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가능인구 감소 전환...'고령사회' 진입

지난해 생산가능인구 감소 전환...'고령사회' 진입

2018.08.27. 오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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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이 가능한 이른바 생산가능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14%를 돌파하며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고령사회 국가가 됐습니다.

통계청은 오늘(27일) 2017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생산가능인구가 재작년보다 11만 명 줄어든 3,62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1년 전과 비교해 줄어들기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7백11만 명,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를 넘어서며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를 넘어서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는데, 아직 초고령사회 국가는 없고 일본, 스웨덴 등 일부 선진국이 고령사회 국가로 분류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 인구 비율이 처음 7%를 넘어서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됐고, 17년 만에 고령사회 국가가 됐습니다.

일본이 고령사회로 전환하는 데 24년 걸린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전환속도는 일본보다도 7년 빠릅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521만 가구로 전체의 26%에 달했고 고령자로만 이뤄진 가구도 12.2%로 10가구 중 1가구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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