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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 폭발사고와 관련해 정전협정 위반이 확인됐다며 북한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과거 목함지뢰 도발 당시에도 북한의 유감 표명을 두고 남북이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는데, 이번에도 기 싸움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도발로 일촉즉발의 군사적 위기로 치달았습니다.
강 대 강 대치 속에 테이블에 앉은 남북은 나흘간의 신경전 끝에 합의문에 북한의 '유감 표명'을 담았습니다.
당시 정부는 이를 사실상의 공식 사과로 해석하며 사태를 일단락지었습니다.
[김관진 /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 (2015년 8월 25일) :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평화 기류는 일주일 만에 깨졌습니다.
북한은 '유감'은 도의적 표명일뿐 사과가 아니라고 전면 일축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15년 9월 2일) : 만약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현 상황을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경우 민족 화해의 귀중한 싹은 된서리를 맞게 될 것이며….]
서부전선 폭발사고 원인을 북한군의 지뢰로 규정한 군은 이번에도 북한의 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강현우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지만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면서 국경선 요새화 명분을 쌓고 있는 북한이 유감 표명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2015년엔) 통문 입구에서 발견됐으니까 신속한 조사도 가능했고 그다음에 명백하게 입증을 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의 경우에는 그때와는 상황이 다른 거죠. / 김여정 담화는 그때처럼은 안 하겠다는 얘기를 한 겁니다. 그때하고 상황이 다르다고 봐야죠.]
일각에서는 오히려 김여정이 지목한 동부전선 일대에서 우발적인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북한의 도발과 사과 거부, 그리고 대화 재개가 되풀이되는 가운데, 정부는 일관된 평화공존 기조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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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비무장지대 폭발사고와 관련해 정전협정 위반이 확인됐다며 북한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과거 목함지뢰 도발 당시에도 북한의 유감 표명을 두고 남북이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는데, 이번에도 기 싸움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도발로 일촉즉발의 군사적 위기로 치달았습니다.
강 대 강 대치 속에 테이블에 앉은 남북은 나흘간의 신경전 끝에 합의문에 북한의 '유감 표명'을 담았습니다.
당시 정부는 이를 사실상의 공식 사과로 해석하며 사태를 일단락지었습니다.
[김관진 /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 (2015년 8월 25일) :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평화 기류는 일주일 만에 깨졌습니다.
북한은 '유감'은 도의적 표명일뿐 사과가 아니라고 전면 일축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15년 9월 2일) : 만약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현 상황을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경우 민족 화해의 귀중한 싹은 된서리를 맞게 될 것이며….]
서부전선 폭발사고 원인을 북한군의 지뢰로 규정한 군은 이번에도 북한의 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강현우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지만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면서 국경선 요새화 명분을 쌓고 있는 북한이 유감 표명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2015년엔) 통문 입구에서 발견됐으니까 신속한 조사도 가능했고 그다음에 명백하게 입증을 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의 경우에는 그때와는 상황이 다른 거죠. / 김여정 담화는 그때처럼은 안 하겠다는 얘기를 한 겁니다. 그때하고 상황이 다르다고 봐야죠.]
일각에서는 오히려 김여정이 지목한 동부전선 일대에서 우발적인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북한의 도발과 사과 거부, 그리고 대화 재개가 되풀이되는 가운데, 정부는 일관된 평화공존 기조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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