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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길 공항 환송 행사에 불참하며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 정청래 대표는 이 대통령의 6·3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며 몸을 숙였습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는 '당권파'로 분류되는 3선 정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좀 더 자세한 정치권 이야기,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얘기부터 나눠봐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이 파장이 상당히 커지고 있습니다. 봉쇄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경기장 출입을 통제하면서 크고 작은 시위고 이어지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가고 있는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김유정]
벌써 일주일 됐잖아요. 지난주 선거 당일날부터 시작된 거니까. 그런데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이라고 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시작은 젊은 청년들이 나와서 내 참정권이 침해됐다는 것에 대해서 분노하고 또 함께 동참했었는데 지금은 그 집회의 내용과 참여자의 성격들이 변질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니까 참정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하면서 또 다른 사람들의 인권침해랄지 특히 그 지역 경기장 들어가야 되고 오고 가야 되는 국가대표 선수들, 유소년 선수들이랄지 선의의 피해자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측면에서 내 참정권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개탄스럽고요. 이 부분은 부정선거 세력이 여기에 같이 얹어서 참여함으로써 갑자기 성조기, 이스라엘기까지 등장하고 있잖아요. 또 과거 트럼프 선거 때 나타났던 스톱 더 스틸이라는 구호까지 나오고 있는 마당이니까 당초에 청년들의 건전한 집회에서 많이 변질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고요. 이 점들은 하루빨리 수습돼야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을 초래한 선관위가 이번 선거를 어떻게 관리를 했는가, 지금 새로운 내용들이 하루가 지날수록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에 또 드러난 부분은 50%가 기준이었는데 오히려 50%도 지키지 않은 지역이 상당히 많았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해명을 하기는 했는데 관리 편의를 위해서 투표용지를 100매 단위로 인쇄하도록 하면서 빚어진 결과다라는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는 겁니까?
[장진영]
일단 제가 잠실 집회 멘트만 잠깐 말씀드리면 김유정 의원님께서는 변질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현장을 가보면 그런 표현을 쓰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이건 변질이라기보다는 집회 중심 세력이 없고 주최자가 없지 않습니까?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벌여나가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핸드볼 선수들 짐 검사를 하고 이런 것들이 통제할 세력이 없으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데 그런 것들은 투표함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거지 개인이 지나가는 사람 시비거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투표함을 지켜야 되겠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약간의 흠이죠, 그러나 이것은 큰 틀에서 보면 변질이 아니라 저는 변화를 겪고 있는 과정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투표용지 부분은 제가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게 50% 기준조차도 전국의 지방선관위가 일률적으로 적용된 게 아니고 각 지방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 이것도 굉장히. .. 투표용지를 인쇄한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그걸 일률적인 기준도 없이 또 정상적인 결정 절차도 거치지 않고 임의로 자기네 마음대로 했다는 거 아니에요. 선관위가 엿장수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마음대로 할 수가 있겠어요. 그것도 굉장히 큰 문제인데요. 저는 50% 문제가 계속 나올 때마다 계속 들었던 의문이 50%만 인쇄했더라면 사전투표가 20% 정도 됐기 때문에, 총 투표율이 70%를 넘지는 않았거든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그렇다고 하면 50%만 인쇄했으면 총 투표율 70% 이내인 지역에서는 투표용지가 모자라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49% 인쇄했냐, 50% 인쇄했냐는 별로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있는데 문제는 50%를 인쇄했다고 해놓고 부족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나머지 잉여 투표용지가 어디로 갔느냐. 저는 그게 훨씬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건 조사를 해 보고 밝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관위의 부실관리 현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앞서 변질과 변화라고 두 분이 다른 의미의 해석을 해 주셨는데 오늘 아침에 벌어진 현장 모습 저희가 방금 들어와서 화면 보여드리고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상당히 혼란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참정권 문제도 있고 또 여기는 대한체육회 직원들이 근무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평소처럼 업무를 봐야 되는 것도 있고 또 주말 되면 공연도 열리고 여러 가지 대관 행사도 있지 않습니까? 대한체육회도 일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답답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일단 지금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걱정이지만 더 이상 확산되거나 혼란이 가중되거나 충돌이 일거나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장진영]
물론입니다. 그런데 지금 화면에 나오는 저런 장면은 그림 전체를 보면 잘 안 보이는 외곽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현장 전체가 저렇게 혼란스럽다든지 그런 건 아니다라는 점은. ..
