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K관광...이색 아이디어로 한류 확산

K푸드·K관광...이색 아이디어로 한류 확산

2020.01.26. 오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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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팝, K뷰티로 대표되는 한류가 이제는 음식이나 전통문화, 웹툰 등 다양한 영역으로 넓혀지고 있죠.

이런 한류 붐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들이 K푸드 영화제나 SNS 홍보 등 이색 아이디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 음식을 만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해."

식사는 뒷전이던 한 청년이 음식 제조 과정 연구를 통해 가족과의 한 끼를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는 이야기.

'맛'을 주제로 열린 스마트폰 단편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함께 영화를 만들면서 서로의 음식 문화를 배우고 소통하는 장이 됐습니다.

[이지인 / 한-베트남 대학생 대상 수상팀 : 생각보다 베트남 (음식) 문화랑 한국 문화랑 정말 비슷하다고 많이 느꼈어요. 그걸 영화 찍으면서 동시에 알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재밌었고….]

자연스럽게 K푸드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권용석 / 대상 홍보실장 : 전 세계 청년들이 K푸드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각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행사입니다.]

"부산하면? 부산하면! 돼지국밥이죠."

인기 아이돌이 직접 한국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은 두 달 만에 만 뷰를 넘었습니다.

K팝 열풍을 관광객 유치로 이어가기 위해 한류스타들이 SNS 홍보에 나선 겁니다.

[서경덕 /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 해외 팬들이 직접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은 상황이 아니라서 오히려 해외 팬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좋은 관광 전략(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로 10년째인 외국인들을 위한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지원자가 많이 몰린 건 K팝 댄스 배우기,

K뷰티 코너도 항상 인기입니다.

올해는 한복 입고 절하는 법이나 매듭 공예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새로 추가했는데, 외국인 40% 가까이가 K헤리티지를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한류 소비층이 10대에서 60대까지로 넓어질 정도로 영향력이 커진 만큼, 한류를 이어가기 위한 이색 아이디어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진화하며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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