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50주년, 산업화 주역에서 창조경제 메카로

구로공단 50주년, 산업화 주역에서 창조경제 메카로

2014.09.17.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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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64년 서울 구로에 처음 공사를 시작한 산업단지가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산업화의 주역에서 이제는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산업단지 50년을 한상옥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1964년 한국수출산업공단이 설립되고, 구로에 공업단지 설립을 위한 공사가 시작됩니다.

황무지나 다른 없는 곳에 공단이 들어서고 전국 각지에서 젊은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김정애, 당시 구로공단 근로자]
"그 안에서도 뭔가 배우겠다고 책도 많이 보고, 멋도 부리고, 사랑도 꽃피우고..."

섬유·봉제 공장 중심의 구로공단은 10년 넘게 전체 수출의 10%를 담당했습니다.

이후 1970년대부터는 중화학공업 육성을 위해 남동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업기지가 조성되고 80년대에는 중소기업 전문 공업단지가 만들어집니다.

90년대부터 공업단지는 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꾸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합니다.

첨단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되고, 2000년대에는 구로 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IT밸리가 만들어집니다.

정책도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현재 1,033개 산업단지가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황규연, 산업부 산업개발실장]
"앞으로 스마트·친환경 기반 구축, 입주기업의 연구·혁신 역량 강화, 노후단지 리모델링 신속 추진,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할 계획입니다."

50주년을 맞이한 산업단지.

산업화의 주역에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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