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서 의료까지...'상생 모델'로 해외 IT시장 개척

교육에서 의료까지...'상생 모델'로 해외 IT시장 개척

2015.03.15.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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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정보통신시장에서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내세운 국내 강소기업들의 도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육에서 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대기업과 손잡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 손가락으로 영어 알파벳을 쓰면 TV 화면에 똑같이 나타납니다.

TV 화면에 쓴 수학문제를 보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답안을 작성하면 교사가 바로 채점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동영상을 대형 화면에 올려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앱과 센서를 이용한 사물인터넷 기술로 올 상반기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성현, 애니랙티브 대표]
"이것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이 보다 효율적으로 교육에 임할 수 있고 체험하는 체험형 학습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이달 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선보인 자가진단 소변분석기입니다.

검사지에 묻힌 소변에 빛을 쏘아 분석한 정보가 곧바로 태블릿에 올라옵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당뇨나 신장 질환 등 20여 가지 질병을 스스로 검사할 수 있고,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의 혈당 등 건강상태도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윤식, 에스코넥 헬스케어 팀장]
"빛을 이용한 측정 기술로서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소변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생 벤처기업들이 이처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데에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기술 지원과 컨설팅 등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황창규, KT 회장]
"저희들이 네트워크 준비하고 또 인프라를 깔고 거기에 모든 벤처와 중소기업들이 할 수 있는 서비스, 콘텐츠, 기술이 융합되어..."

이동통신사마다 기존의 네트워크 사업이 정체에 빠지면서 사물인터넷 등 첨단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어 앞으로 강소기업과의 상생모델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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