[앵커]
혹시 직접 가보셨나요, 현장을?
[장진영]
그럼요. 제가 가봤죠. 주말에 가봤는데요. 저도 처음에 집회를 한다길래 그리고 주최자도 없고 그래서 저기 며칠이나 갈까, 처음에 궁금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월요일날 갔다왔는데요. 벌써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열기가 수그러드는 게 아니고 더 증폭된다라는 느낌까지 받을 정도예요. 왜냐하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도 계속 들리기 때문에 수그러들 기미가 잘 안 보인다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사실 걱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법원에서 증거보전신청을 받아들여서 투표함에 대해서 증거 조사를 하겠다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투표함에 대해서 법원이 객관적으로 증거를 확보한 것이 되기 때문에 체육관 앞을 저렇게 밤새서 고생해가면서 지킬 필요까지는 없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물론 그 이외의 주장 내용들 있지 않습니까? 선관위를 개혁해라, 아니면 재선거를 해라. 이런 주장들은 계속 있을 수는 있지만 투표함을 지킬 급박한 필요, 이런 것들은 곧 해소될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현장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증거보전이 오후 3시에 투표함에 대해서 행사가 이뤄지면 현장은 조금 수그러들 수 있겠습니다마는 전국 대학가에서는 18개 총학생회가 같이 의견을 내고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젊은층에서는 이 문제를 좌시하지 않고 뭔가 이번에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김유정]
그렇죠. 애초에 청년들, 젊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참정권 박탈에 대한 문제제기가 일어난 것이고 오늘 또 공교롭게 6. 10 항쟁 39주년인가요, 그런 날인데 전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해서 시국선언도 이어지고 있다는 건데 대통령이 엊그제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나도 처음에는 그냥 몇 명이 투표를 못 했나 이렇게 생각하다가 내가 주권 감수성의 부족이었다. 이 문제제기를 한 청년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청년들이 주장할 만한 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저는 지금 이 과정이 유소년대표단의 양말을 벗기고 출입을 통제하고 하는 것이 지금 이 중앙선관위에 대한 이슈와 무슨 관계가 있냐는 말씀이에요. 그래서 자꾸만 변질되고 있는 게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제1야당 대표인 장동혁 대표가 모자 쓰고 마스크 하고 저기 가서 종이 표지판 들고 시위하는 모습이 당초에 청년들이 제기했던 문제 제기와 내용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 가까운 모습들을 지금 장동혁 대표도 함께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요.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애초에 청년들의 투표권을 좀 더 높이기 위해서 선거 연령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던 본인의 얘기와도 모순되는 그런 상황을 계속 보이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선관위가 사실은 헌법상 독립성, 중립성. 그래서 별도의 독립기관으로 보장되고 있는 기관인데 그래서 선관위원도 9명이고 임기도 보장되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 상황인데 지금 선거 직전에 선관위에서 조사한 투표 참여 의향을 물었을 때 다수의 국민들이 거의 70~80%인가 그랬거든요. 꼭 투표에 참여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여론조사를 가지고도 투표용지를 그냥 50% 정도만 찍으면 되겠지라고 했다는 것이 이게 헌법상 독립기관이 아니라 정말 구멍가게처럼 운영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가장 중요한 선거라는 시스템을 관리하면서. 그래서 선관위가 완전히 이건 고용세습이다, 소쿠리 투표다, 오명을 쓰고 있는 그 마당에 이번 선거까지 더해서 정말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이제 검경합동수사본부도 설치돼서 수사도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고 진상규명도 해야 될 것이고요. 