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종석 즉각 경질" vs "안보 소모 나쁜 정치"

"정동영·이종석 즉각 경질" vs "안보 소모 나쁜 정치"

2026.10.13.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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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긴 했지만, 여야 간 인식 차가 두드러지는 분야가 대미외교, 한미 관계입니다.

파탄 수준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거듭 외교·안보라인 경질론을 띄웠고, 민주당은 국가 안보를 볼모로 나쁜 정치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굴종적 태도 지양'을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직후 국민의힘은, 북한 지뢰 사고를 '불의'로 표현한 태도야말로 굴종적이라 지적했습니다.

외교의 축을 무너뜨리는 두 인사로 정동영 통일장관·이종석 국정원장을 지목하며 거듭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임 이 자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한미 동맹은 파탄 났고,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는 백척간두에 섰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정원장을 즉각 경질하십시오.]

외교·안보 분야만큼은 실험해서도, 오차가 있어선 안 된다며, 하루 전 정동영 장관의 발언을 겨냥해 야당의 비판을 '색깔론'으로만 치부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성 일 종 / 국민의힘 의원(KBS 전격시사) : 한미 관계가 벌어져 있다, 이 상황을 주미 대사가 확인해 준 거 아닙니까? 동맹국들과 안보를 갖고 줄다리기를 한 나라가 있었습니까?]

민주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신중함을 유지하며,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 원칙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중 관계를 비롯한 국제 정세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며, 셈법 자체가 단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민 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민주당TV) : 한미 동맹의, 미국 군사 안보력에 주로 기대면 되었던 상황은 구조상으론 단순하죠.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북한도 입장이 변했고 전략도 변했고….]

국민의힘 공세에 대해선, 안보를 정쟁 소재로 삼아 화살을 정부로 돌리고 있다면서, '나쁜 정치'로 규정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말로는 북한을 규탄한다면서 정작 공격의 화살을 대통령과 정부를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보를 소모하는 '나쁜 정치'입니다.]

국방위에선 DMZ 지뢰 사건과 관련한 '북한 규탄 결의문'으로 여야가 충돌하면서, 또다시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김 병 주 / 더불어민주당 국방위 간사 : 이견이 있을 수 있는 건 다 빼버리고 규탄 하나만 들어가도 저는 좋다고 봅니다]

[임 종 득 /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 : 사과와 재발 방지를 단호하게 요구하고 단호한 군사적 조치까지를 포함시켜야 된다….]

여야 모두 초당적 외교를 강조하면서도, 방향은 제각각입니다.

북한의 도발에다 한미 정보공유 문제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외교 안보 이슈가 정기국회 최대 뇌관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오훤슬기
보도디자인 : 김서연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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