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이 대통령, 야당 의원들에게 골프회동 제안?...국민의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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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각] 이 대통령, 야당 의원들에게 골프회동 제안?...국민의힘 반응은

2026.07.02.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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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반가운 여야 의원 두 분이 스튜디오를 찾아주셨습니다. 서울 중구성동구을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강원 원주시갑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청와대에서 전현직 대통령의 오찬이 있었죠. 통합이라는 키워드가 강조됐는데요. 관련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앵커]
비빔밥 오찬. 저희가 어제 현장에서 들어온 화면 생생하게 전해 드렸는데 전현직 대통령이 손을 잡고 통합의 키워드를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내부가 전당대회 때문에 과열됐었는데 당분간은 쿨다운되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박성준]
큰 어른들이 만나신 거죠.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이 만났기 때문에 통합이라고 하는 키워드를 강조했다고 하면 내부적으로 분열이 있고 갈등이 있다고 하는 것을 드러냈다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비빔밥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분열을 인정하는 겁니까?

[박성준]
우리가 현실 진단을 할 때 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갈등과 분열 양상은 분명히 있는 거잖아요. 그것이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선의의 경쟁이 아니라 전쟁 수준까지 갔고. 저도 예를 들면 어떤 얘기하고 나면 어마어마한 문자가 오고 그런 것들이 난무하는데 정치를 할 때 흥분과 차분이 있거든요. 경쟁을 할 때는 흥분하면서도 지금은 조금 차분하면서 냉정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건 뭐냐 하면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나서 지금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단합을 강조하고 그 가운데서 또 다른 외연 확장도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보면 지금 당내 전반적인 기류를 한번 보고 왜 우리가 단합해야 되는 건지, 함께 해야 되는 것인지, 당정청을 왜 해야 되는 것인지.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는 것인지 그런 면에서 한번 생각의 기회를 주는 그런 시간이 되고 그것이 바로 단합과 통합을 통해서 우리 민주당이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줬기 때문에 저는 그런 면에서는 매우 상징적인 자리라고 봅니다.

[앵커]
언론에서는 원래 특성상 비교 분석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제 전현직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문 전 대통령은 내부 통합 먼저라는 걸 강조했고요. 이재명 대통령은 외연 확장에 방점이 있는 것 같은데 미묘한 차이는 있다고 보십니까?

[박정하]
미묘하지 않고 많은 차이가 있는 거죠. 두 분이 겉으로는 조금 전에 저희가 봤던 것처럼 좋은 모습 보여줬고, 한 자리에 있었지만 서로 다른 것을 쳐다보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1년이 넘었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신지. 왜 두 분이 이제 와서 만나야 되는지. 지금 그렇게 만났어야 되는지. 저는 민주당 내부 사정은 모릅니다마는 그만큼 무언가가 잘 안 맞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민주당 인사들은 좋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문재인 대통령은 당내 단합이 먼저다, 이재명 대통령은 구조적인 확장이라고 했나요? 구조적인 다수, 이런 것 얘기하면서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전당대회 앞두고 많은 갈등이 그 안에 있고 두 분이 만나야 할 만큼 그 갈등의 깊이나 상처가 깊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메뉴도 하필 왜 두 분이 만나서 비빔밥 먹어야 돼요. 이건 여야 만날 때 보통 비빔밥 많이 먹잖아요. 그게 의미하는 바가 뭔가라는 생각을 곱씹어보면 민주당이 상황이 좋지 않고 신구 주류 간에 상당한 갈등이 있다라는 상징적인 모습을 어제 오히려 보여주신 것 아닌가라고 저는 해석을 합니다.

[앵커]
내부 사정 잘 아는 분이 여기 계시니까. 박성준 의원님, 하필 왜 지금 성사된 거예요? 임기 초부터 추진했다고 하던데.

