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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가격 급등...화물차 기사들 "수입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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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기사 "경유 가격 올라 부담스러워"
"같은 용량 주유하는데 가격은 10만 원 더 올라"
"장거리 안 가고 경기도 쪽으로만 화물 운송"
[앵커]
지난 11일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앞지른 이후 가격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유 차로 생계를 꾸려가는 화물차 기사들 고민이 깊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기자]
네. 서울 서부트럭터미널입니다.

[앵커]
'요소수 사태' 때도 타격을 입었던 화물차 기사들 이번에도 걱정이 많겠군요?

[기자]
네. 이곳 터미널은 화물차 기사들이 호출을 기다리면서 쉬는 장소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현장에 있는 기사 여러 명과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기름 넣기가 부담스럽다는 게 일관된 목소리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을 주로 오가는 한 화물차 기사는 경유 200ℓ를 채우는데 이전보다 10만 원 이상 더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이나 세종 등 충청 쪽으로 다니던 한 기사는 최근에는 경기도로만 화물을 운송한다고 했습니다.

장거리로 가도 수익이 크게 남지 않기 때문인데 다른 기사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재호 / 화물차 기사 : 한탕 뛰면 그전에는 뭐 돈 10만 원 (수익이) 남았는데 지금은 기름값이 많이 들어가고…. 화물이 별로 없어요. 지금 뭐 노는 사람이 허다해요.]

오늘 낮 12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휘발유 가격보다 리터당 7원 정도 더 비쌉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 경유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유류세 30% 인하 조치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247원 줄었지만, 경유는 174원만 줄어든 겁니다.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정상화하긴 어렵다는 게 석유업계 쪽 전망입니다.

하반기로 가면 코로나19 회복세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경유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트럭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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