또 국회 차원에서 여야가 국정조사하고 국회의장도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그리고 내부의 개혁까지도 함께 담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지적해 주신 그 내부의 개혁이라 함은 지금 선관위의 특징, 그러니까 말씀해 주신 헌법상의 독립기관이라는 거, 사실 그것 때문에 그동안에 여러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받거나 이런 거에서 다 자유로울 수 있었거든요. 결국 이 문제는 개헌이 필요한 부분이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장진영]
선관위를 없앤다고 하면 개헌이 필요한데 지금 선관위를 없애자는 사람은 없죠. 선관위가 필요하죠. 그런데 지금의 선관위는 문제가 있다라는 건데. 그래서 개헌까지 갈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충분히 법률로도 지금 문제들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 심지어 중앙선관위원장이 대법관 겸임하고 있고 서울지방선관위는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위원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위원장을 법관이 겸직한다는 법 규정이 없습니다. 그냥 관행입니다. 9명의 중앙선관위원 중에 호선으로 위원장을 뽑는데 관행적으로 대법관을 그렇게 뽑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은 그 관행을 없애겠다고 선언을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독립적인 헌법기관이다 말은 하면서 우두머리, 위원장을 계속 법관들한테 갖다 바친다라고 저는 그렇게 보이거든요. 왜냐하면 법관들은 일을 못 합니다. 상근을 하지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법에는 선관위원장은 선관위의 사무를 통할한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사무를 통할하지 못할 사람한테 위원장을 시키는 거거든요. 이거 위법이죠. 그러면 그 부분부터 위법사안을 개선하면 되는 것이고요. 또 법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법이 필요한 것들은 입법으로 충분히 해결하고. 선관위하고 저도 행정소송도 해 봤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놀라운 게 뭐냐 하면 선관위가 선거 과정 중에 후보에 대해서 뭔가 잘못된 처분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러면 후보는 굉장히 그걸로 타격을 받죠. 그러면 바로 가처분신청을 해서 그걸 효력을 정지시키든지 해야 되는 거죠. 선거라는 게 굉장히 박빙으로 이루어지니까. 그런데 그렇게 가처분 하잖아요? 법원에서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아무렇게 해도 다툴 수 없어. 기각해버립니다. 선거가 끝나고 소송을 하잖아요. 선거 전체의 무효를 다투지 않으면 개별적인 처분에 대해서는 다툴 수 없어. 또 각하해버립니다. 이렇게 법원과 선관위가 딱 한 팀이 돼서 선관위의 문제를 누가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다 막아줍니다, 법원이. 그러니까 굉장히 기형적인. .. 그러다 보니까 그 안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마음대로 해도 누가 지적을 할 수도 없고 감사원 감사도 안 받는다고 하고. 뭘 보고 고치겠습니까? 일을 똑바로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개헌까지 거창하게 갈 필요 없이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얘기만 들어봐도 사실 선관위의 자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정치권에서도 국정조사라든지 특검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매번 반복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안 됐거든요. 이번에는 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유정]
그동안에는 중앙선관위가 의원들도 어려워하는, 불편해하는 그런 기관처럼 됐죠. 그리고 선관위 위원장이 상근은 아니지만 대법관 출신이 늘 관례적으로 됨으로써 선관위 직원들 자체가 우리는 사법기관이야, 준사법기관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또 독립성을 빙자해서 뭐든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하는 그런 안일주의에 빠져 있었던 건 아닌가라는 지적을 하고 싶고요.
