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뉴욕증시] 다시 '강 대 강' 도돌이표...증시는 혼란·유가는 폭등

[2분 뉴욕증시] 다시 '강 대 강' 도돌이표...증시는 혼란·유가는 폭등

2026.04.03. 오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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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다우는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은 상승했는데요, 오름폭도 내림 폭도 크지 않아, 그냥 거의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초반엔 낙폭이 꽤 컸다가, 장중 이 낙폭을 거의 다 만회한 건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가장 큰 악재는 언제나 그렇듯 트럼프입니다.

뉴욕 장이 열리기 전에 트럼프가 대국민 연설을 했죠.

이게 예상과는 약간 달랐습니다.

전쟁을 마칠 계획을 내놓을 줄 알았는데, 2~3주 동안 극도로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거죠.

이 연설 내용은 아주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은 알맹이도 없는 무책임한 내용에 불과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의 뇌관만 건드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란이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규칙을 만드는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게 불확실성을 일부 줄였습니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관계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건 거짓말이죠.

당장 국제유가가 치솟았습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선물 종가는 무려 11.4%,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7.8%나 폭등했습니다.

이렇게 국제 유가가 오르면 미국도 타격을 받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평균 휘발윳값은 갤런당 4.081달러로 계속 상승하는 중입니다.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제 미국인들도 트럼프의 거짓말에 속지 않는 거 같습니다.

간밤에 눈에 띈 종목은 테슬라입니다.

주가가 5% 넘게 빠졌는데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5만 8천여 대로, 시장 예상치를 밑돈 영향이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보단 6% 늘었지만, 당시엔 테슬라 불매 운동이 있었고요, 전 분기와 비교하면 14% 줄어든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자율주행이나, 로봇 산업 같은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어줘야 할 본업인 전기차 판매 부진은 이어지고 있는 셈인데요,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2분 뉴욕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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