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정부 긴급회의 "여파 주시"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정부 긴급회의 "여파 주시"

2019.09.16.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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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2곳이 무인기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국내 업계도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후 정유업계와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각사별 영향을 확인하고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다만, 사우디 측에서 비축해둔 원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내로 들어오는 원유 공급에는 당장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복구 속도에 따라 유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사우디산 원유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 가운데 가장 높은 2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2, 3주 후에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므로 국내 물가에 급작스러운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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