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물가 폭등' 신조어를 아시나요?...'런치인플레이션'에 '냉파족'까지

[더뉴스] '물가 폭등' 신조어를 아시나요?...'런치인플레이션'에 '냉파족'까지

2022.06.13.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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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내에서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고 2천 원짜리 커피 한 잔을 마셨더니 딱 만 원, 나왔습니다.

요즘 만 원 한 장으로 점심 한 끼 해결하는 게 쉽지 않다는 사람들의 비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외식비가 얼마나 올랐나 좀 볼까요?

직장인이 부담 없이 먹는 메뉴를 중심으로 추려봤는데요.

냉면은 9.9% 올라 한 그릇에 만 원이 넘습니다.

칼국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가격이 올랐고 여기에 유명프랜차이즈 커피 한 잔 마시려면 5천 원은 줘야 하니, 만 원을 훌쩍 넘기죠.

그래서 나온 신조어가 '런치 플레이션'인입니다.

'점심'과 '물가 상승'을 조합한 겁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올라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들, 5천 원 안팎의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윤주만 / 직장인 : 밥 먹고 커피 마시면 *보통 만 오천 원에서 이 만원 넘어가다 보니까.* 도시락을 찾게 되고 편의점에서 간단히 해결하게 되고…주 1회에서 2회 정도는 찾게 되는 것 같고.]

'냉장고 파먹기'는 들어보셨죠?

식재료를 따로 사지 않고 냉장고 냉동실에 남아 있는 것만으로 요리하는 걸 뜻합니다.

동영상 플랫폼에 '냉장고 파먹기'를 검색해봤습니다.

영상과 함께 '절약'이란 연관 단어가 눈에 띕니다.

이번엔 '식비 절약'으로 검색해봤습니다.

밥만 먹고 사는데 등골이 휘고 월급이 2배속으로 줄고 있다는 제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식비를 절약하는 비법이 담긴 영상도 보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고급 레스토랑이나 명품을 자랑했던 '플렉스' 인증이 이어졌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죠.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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