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대국민 사과...회장직 사퇴

정몽규 HDC 회장 대국민 사과...회장직 사퇴

2022.01.17.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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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또 지난해에 이어 또 대형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아파트 완전 철거와 재시공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HDC 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입니다.

[앵커]
기자회견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몽규 HDC 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정 회장은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사고로 아파트 안전과 회사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며 죄송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몽규 / HDC 그룹 회장 : 광주 사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이어 두 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HDC 그룹 대주주로서의 책무는 다하겠다고 말해 지주사 회장직은 유지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향후 대책도 발표했는데요.

먼저 정부 기관과 힘을 합쳐 사고 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실종된 분들을 구조하는 데 더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전 점검 결과 문제가 있다면 분양 계약 해지는 물론 아파트 완전 철거와 재시공 방안까지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피해를 보상하고 입주 예정자들과 이해 관계자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아파트에 대해서도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법적 보증 기간을 10년에서 30년으로 늘려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HDC 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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