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비정규직 31%...식품기업 중 1위"

"남양유업, 비정규직 31%...식품기업 중 1위"

2013.05.16.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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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파문에 휩싸였던 남양유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식품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지난해 말 기준 연매출 2천억 원 이상 식품 대기업 23개를 대상으로 고용·임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양유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31.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매일유업이 18%, 롯데칠성음료가 16.9%로 뒤를 이었으며, 축산기업 팜스코와 웅진식품, 롯데제과, 샘표식품도 비정규직 비율이 업계 평균인 6.7%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오뚜기, 삼립식품, 빙그레, 해태제과, 삼양제넥스, 삼양식품 등 6개 기업은 비정규직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습니다.

평균 연봉이 4천여만 원인 식품 대기업 중에서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기업은 오뚜기로 2천7백여만 원이었고, 남양유업은 2천8백여만 원으로 두번째로 낮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데다 임금마저 최하위권이어서 직원들이 경쟁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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