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지용은 친윤, 중수청장 부적합"...국감서 작심발언

추미애 "김지용은 친윤, 중수청장 부적합"...국감서 작심발언

2026.10.13.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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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 경기도 국정감사서 추미애에 맹공
"도정 뒷전, 여의도 정치 몰두"…김지용 입장 추궁
추미애 "국정감사장, 대답 적절치 않아" 즉답 피해
오후에도 질문 세례 이어지자…태도 바꿔 작심 발언
이재명 대통령과의 갈등설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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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을 강하게 비판해온 추미애 경기지사가 국정감사장에서도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관련 질의에 즉답을 피하던 추 지사는 질문 세례가 계속되자, 김 후보자를 가리켜 친윤 검사로서 중수청장에 부적합하다며, 침묵하면 역사적 과오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정감사 시작부터 추미애 경기지사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도정은 내팽개치고 여의도 정치에만 몰두한다고 질타했고,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입장도 거듭 추궁했습니다.

[강 명 구 /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 : 중수청장 지명 이후에 지사님이 저보다 더 야당 간사를 한다는 비판이 있어요.]

[서 명 옥 / 국민의힘 의원 : (인사청문회가) 지연된 사태에 대해서 저는 추 지사님의 여러 가지 책임도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추 지사는 경기도정에 대한 국정감사장이라며 즉답을 피했지만, [추 미 애 / 경기도지사 : 이 자리에서 질문을 하시면 제가 답변하기는 곤란하고요. 다른 기회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후에도 질문 세례가 이어지자, 갑자기 태도를 바꿨습니다.

[권 영 진 / 국민의힘 의원 : 친윤 검사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는?]

[추 미 애 / 경기도지사 : 친윤 검사일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부적합하다…. 침묵하고 있다면 역사적 과오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저의 양심에 기반해서 나라를 위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과의 갈등설은 부인했습니다.

[주 호 영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이 추 지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추 미 애 / 경기도지사 : 저를 겨냥했다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도 'SNS 정치'에 대한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박 정 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추미애 지사님이 SNS에 한 줄 쓰는 거 그리고 발언하시는 모두가 주목을 받게 됩니다. 앞으로도 조금 더 진중하게 해 주시면….]

김 후보자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여권 내 긴장감이 더 고조된 모양새인데, 장외에서도 김 후보자 '송곳 검증'을 벼르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윤 건 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후보자로서는 부적합하다라는 이야기를 드렸는데…. 지금은 국회가 치열하게 검증을 통해서 국민이 판단하도록 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후보자의 청문회를 계기로, 당내 내홍이 조금은 진정될 거란 기대감도 읽힙니다.

하지만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 내홍이 봉합될지, 격화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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