그런 상황이니까 이번에야말로 또 얼마 전 대통령 4부 요인들 오찬하면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다룬 바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야말로 지난번에 고용세습 문제 터졌을 때도 사과하고 그냥 지나가고, 소쿠리 투표나 이런 중간중간에 부실관리 문제가 벌어졌을 때도 사과하고 혹은 누가 물러나고 이랬는데 근본적인 대책은 안 됐던 거죠. 여전히 이번에도 선거 앞두고 22%나 되는 선관위 직원들이 휴직을 하거나 당일날 휴가를 내거나 도대체 선거 관리는 안 되는 것이고 투표용지 부족하다는 것도 중앙선관위는 오후 4시 넘어서 민원인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되는 보고체계조차도 붕괴돼버린. 도대체 이래서 어떻게 선거 관리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 이 정도인 줄은 우리 국민 누구도 몰랐다는 것 아닙니까? 심지어는 투표용지가 모자라서 투표를 못하게 된 상황도 사상 초유의 일이었기 때문에 이제야말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에 매우 적합한 시기가 차라리 도래했다는 생각이고요. 빨리 국정조사를 통해서 이 부분은 확실하게 근본적인 대책. 도대체 진상규명도 제대로 안 되고 있잖아요. 계속해서 말이 바뀌잖아요. 투표용지가 모자랐던 곳이 14곳에서 50곳에서 91곳으로 일주일 사이에 말이 두 번씩이나 변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사후에 진상파악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선관위를 정말 질타하지 않을 수 없고 가장 중요한 건 신뢰의 문제가 돼버린 거예요. 그래서 이 부분은 빨리 회복하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겠다 싶어서 국정조사를 빨리 실시해서 진상 파악부터 제대로 규명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많은 문제가 드러나면서 그리고 모처럼 여야가 공통으로 문제 인식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진짜 변화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로 첫 공개 최고위를 주재했습니다. 어제 이 대통령 환송행사 불참과 호남 방문이 맞물리면서 오늘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됐는데요. 정청래 대표의 모습 보고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사실 정청래 대표가 당정청 간 원팀, 원보이스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선거 이후에 원팀, 원보이스가 조금 다르게 들리는 그런 측면도 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유정]
원팀, 원보이스를 강조하는 것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조금 안타까운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특히 엊그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지적한 또 평가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얘기와, 그전에 정청래 대표가 평가했던 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와는 결이 사뭇 달랐잖아요. 그래서 오늘 대통령 성과에 대한 평가 인식에 공감한다 또 반성할 것은 반성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저는 이 이야기가 애초에 선거 당일날 당대표의 결과에 대한 입장에 함께 녹아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도 저희는 선거에 분명히 이겼는데 진 것 같은 이 기분. 그리고 숫자상으로도 이겼는데 정치적으로는 참패한 것 같은 굉장히 찝찝한 이 기분이 뭘까라는 고민에 빠져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승리다, 그런데 서울은 아프다라고 했던 대표의 일성은 아쉬운 점이 있었죠. 그런 것에 대해서 대통령과 궤를 같이 한다고 입장에 조금은 변화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향후 한 2년 가까이 정말로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해가면서 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청이 계속 엇박자가 난다면 그러면 정말 문제가 심각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아마 당대표도 그런 측면에서 협력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그런 얘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녹취에도 나왔습니다마는 기자가 호남, 전북은 왜 찾으셨냐 이렇게 질문을 했는데 답변을 피했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 행보를 두고도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김유정 의원님 보시기에는 왜 호남을 선택했을까요?
[김유정]
저희가 또다시 해석 투쟁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어제 G7 순방길에 오른 대통령 환송 자리에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하지 못했잖아요. 그리고 이례적으로 마중 나갔던 총리가 환송길에 같이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1주년 취임 기자회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게 아닌가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은 또 다른 해석도 하시던데요. 그런데 이를테면 강훈식 비서실장은 대내외 여건도 안 좋고 중동 전쟁 얘기도 했고 또 선관위 이슈가 크기 때문에 국정조사 등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해서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얘기했지만 표피적으로는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러기에는 총리도 나가고 또 선관위는 행안부 이슈인데 행안부 장관도 나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뭔가 안 맞는 얘기같이 저는 개인적으로 느껴졌고요. 그런데 그런 거라면 지금 그 얘기했던 할 일들을 해야 하는데 전북에 가서 이번 선거 동안에 가장 이슈가 됐던 전북지사와 오찬을 하고 호남 지역의 사찰들을 다 돌고 또 전북 익산에는 김민석 총리의 자택이 있는 그런 곳인데. 여러 가지 해석을 하게 만드는 행보였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는 불편한 마음으로 선거가 끝났고 그다음에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도, 당대표 선거도 정말 매우 복잡해지겠구나라는 우려가 앞섭니다, 저는.