[박성준]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도 함께 봤고요. 또 틈틈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정치는 또 타이밍이라고 봐요. 지금 시점에서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이 만난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또 당내 여러 현안들이 있다고 하는 부분하고 또 민주당이 자체 한번 점검할 시점이라고 하는 부분을 말씀해 주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우리 박정하 의원께서 상당히 시니컬하게 보시는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요. 제가 예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에 그때도 친문 갈등이다 뭐다 해서 엄청나게 시끄러울 때가 있었어요, 대선 과정에서. 그런데 제가 대변인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 방문해서 하나의 메시지를 제가 대변인으로서 전달했던 메시지가 뭐냐 하면 명문 정당이었습니다. 이재명의 명, 문재인의 문 그렇게 해서. 제가 헤드라인 장식할 수 있는 워딩을 하나 만들어서 민주당은 명문정당이다. 단합과 통합을 통해서 추후에 있을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를 하고 그걸 기초로 해서 민주정부를 계승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의 명문 정당,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한 발자국 넘어서서 제가 대변인이라고 한다면 문명 정당도 좋은 것 같아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문, 이재명 현직 대통령의 명. 이건 AI 혁명이라고 하는 것은 문명사적 대전환이거든요. 대한민국이 새로운 세계사적 도약을 할 수 있는 대도약의 시기란 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이 해야 될 일들이 엄청 많은 겁니다. 그랬을 때 우리가 국내 문제, 아니면 당내 문제에만 너무나 눈이 가려져 있다고 하면 세계의 이런 문명사적 대전환 시기에 우리가 준비를 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3대 대도약이라고 하는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이 측면에서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이런 일들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명문 정당을 넘어서 세계 대전환 시점에 문명정당으로 가는 데 이 두 분의 어제의 만남이 비빔밥도 드시고 손도 잡고 우리 당원들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가 그런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제 문명으로 바꿔 쓸까요?

[박성준]
제가 대변인이라면 그런 의미를 담아서. 왜냐하면 전 세계의 변화가 어마어마한 변화거든요. 그 변화에 맞춰서 누가 합니까? 정치권이 선도적으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선도적 역할을 민주당이 해야 되는 것이고 민주당의 당원들이 그러한 인식과 변화를 통해서 전당대회도 준비하자, 이런 의미라고 봐야 되겠죠.

[박정하]
박 의원님이 워낙 명대변인 출신이니까 문명, 명문 이런 것 만들어주셨는데 그런 상징적인 용어로 정의를 하려고 하는 집은 꼭 안에 내부에 문제가 있어요. 어려워서 겉치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취임 1년 차에 전당대회를 하면서 그 안에서 이렇게 복잡한 문제들이 생기느냐. 갑자기 외부에 있는 유시민 작가가 등장을 하고 멸칭들이 막 등장하면서 1년 동안 안 만나셨던 두 대통령께서 만나서 저런 세리머니를 해야 되느냐, 생각을 해 보면 저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여당이 잘 가야 되잖아요. 그리고 전현직 대통령이 잘 뭉쳐서 좋은 경험을 나누면 좋잖아요. 그런데 그게 공교롭게도 시기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지금 민주당 내에서 전개되는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 않아 보인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녹록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셨는데 녹록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해서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당대표를 굳이 두 번 할 필요가 있나. 리더십을 좀 바꿔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그러자 친청으로 분류되는 최민희 의원, 바로 반박했습니다. 그렇다면 총리를 하다가 굳이 당대표까지 할 필요 있냐, 이렇게 반박했거든요.

