유와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이 모두 리터당 2,100원을 넘겼습니다.

유류세 인하에도 기름값이 내리기는커녕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자 정부가 유류세를 법적 최대한도까지 내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앵커]
주유소 기름값이 너무 오르는데요.

정부가 이르면 내일(19) 유류세 추가 인하 방안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그동안 유류세를 37%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유류세를 연말까지 역대 최대 폭인 30%로 인하하지만, 이미 체감 효과가 사라졌다는 지적 때문인데요.

유류세를 법적 최대한도인 37%까지 낮추면, 휘발유는 지금보다 리터당 최대 57원, 경유는 38원 더 내려가면서, 조금이나마 체감 효과가 있을 거로 보입니다.

이런 추가 인하 방안은 이르면 내일(19일)로 추경호 부총리가 주재하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오늘 사상 처음 리터당 2,100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오름세가 이어지며 매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경윳값은 지난달 12일 기존의 최고가를 경신했고, 휘발윳값도 이번 달 11일 최고가 기록을 넘겼습니다.

앞으로 2주에서 3주 사이 국내 기름값 동향을 전망할 수 있는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시장을 보면, 휘발유는 3주 전보다 2% 정도 올랐고 경유는 9%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주유소 기름값이 계속 오르는데, 특히 경윳값 상승세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경윳값은 지난 13일 또다시 휘발윳값을 추월했고, 이후 가격 차가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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