[앵커]
또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이 말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장진영]
스님이 하실 법한 그런 말씀을 대표님이 하셨는데요. 당대표든 대통령이든 전부 다 해당되는 말이기는 하겠지만 대통령의 임기가 훨씬 더 길죠. 그래서 정권은 짧다라는 것은 당대표가 짧은 건 누구나 아는데요. 대통령 5년 길지 않다, 그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공항 환송장에 안 나갔고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최소화했다라는 건데. 최소화하려면 핵심만 부르는 게 최소화죠. 곁가지 빼고. 그런데 당대표가 곁가지처럼 되어 버린 거예요. 핵심에 못 들어가고. 그것 자체가 굉장히 큰 메시지가 있다고 보고요. 이런 것들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여든 야든 이제 2년 남은 총선으로 포인트가 맞춰지는 거죠. 총선을 염두에 둔 기싸움 국면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듣는 동안에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50. 4%로 지방선거 전보다 9. 4%포인트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 오늘 SNS에 올린 글이라고 하는데요.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어서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 이렇게 강조를 했고요. 이번 국정 지지율과 관련된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고요.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50. 4%가 나왔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 7%를 기록한 결과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난 8일부터 이틀간이니까 지방선거 이후에 조사한 결과인데 지방선거 전에는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나들면서 이번 지방선거도 민주당이 무난하게 압승할 것이다, 이런 전망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막상 결과를 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그런 상황이 됐는데 대통령도 그 이후에 국정 지지율이 50. 4%로 그 직전보다 9. 4%포인트 떨어졌다. 여기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김유정]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그 상황에 대한 죄송함이라고 생각하고요. 대통령이 선거 평가하면서 저나 혹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질책이라고 생각하면서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더 잘해야겠다고 말씀을 한 바가 있어요. 그런 차원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지금 아마 이 지지율에 대해서 상당히 충격적으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또 불과 일주일, 열흘 이런 상간인데도 불구하고 선거 전후의 이런 모습은 정말 저희가 잘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그런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또 당 지지율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차원에서 순방길에도 국내의 정치 상황, 민심에도 상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대통령의 심정이 아닐까.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내가 2~3일간 상태가 안 좋았다는 표현으로 에둘러 그 심정을 피력한 바가 있었는데 같은 맥락에서 말씀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더 겸손하게 더 절박하게 민심을 얻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투표로도 많은 국민들이 여론을 보여주셨습니다마는 경제와 균형을 적절하게 보여준 그런 선거 결과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 이후에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떨어진 부분은 어떤 부분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실망이라고 할까요, 아쉬움을 느꼈던 걸까요?