[박성준]
리더십 교체 시기 아니겠어요? 저는 정청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1기 당대표 체제로서 내란 세력과 맞서싸우면서 선봉장 역할, 검찰개혁의 기치를 들면서 많은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역할은 그 역할인 거고 2기 지도체제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 제가 앞서 얘기한 것처럼 AI 혁명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민주당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만드는 리더십 체제를 만들어야 된다고 봐요. 그런 면에서 당정청 원팀을 만들어내고 원내 화합도 이루어내면서 개혁 작업을 순조롭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되어야 되느냐는 측면에서 볼 때 지략가형의 리더십으로 바뀌어야 한다. 지장, 용장, 덕장 얘기 많이 하는데 지장의 시대가 2기 체제에 맞다고 보는 거고그런 측면에서 당내에 봤을 때 이런 불협화음의 근본적인 문제가 어디 있는지,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김민석 전 총리나 이런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선택받을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김민석 전 총리가 당대표를 굳이 두 번이나 할 필요가 있냐고 했는데 또 일각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는 한 번을 제대로 한 게 아니니까 두 번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박정하]
양쪽 진영이 제가 볼 때 다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애써 꼭 두 번을 해야겠다고 얘기를 하시는 정청래 전 대표.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보면 위험 수위를 넘는 발언들이 많았잖아요. 최근에도 대통령이 G20 순방 가 있을 때도 당내에서 굉장히 험한 얘기들이 많이 나왔고. 대통령 순방 결과를 묻어버릴 만한 그런 갈등들이 많았는데 왜 저렇게 꼭 대표직을 또다시 연임해야 되는지. 두 번째는 저희 당도 옛날에 그런 적이 있었어요. 다 아시는 것처럼. 왜 대통령이 여당의 전당대회까지 간접적으로나마 참전하는 것처럼 국민들이 다 오해하게끔 해야 하나. 저렇게 생사결단 하듯이 저렇게 싸워야 되나는 걱정들을 좀 해요. 그래서 양 진영이 다 조금 이상하다, 이해하기 어렵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정청래 전 대표가 어제 전현직 대통령 회동과 관련해서 이제 멸칭 쓰지 말자,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이런 조롱과 혐오 멸칭이 난무하는 갈등을 키운 일부 세력에게 울림을 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문으로 시작하는 멸칭, 최근 언론에 많이 등장하는. 그 조어 누가 만들었냐, 이렇게 상대 측을 공격하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박성준]
우리가 얘기할 때 전당대회에서의 당대표라고 하는 것은 권력의 용어로 볼 때 당권투쟁이 권력투쟁 아니겠습니까? 필수적으로 정당 내부에서는 끊임없는 권력투쟁을 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그 권력투쟁의 문제는 뭐냐 하면 당 내분으로 가속화시킨다고 하면 그 권력투쟁이 실패하는 거고 이것을 승화시켜서 보다 나은 싸움으로 가는 거죠. 당의 미래로 가야 되는 것인데 그 가운데서 경쟁을 하다 보면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과거에 너는 뭐 했냐. 어떻게 했느냐, 이런 문제로 치닫게 되면 실질적으로 얘기하는 멸칭이 됐든 비하가 됐든 조롱이 됐든 이런 싸움으로 가게 되는 건데 그런 싸움이 아니라 이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이 당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상품을 내놔야 되는 시점 아니에요? 거기에 대해서 이제는 당대표 후보들이 좀 절제의 언어를 써야 한다. 그 분기점이 어제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만남을 통해서 보여줘야 되는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개혁 과제가 어떻게 됐든 당정청 원팀이 됐든 이런 AI 시대에 우리가 산업적 기반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 이런 미래지향적인 정책들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당내에 호소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과거에 어떤 문제를 가지고 이것을 네거티브성으로 간다고 하면 그것이 전당대회가 좀 더 내분을 가속화시키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제를 기점으로 해서 분기점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올림픽공원 개표소에 국조특위 위원들이 도착을 한 것 같은데 지금 현장 화면이 있으면 보여주시죠.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 올림픽공원 개표소에서 국조특위 위원들이 현장검증을 할 것이다라고 예고를 해 드렸고 앞선 상황에서는 국조특위 위원들이 도착하지 않았던 상황인데 지금은 현장에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윤상현 위원장이 경찰 브리핑을 듣고 진입 여부를 판단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고요. 곳곳에 시위대들이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대들이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오늘 여야 국조특위 위원들이 개표소 내부를 진입하는 것을 시도할지 주목되고 있는데 현장에 경찰 경력이 보이고 있는데 현장에서 어떤 판단을 할지 좀 주목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어제 국조특위에서 여야 위원들하고 시민단체하고 같이 들어가서 그곳을 들여다보자고 합의가 된 거고요. 국조특위 위원들이 그래서 지금 현장은 갔는데 시위대들이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으로 들어갈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또 추가 상황이 들어오면 이 부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의 얘기들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박성준 의원도 지금 얘기를 해 주셨지만 대통령이 호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고 이렇게 되면서 일종의 정청래 전 대표 포위작전이 된 것 아니냐. 정청래의 카드가 앞으로 뭐가 있겠느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박정하]
