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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터키·러시아 공장마저...해외기지 '전면 가동중단'
Posted : 2020-03-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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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의 해외 생산기지가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가동을 멈추게 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젠 현대차의 터키와 러시아 공장마저 문을 닫게 돼 자동차산업의 연쇄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터키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전략모델을 생산하는 현지 이즈미트 공장의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또 현대차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오는 30일부터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초까지 유급 휴무 기간으로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이달 말에는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인도, 체코, 브라질 등 해외 생산기지 6곳이 모두 가동을 멈추는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현대차 중국 공장은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산을 멈추지 않는 곳이지만, 현지 수요가 워낙 바닥 수준이어서 정상화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기아자동차 역시 이달 말에는 멕시코와 중국에서만 공장을 돌릴 예정이어서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9천여 개 안팎의 부품회사들도 현금흐름 악화 등 타격이 우려됩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우리 자동차 부품 수출의 약 75%가 해외에 위치해 있는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 그리고 완성차 업체 조립용으로 수출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해외공장의 가동 중단은 우리 부품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유력한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은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12%, 판매 대수로는 천만 대가량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 자동차 1위 업체의 올 한 해 판매량이 시장에서 통째로 증발하는 셈입니다.

[송선재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단순하게 (시장) 점유율이 유지된다고 하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합산으로 70-80만 대 정도 판매가 감소하는 거잖아요. 그랬을 경우는 현대 기아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완성차에 연동된 부품회사들도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죠.]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미국 포드자동차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 수준으로 더 낮췄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이나 인도, 체코 등지에서 다음 달 초에는 공장가동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표적인 고용 유발 산업인 완성차의 업계의 타격이 심각해지면서 연쇄적인 파급효과가 우려됩니다.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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