[장진영]
여러 가지 국면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부동산과 공소취소의 선거였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런데 이 여론조사가 지방선거 이후에 했다고 했는데 월요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공소취소 관련해서 대통령이 계속 진행하겠다라는 식으로 말씀했단 말이죠. 문제 있는 건 취소하는 게 맞다. 그리고 객관적으로도 문제 있는 거 아니냐. 누가 객관적으로 누가 그렇게 인정하죠? 그런 참 납득하지 못하는 발언을 했는데 결국 지방선거 끝나고 공소취소특검을 진행하겠다는 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격전지에서 민주당이 다 진 것은, 대거 졌죠. 대거 진 이유는 지금 대통령이 밀고 있는 부동산 정책과 공소취소 이런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 이렇게 받아들여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또 사과까지 한 마당에 이 사과가 말뿐만 아니라 진정한 사과라고 보여주려면 행동으로 공소취소나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실질적인 변화가 수반되지 않으면 이 지지율은 속절없이 떨어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이런 가운데 김용 전 민주연구원부원장이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 결과를 책임지고 전당대회에 불출마하는 방안을 언급해서 주목받고 있는데 관련 녹취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김용 전 부원장은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은 누구나 아는 그런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발언 자체의 무게감이 달리 느껴지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유정]
김용 부원장도 최고위원 출마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부터 2년간이 굉장히 중요한 골든타임인데 당청이 엇박자가 나는 듯한 이런 모습으로는 제대로 된 국정 추진 동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이를테면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도 정청래 대표가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불출마하는 게 맞다는 얘기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가끔 그런 충언을 해 주시는데 지난번에 평택을 선거에서도 조국 후보에게 지금 후보 사퇴를 하고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를 해서 하는 게 본인의 정치적 미래가 있는 판단이 될 것이다라고 충고를 한 바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계속해서 출마하고 3등을 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재기하는 게 굉장히 어려워진 상황이 돼버렸잖아요.
그런 것처럼 당내 충고들을 아마 정청래 대표도 굉장히 고민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러고 나서 다음 주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 아마 거취를 표명할 텐데 그런데 현재까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의 일성이랄지 어제 모습이랄지 이런 걸 봐서는 저는 출마 선언이나 다름없는 이야기를 한 게 아닌가를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가 민주당 당권 경쟁에서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상당히 궁금한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유튜브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해서 언급한 그런 발언 때문에 아마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나 싶은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빗대서 누구처럼 찍어서, 누구를 찍어서 당대표를 시키려는 그런 걸 하려는 거냐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고. 그리고 조금 전에 들리는 얘기로는 이지은 대변인이 사퇴를 했다고 하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유정]
방송을 직접 듣지 못하고 보도를 통해서 읽었는데요. 강준현 수석대변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진의가 무엇인지 조사를 해 보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결국 본인이 사의 표명을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전 정권에서 마치 이를테면 나경원 의원이 출마하려고 했는데 연판장 돌려서 주저앉히고 그다음에 하위 순번이었던 지지율이, 김기현 의원을 1등으로 당대표로 하고. 이런 상황하고 동일선상에서 얘기하는 건 과도했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총리가 1년 정도 하고 그다음에 본인이 당권 도전의 의지가 있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같은 선상에서 두고 얘기했는지를 그것도 당 대변인인데. 그래서 진의가 무엇인지 파악해 보려고 했던 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평가합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를 나눠봤고 국민의힘 이야기를 해 보자면 오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3선의 정점식 의원이 선출됐는데 사실 그동안 세 후보 중에서 친윤으로 분류되는 인사가 아니냐고 해서 여러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는데 오늘의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장진영]
친윤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본인은 굉장히 거부감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친윤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는데 국민의힘의 기존 주류가 미는 후보다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김도읍 후보하고 오늘 결선까지 갔고 표차가 7표 차이었지 않습니까? 그것이 상당히 주는 의미가 크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의 주류가 미는 후보를 결선투표까지 쫓아가고 결과적으로도 7표 차이로 했다는 것은 상당히 당내에서 지금 세력 간에 주류가 이제 좌지우지하는 그런 단계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고요. 그것은 결국 이번에 한동훈 의원의 당선, 유의동 의원의 당선 이것이 보여주는 민심. 이것을 총선을 2년 남겨두고 국민의힘의 의원들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는 것을 이번에 원내대표 결과를 보고 여실히 알 수 있고요.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선됐는데 앞으로 원내대표를 본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싶겠죠. 그러려면 김도읍 의원에게 투표했던 48명의 의원들, 그 의견을 수렴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제일 쟁점이 되고 있는 게 장동혁 대표의 퇴진, 그다음에 한동훈 의원의 복당. 이 두 개가 큰 이슈인데 당장 장동혁 대표의 퇴진과 관련해서는 본인도 당이 분열되지 않는 전제에서 퇴진이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표명한 바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이 먼저 진행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앵커]
퇴진 부분을 언급해 주셨는데 그러면 한동훈 의원의 복당은 당내에서 어떻게 처리를 할까요, 전망하신다면.