아니라고 얘기들은 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보여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께서 간접적으로나마 굉장히 여당 전당대회에 많이 참전하고 계시는 것 같은 느낌이고 이건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결과에 대해서 긴장을 하고 계시는 것 아닌가. 이겨야 될 데를 이기지 못한 원인에 대해서, 그렇다면 좀 더 민주당의 공고한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에 대한 열의를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하나 있었던 것 같고. 이 상태로,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당청 갈등이 계속되고 대통령의 행보를 가리는 당에서의 모습들이 계속된다면 1년, 2년 차에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라는 생각에 저렇게 호남을 중심으로 해서 정청래 대표의 지지층을 무너뜨리고 그다음에 좀 더 같이 일하기 편한 김민석 전 총리 같은 사람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거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방선거의 결과, 특히 공소취소와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이 앞으로 중요한 문제일 테니까 이런 포석이 다 깔려 있는 행보라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외연 확장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인데요. 오늘 한 언론보도에 야권의 중진 의원들에게 같이 골프 한번 치자, 이런 제안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중진들 모시고 쓴소리를 들어보려 한다며 골프 한번 치시죠, 이런 제안이 갔다는 겁니다. 신성범 의원 측에서는 본인은 골프를 치지 않아서 거절했지만 다른 야당 의원들과 만나서 공소취소 논란에 반대하는 논거도 들어보시라고 말을 했다, 이런 얘기가 전해졌습니다. 야당 중진 의원들하고 현직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건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이게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박성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이게 어떤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또 맥락이 어떤 것인지는 정확하게 진의 여부를 파악을 못해서 어떻게 얘기를 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골프라고 하는 표현도 표현이겠지만 대통령께서 중도실용주의라고 하는 노선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한민국을 전 세계 10대 강국에서 5대 강국으로 만들어가는 그런 과정에 있지 않습니까? 그러려면 지금 시점에서 여야의 대치 국면도 있지만 여야가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가운데 실제 우리가 얘기하는 비쟁점에 대한 개혁 작업들이 있고 산업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분야들이 분명히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야당의 협조도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전체적인 차원에서 말이 나온 것 같은데 그 핵심이 뭔지는 제가 잘 몰라서 청와대 관계자가 어떤 관계자인지, 또 그 맥락은 무엇인지는 진위 파악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치게 되면 라운딩이 시간이 기니까 긴 시간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 국민의힘의 나경원 의원은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용 들어보시죠. 대통령 골프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고 했는데 그 내용은 얘기를 안 했기 때문에 추후에 나경원 의원이 추가로 어떤 내용을 밝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어쨌든 중진 의원들에게 만약에 골프 회동 제안이 간 게 사실이라면 신성범 의원 측은 받았다고 하니까요. 중진 의원들이 응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박정하]
저는 일부 응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이 말씀주신 것처럼 저렇게 볼 수 있는 시각도 있지만 역대 대통령이 너무 바빴어요. 대통령이 공백을 좀 갖고 여유를 가져야 되는데 우리나라 대통령께서 너무 일들을 많이 매몰돼서 하다 보니까 사실 좀 더 많은 생각들을 못하고 생각을 정리 못하는데 때로는 가족들하고도 시간을 갖고 때로는 여러 수행원들 없이 쉬는 시간도 갖고. 저는 골프라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아니면 사전에 이미 대통령이 치고 난 다음에 물타기 하려고 했다는 부정적인 이미지. 이런 것들 때문에 주저주저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만나야 되는 것 아니에요?

