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비켜!" 갤럭시 5형제 동시 출격에 5,600만 명 집중

"화웨이 비켜!" 갤럭시 5형제 동시 출격에 5,600만 명 집중

2020.08.06.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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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와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등 신제품 다섯 종류를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2분기 화웨이에 내준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계획인데,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개 행사 시청자 수가 5,6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린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입니다.

세계 각국 고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삼성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노태문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 갤럭시노트20은 아주 강력한 스마트폰입니다..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을 갖췄고 게임 콘솔처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동시에 이 제품들은 커지고 있는 삼성 생태계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관심을 끌었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화면이 모두 더 커지고, 내부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하는 등 이전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입니다.

전 세계에서 5,600만 명이 지켜본 이번 행사에는 방탄소년단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삼성은 또 무선 이어폰 버즈와 스마트워치, 태블릿 PC까지 신제품 다섯 개를 이례적으로 한꺼번에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 화웨이에 내줬던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분기 코로나19로 삼성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이 침체된 가운데 중국이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화웨이는 세계 시장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진석 /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 : 글로벌 시장 전망에서 화웨이는 중국 시장의 성장도에 굉장히 의존하는 바가 있습니다.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사실 두각을 나타낼 것은 애플과 삼성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경쟁자 애플이 새 아이폰을 9월에 내놓기 어렵다고 밝힌 점은 갤럭시 판매에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삼성은 오는 21일 갤럭시노트20을 국내에서 먼저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선두 탈환에 나섭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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