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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사태'로 증시·환율 '불안'...장기적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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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사태'로 증시·환율 '불안'...장기적 영향은?

2021년 09월 23일 14시 2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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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석 연휴에 터진 헝다그룹 파산설 관련 악재, 코스피도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국내와 세계 금융시장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상명대 경영학부 서지용 교수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잘 들리시죠?

[서지용]
잘 들립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헝다 그룹이 지급을 해야 하는 채권 이자가 두 종류였습니다. 그러니까 위안화, 중국돈 채권이자 425억 원은 지급을 하겠다, 이렇게 일단락되는 분위기인데 또 오늘 만기인 달러화 채권 이자1000억 원 가까이 되는데 이 부분은 정확한 지급 시점이나 정확한 방식이 나오지 않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서지용]
일단 말씀하신 대로 9월 23일에 헝다그룹이 지급해야 되는 채권 이자액 같은 경우는 1418억 원입니다. 그중 말씀하셨던 425억 원, 빼게 되면 993억 원 정도가 되는데요.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부분이고요. 이 부분은 2022년 3월 만기되는 채권에 대한 이자 부분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헝다그룹이 지급 가능하다고 언급을 못 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에는 파산이 불가피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30일 동안 디폴트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30일 동안 이자를 갚을 수 있는 시간은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30일 동안 남은 그 993억 원을 갚을 수 있는지 여부가 파산의 관건이 될 것 같고요. 일단 23일날 잘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9월 29일날 또 562억 원의 이자가 남아있습니다. 이 부분 2022년 3월 채권에 대한 이자 부분인데요. 결론적으로 이때 이자가 많이 지급되어야 되는 부분이 있고 금년까지 갚아야 되는 유동부채가 20조 원 정도 되거든요. 상당히 헝다그룹이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처럼 오늘을 잘 넘긴다고 해도 계속해서 산 넘어 산, 이런 상황인데. 결국에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의 운명의 운명의 키를 쥔 상황이 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는 기업들에 경고하기 위해서라도 헝다를 본보기로 삼을 거다. 이런 의견도 있고 또 반면에 헝다그룹이 파산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워낙 후폭풍이 크다 보니까 지원을 할 거다, 이런 의견도 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서지용]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 30%가 되고요. 그다음에 중국 부동산 시장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하고 다르게 선분양제가 상당히 활성화돼있어요. 그래서 중국 입주자들이 중도금 낸 인원을 보게 되면 150만 명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헝다가 중국 내 2위의 부동산 개발업체죠. 그러니까 완커가 1위고 2위고 헝다그룹인데요. 만약에 헝다그룹이 파산이 돼서 악재가 구체화될 경우에 중국 내 경제에 상당히 주춧돌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고 또 실질적으로 부동산 입주 예정돼 있는 국민들이 150만 명 정도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간과할 수 없는 게 중국의 고민일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은 중국 내에서 정확한 헝다그룹의 부채 규모. 지금 355조 원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더 나올 가능성도 있거든요. 이걸 면밀하게 파악해 본 다음에 실질적으로 중국 정부가 어떻게 지원을 해야 되는지, 아니면 그냥 예를 들어서 구조조정을 시행을 내볼 건지 결정할 것 같고요. 중장기적으로 볼 때는 만약 부채 규모가 정확히 확인된 이후에는 출자전환이라든지 그다음에 부동산 매각, 지금 현재... 전기자동차 회사를 매각...

[앵커]
교수님,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음질 상태가 좋지 않은데 설정 만지실 게 있으면 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고. 지금 시청자분들 입장에서는 우리 증시 그리고 경제에 미칠 영향이 가장 큰 관심 아니겠습니까? 지금 기획재정부에서는 중국 헝다그룹과 같은 신흥국발 리스크로 불확실성 확대될 우려가 있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마지막으로 여쭙겠습니다.

[서지용]
일단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8%대거든요. 8.3%에서 8%로 하향조정되고 있기는 한데 비교적 견고한 수준이 유지되기 때문에 만약 헝다그룹이 이렇게 파산이 구체화돼서 중국의 실물경제가 나빠지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수출 수요는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큰 어떤 영향력은 없을 것 같고요. 다만 금융시장끼리 연동성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하락이 됐을 경우에 원화가치가 또 달러화에 대해서 평가절하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이런 문제가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 되고요. 그다음에 중국 증시를 보면 우리나라 증시하고 연결이 됐기 때문에 상당 부분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나라 금융 당국이나 투자자들이 유의 깊게 모니터링을 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고요. 연결 과정에서 현장 상황상 음질이 다소 고르지 못했던 점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서지용]
감사합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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