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바라보는 코스피...2,200선 눈앞

'코로나 이전' 바라보는 코스피...2,200선 눈앞

2020.06.05.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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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81.87에 마감…6거래일 연속 상승장 랠리
상승장 랠리 배경…대거 주식시장으로 들어온 ’유동성’ 덕분
전문가 "상승세 유지하더라도 숨고르기 과정 거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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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합주가지수,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주가 수준으로의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낮은 금리로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이 큰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200선을 향해 내달렸습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며 올해 들어 가장 긴 연속 상승장 랠리를 펼친 겁니다.

지난 1월 22일 기록했던 코스피 연고점 2,267.25와 격차도 불과 85포인트 남짓 남게 됐습니다.

코스피 상승장 랠리 배경은 무엇보다 제로금리로 유동성이 대거 주식시장으로 들어온 덕분입니다.

실물경제가 악화한 상황 속에서도 정부와 중앙은행이 풀어낸 '유동성의 힘'이 더 컸다는 겁니다.

여기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또한 지수 상승을 이끈 요인입니다.

[박석현 /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정책 효과가 상당 부분 많이 올라온 점이 가장 큰 요인이고요. 중단됐던 경제활동이 각국별로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과정 이런 부분들이 주식시장이 생각보다는 좀 빠르게 올라올 수 있는 배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를 끌어올리는 요인은 여전하기 때문에 추가로 지수가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승 동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서정훈 /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 단기 과열에도 불구하고 이후 조정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물경기 회복 신호가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후의 지수 탄력은 소강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향후 미·중 분쟁 격화나 실물경기 회복 지연 등은 증시를 흔들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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