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론' 부상에 강경파 '단일대오'...국힘 "대통령 입장 밝혀야"
전체메뉴

'신중론' 부상에 강경파 '단일대오'...국힘 "대통령 입장 밝혀야"

2026.07.16. 오후 9: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정청래, 형소법 개정 토론회 참석…강경파 총출동
유시민 질문엔 '노코멘트'…"보완수사권 끝장 내야"
정청래 "검찰개혁 못 하면 다음 총선·대선 어렵다"
AD
[앵커]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검찰 보완수사권을 일부 유지해야 한단 '신중론'이 확산하자, 강경파 의원들이 똘똘 뭉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토론회장에 유력 당권 주자 정청래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검찰 개혁에 의지가 없다'는 유시민 작가 발언엔 말을 아낀 대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기치로 내건 논의의 장으로 달려간 겁니다.

정 전 대표는 검찰 개혁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다음 총선도, 대선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검찰이 기소권·수사권을 독점하면서 휘둘렀던 사건에 대한 암장, 조작, 왜곡이 경찰의 그것보다 열배 백배 훨씬 더 크다….]

지원 사격에 나선 다른 의원들의 목소리에도 더 힘이 실렸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고쳐 쓸 수 없는 검찰에게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이) '언론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경찰이 수사하게 되면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억울한 피해자를 막기 위해 일부 보완수사권은 남겨두자는 당내 신중론이 확산하자, 힘을 합쳐 방어전에 나선 셈입니다.

강성 지지층도 이른바 '좌표 찍기'로 화력을 보태며, 당내 갈등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라디오 '전격시사') : 국민과 함께 가야 되기 때문에 저도 방향을 바꿨다가 우리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못 살겠습니다. 전화, 문자 폭탄에….]

국민의힘은 틈새를 파고들며, 이 대통령까지 정조준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통령은 보완수사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십시오. 애매한 태도를 보일수록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국민의힘은 '보완수사권 유지'를 담은 대안 입법으로 맞불도 놓은 상태입니다.

'폐지' 법안을 심사 중인 국회 법사위는 다음 주 민주당 내 '일부 존치안'과 국민의힘 안건까지 병합해 심사에 들어갑니다.

민주당은 세간의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다며 뒤늦게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숙의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야당 반발에다 당권 경쟁과 맞물린 여당 내 파열음까지 더해지면서 보완수사권 정국은 안갯속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