[앵커]
만약에 박정하 의원님한테 제안이 오면 나가실 겁니까?

[박정하]
저는 당내에서 주류가 아니고 다른 소리만 해서 의미가 없고 골프 잘 치는 편이 아니라서 저는 하기는 어렵고 차라리 식사나 한번 하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릴 텐데 대통령이 여야 의원, 특히 야당 중진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거기서 뭔가 착안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전에 나경원 의원님이 말씀주신 것처럼 너무 주장만 하지 말고 견제해야 된다는 법사위원장은 양보하시고 그다음에 너무 밀어붙이기식 정부 정책 추진하지 않고 하면 저는 다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골프 얘기나오면 다들 경직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은 대통령하고 야당 의원들 라운딩하는 모습 영상으로 나오면 또 국민들이 좋은 이미지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것 같고요.

[박성준]
정치는 상상력이고 또 공간의 영역을 넓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나왔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될 것 같고. 나경원 의원이 5선이잖아요. 5선 의원이 저렇에 얘기하는 게 좋겠어요? 좀 품넓게 얘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앵커]
그리고 외교적으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를 치자고 했잖아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실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외교를 잘하기 위해서는 골프 연습도 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박성준]
골프 연습 측면이 아니라 박정하 의원님이 말씀을 잘하셨는데 대통령도 여유와 여백이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통령, 제가 대변인하면서 정당 내에서 한 4년 모셨는데 사실 워커홀릭이세요. 일 중심으로 가시고 일 생각하고 그것을 업적과 성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 온몸을 던져서 일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장기적으로 볼 때 대통령께서 여유도 찾고 건강도 더 만들어내야 하는 측면에서 운동도 해야 되는 거고, 만약에 운동을 한다고 하면 그것에 여야의 협치의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죠. 그런 눈으로 우리 국민들이 바라본다고 하면 되는데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맥락인지는 몰라서 얘기를 섣불리 못하겠는데 그런 공간을 만들어 가는 차원으로 좋은 시그널이라고 봅니다.

[박정하]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 하면서 저희 당한테 양보를 하고 난 다음에 저런 기사가 나왔으면 박수가 나왔을 텐데 그게 전후가 바뀌다 보니까 비판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그래도 법사위원장을 양보할 리는 없는 거죠?

[박성준]
이미 끝난 이슈고요. 일할 때 어떤 일을 하느냐에 대한 방향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말 이 나라를 위해서 세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이런 일을 할 때 우리 박정하 의원님도 계시지만 국민의힘에 있는 상임위원장들이 일을 안 했어요. 상임위도 안 열고. 그게 어떤 모습입니까. 일을 해서 비쟁점법안이나 개혁법안들 처리해 주면서 좀 더 그렇게 하면 오히려 국민의힘도 박수받죠.

[박정하]
얼마 전에 어떤 보도 보니까 상반기 여당 위원장 상임위, 야당 위원장 상임위 비교한 거 보니까 큰 차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상임위 열심히 일할 수 있고 법사위를 야당에 주는 건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예요. 그러니까 그 정신을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법사위원장이라는 단어 나오니까 두 분이 굉장히 격해졌는데 저희가 지금 시간이 5분 정도 남아서 배재고 논란을 다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놓고 지금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한창입니다. 먼저 어떤 구호가 논란이 됐던 건지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구호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선수들이 정말로 반성은 해야겠지만 징계는 과연 그 정도가 적절한 것인가. 이 부분을 놓고 정치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박정하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정하]
조금 더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징계를 결정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이 주장했던 탱크데이, 스벅 이런 건 분명히 잘못된 거예요. 그리고 5.18에 대해서 잘못된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선수들 출전이라고 하는 것은 진학과 연계돼 있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지금 학생들이 6개월 출전정지를 받으면 당장 오늘 경기부터 못한다고 하니까 3학년 학생들은 성적표가 전혀 없어서 대학 진학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고 1학년, 2학년 학생들도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 거예요. 우리 여러 가지 기관들이 많이 있잖아요. 5.18재단도 있고 나머지들도 있고. 학생들은 교육을 아직 더 받아야 되는 대상들이기 때문에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아마 몇 시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거나 아니면 5.18에 대해서 가서 직접 광주 현장을 본다든가 이런 식으로 훈육을 하고 아이들이 좀 더 다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결정이 났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미래의 기회까지 박탈하는 건 좀 과한 측면이 있다, 이런 얘기시고요.

