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가계대출 '영끌'2030·'고령화 ' 6070 주도

올해 2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30대 이하와 60대 이상 연령층이 가계부채 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관련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연간 24.8%에서 2020년 2분기 26%로 3년 반 동안 1.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16.6%에서 18.6%로 2%포인트 늘어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 28.7%, 50대 36.6%로 1∼2%포인트가량 떨어졌습니다.

30대 이하 연령층의 가계 대출 비중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크게 늘면서 집 장만을 위해 돈을 빌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60대 이상의 가계 대출 구성비가 증가한 까닭은 고령화로 인해 60대 인구 자체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종수[js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