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북 대화' 일축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북, '남북 대화' 일축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2026.10.03.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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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폭발사고 책임을 부인한 가운데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남북 대화 제의를 강하게 일축한 지 하루 만에 무력 도발에 나선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은 기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제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반쯤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착된 미사일은 700km 이상을 비행했고, 한미가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데다 비행 거리를 고려하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거나 이를 개량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계열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이고 올해 들어 15번째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합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안보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현 상황 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엄중한 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우리 대비 태세에 점검을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한미 연합 방위 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태세를 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북한 김여정 부장의 담화문에 이은 무력 도발인데, 북한이 이번 지뢰 사건에 대해 반발이 거세지는 모양새죠?

그렇습니다. 북한은 앞서 김여정 노동부 부장 명의 담화를 잇달아 발표했는데요, 우리 군이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폭발 원인이 북한군의 지뢰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발표한 점을 맹비난했습니다.

김 부장은 지뢰 사건이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선을 긋고,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도 대꾸할 가치가 없는 망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두 차례 담화문에 이어 오늘은 반발성 무력 시위에 나선 건데요, 우리 군의 사과 요구나 대화 제의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미사일 도발을 통해 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주도권을 잡으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리 군은 한미 간 밀착 공조 속에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과 전방 지역의 물리적 도발 동향을 동시에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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