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군도 비상...야외훈련 조정·보랭 의무화

불볕더위에 군도 비상...야외훈련 조정·보랭 의무화

2026.07.29.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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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폭염 속 지뢰지대 개척훈련…방호 장비만 30kg
공군 비행단 활주로 한낮 60℃ 상회…그늘도 없어
야전부대 경계작전 구슬땀…온열 질환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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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 건강도 걱정입니다.

군은 야외훈련을 조정하고 보랭 장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전투력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 폭발물 처리반이 상륙훈련 중 가상의 적진 지뢰지대를 개척합니다.

무인장비가 도입되고 있다곤 하지만 아직은 사람이 기본.

그늘 하나 없이 폭염을 견뎌야 하는 장병들에게 30kg 넘는 방호복은 큰 부담입니다.

그늘이 없는 고역은 공군 비행장도 마찬가지.

요즘 같은 날씨에 활주로 표면 온도는 섭씨 60도 이상 올라갑니다.

경계작전 등 필수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야전부대 역시 온열 질환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23일) : 야전부대를 비롯한 전 부대에서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고, 저희가 더 철저하게 챙기겠습니다.]

기록적인 더위에 국방부는 장병들의 전투력을 지키기 위한 5대 안전수칙을 전군에 하달했습니다.

체감기온 32도를 넘으면 야외활동을 전면 중지하고 불가피한 작전을 할 땐 보랭 장비와 응급의료체계를 반드시 갖추도록 했습니다.

일선 부대에선 지휘관 재량으로 일과 시간을 앞당기거나 실내 위주로 훈련일정을 조정하는 등 혹서기를 무사히 보내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 해군교육사령부 야전교육훈련대대 교관 (16일) :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강한 해군을 양성하겠습니다.]

다음 달엔 정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가 진행됩니다.

한미가 훈련계획을 막판 협의 중인데 지난해처럼 폭염 등을 고려해 일부 야외기동훈련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정하림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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