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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안에 천만 원 대출' 첫날...절벽 끝 소상공인 몰렸다
Posted : 2020-03-25 22:23
직접대출 첫날, 대기표 못 받고 발걸음 돌리는 사람 속출
상담받으려는 소상공인 몰리면서 대출 창구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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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중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에게 최대 천만 원을 빌려주는 대책이 오늘(25일)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절박한 사람들이 창구에 대거 몰리면서 아예 상담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소상공인 직접대출 첫날,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부센터입니다.

직원이 쉴 틈 없이 몰려드는 사람들을 안내합니다.

이미 대기자는 상담 가능한 숫자를 초과한 상태.

[안내 직원 : 오늘은 (대출 상담) 안 되는 거예요. 대기가 많아서 오늘 안되는 거예요.]

새로 온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 상담받는 사람들로 센터 안은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

이번 직접대출은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신용등급 4등급에서 10등급 사이 소상공인이 대상입니다.

연체나 세금 미납이 없어야 하고 코로나19로 매출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줄어든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심사를 통과하면 연 1.5% 금리로 최대 천만 원을 빌릴 수 있습니다.

[한창훈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장 :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우 실질적 대출을 받는 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대출의 경우는 최대한 5일 이내에 대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

절박한 마음으로 이곳에 온 사람들은 끝이 안 보이는 위기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여행사 대표 : 어차피 빚이에요. 솔직히 빚인데 이자가 싸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될지 몰라요. 서류심사가 또 있으니까.]

[행사촬영·제작업체 대표 : 그건 모르죠. (대출이) 될지 안 될지. 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고 온 건데 생각보다 조건이 막상 들어가면 까다롭다고 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다음 주부터는 온라인 예약 제도를 도입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겠다면서 관련 서류가 많은 만큼 잘 준비해서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신용등급이 1등급에서 3등급 사이인 소상공인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중 은행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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