[박성준]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정치권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봐요. 이번에 보니까 배재고 논란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다 언급하고 그러던데 그러면 이거는 정치쟁점화시키고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을 좁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런 측면에서 볼 때는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다 위원회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집단지성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 건데 이런 사안 하나하나에 배재고 논란까지도 정치권이 개입해서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해결했으면 좋겠냐라고 하는 질문이 돼버리면 이 자체가 정치 쟁점화되고 해결하기가 어려운 구조로 간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좀 이런 측면에서 정치권은 좀 자제하고 오히려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두고 교육계에 맡기는 것이 마땅한 것이지 정치계가 논평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정치적 쟁점을 통해 자기의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그런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된다고 봅니다.

[박정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그런데 시점을 조금 뒤로 가면 이게 저 사건이 많이 알려지게 된 계기가 사실 정치권이 개입해서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때부터 해서 교육계에서 자체적으로, 스포츠 자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놔뒀으면 저렇게까지 갈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박성준]
하여튼 같은 의견입니다. 지금 이렇게 관련된 우리가 얘기하는 5.18에 대한 역사, 얼마나 아픔의 역사입니까. 그것이 스벅에서의 탱크데이 논란이 일어나고 거기에서 그 파장들이 얼마나 컸습니까. 그런데 야구장에서도 이런 논란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기름 붓는 형태로 정치권이 이래라, 저래라 얘기하기보다는 교육계와 자체 학계에서, 그것도 야구협회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 저는 마땅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주요한 현안에 대해서,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 또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책임 있는 의견을 내는 것도 여론 형성에 상당히 중요하니까요. 오늘 김재원 최고위원은 방송인 최욱 씨는 극단적인 발언을 했는데 사과 한번 하고 넘어갔는데 고등학교 어린 학생들에게는 이와 비교해 보면 너무 무거운 처벌 아니냐라는 개인 의견을 냈어요.

[박정하]
조금 전 앵커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저건 학생들 미래에 아주 직결된 문제예요. 그것도 대학 진학이라는 부분, 우리 인생에서 큰 부분이잖아요. 밀접한 것이기 때문에 저 징계가 잘못됐다 이전에 징계를 주지 말아야 된다는 게 아니라 징계의 방식과 수위가 지나쳤다는 의견들이 있다면 저는 다시 한 번 스포츠중재위원회에서도 논의해 볼 수 있는 이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 배재고가 추후에 사과의 진정성이나 혹은 현장에서 코치진이 어린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이 높은 것 같습니다.

[박성준]
그러니까 지금 배재고 야구감독이 됐든 학생들이 됐든 그다음에 광주일고 학생들, 감독들 다 거기에 대해서 입장들이 있고 또 야구협회에서도 그렇고 교육계에서도 바라보는 시각이 있잖아요. 그러면 차분하게 냉각기를 갖고 쳐다볼 필요가 있는데 여야의 정치전선이 형성되는 거예요, 지금. 특히 야당의 김재원 위원이라든가 한동훈 의원 여기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럴 때 정치인이 좀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계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 그러면 자정하고 거기에 따라 판단하는 것을 지켜보는 게 낫지, 여기에서 의원 하나하나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잖아요, 그 내용들을 보면. 그러면 얼마나 혼란스럽겠습니까? 그리고 최욱하고 비교하는 게 맞습니까. 배재고의 문제를 유튜버 최욱, 이분하고 비교선상에 두는 것 자체가 정치쟁점화로 몰고 가는 것 같은데 너무 정치인이 가볍다고 봐요, 이런 문제에 접근하는 데 있어서. 저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박정하]
그런 면에서 보면 최욱 평론가한테는 더 가혹한 사회적 징계가 있어야 되는 거고 아이들에 대해서는 한번 우리가 고려해 줘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일부 저희 당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 얘기하는 것은 지금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했던 징계 수위가 과하니까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서 재고해달라는 뜻이니까 저것도 충분히 저는 받아들여서 고민해 볼 대목이라고 봅니다.

[앵커]
일단 징계 6개월은 내려진 결정이기는 한데 사회적으로 이런저런 논란이 있는데 어떤 추가 논의가 있을지는 차분하게 기다려보겠습니다. 오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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