[장진영]
아마 정점식 원내대표도 복당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든지 그렇게는 아닌 것으로 저도 들었습니다.
[앵커]
원내대표 선거 전에는 세 후보 모두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약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잖아요.
[장진영]
그러나 반대한 건 아니고 시기적으로 그것을 빨리 진행할 것이냐, 아니면 여유를 둬야 할 것이냐 이 정도의 차이인 것 같고요. 그런데 한동훈 의원 본인도 제가 들어봤더니 그렇게 빨리 서두를 것 같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본인도 빌드업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시간을 두고 결정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협상의 대상인 거잖아요, 직접적으로. 정점식 원내대표 체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유정]
예상했던 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결선까지 간 것은 그래도 주목할 만한 변화의 조짐, 신호탄 정도는 되겠지만 결과적으로 역시나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선됐기 때문에 역시 55명에서 60명 사이의 언더 찐윤이 국민의힘의 모든 결정을 좌우한다는 그 얘기가 결과로 보여지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저는 예상을 했는데 게 이유가 뭐냐 하면 선거 끝나고 나서 이 정도면 참패다라고 하면서 의원총회든 어떤 계기가 됐든 들끓어오를 줄 알았거든요. 그러면서 장 대표 퇴진을 외치는 그런 목소리가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 조용한 거예요. 특히 오늘 이 선거하면서도 너무 조용하잖아요. 그래서 정 원내대표로 가겠구나라고 예상을 했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나 장 대표 퇴진 문제는 버티면 물리적으로 강제할 방법이 없잖아요. 최고위가 붕괴되지 않는 한 장 대표 체제는 1년 더 가는 겁니다, 내년 임기 말까지. 그러면 이를테면 제명당한 의원에 대해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특별 의결 같은 것을 지도부에 함으로써 복당이 가결될 수 있을 텐데 이 당내 역학구도 상황에서는 어려울 게 뻔하잖아요. 그러한 측면에서 아직은 장동혁 대표 체제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예상합니다.
[앵커]
정점식 새 원내대표에 대한 입장은 저희가 잠시 뒤에 직접 연결해서 정 원내대표에게 여러 가지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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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길 공항 환송 행사에 불참하며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 정청래 대표는 이 대통령의 6·3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며 몸을 숙였습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는 '당권파'로 분류되는 3선 정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좀 더 자세한 정치권 이야기,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얘기부터 나눠봐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이 파장이 상당히 커지고 있습니다. 봉쇄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경기장 출입을 통제하면서 크고 작은 시위고 이어지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가고 있는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김유정]
벌써 일주일 됐잖아요. 지난주 선거 당일날부터 시작된 거니까. 그런데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이라고 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시작은 젊은 청년들이 나와서 내 참정권이 침해됐다는 것에 대해서 분노하고 또 함께 동참했었는데 지금은 그 집회의 내용과 참여자의 성격들이 변질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니까 참정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하면서 또 다른 사람들의 인권침해랄지 특히 그 지역 경기장 들어가야 되고 오고 가야 되는 국가대표 선수들, 유소년 선수들이랄지 선의의 피해자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측면에서 내 참정권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개탄스럽고요. 이 부분은 부정선거 세력이 여기에 같이 얹어서 참여함으로써 갑자기 성조기, 이스라엘기까지 등장하고 있잖아요. 또 과거 트럼프 선거 때 나타났던 스톱 더 스틸이라는 구호까지 나오고 있는 마당이니까 당초에 청년들의 건전한 집회에서 많이 변질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고요. 이 점들은 하루빨리 수습돼야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을 초래한 선관위가 이번 선거를 어떻게 관리를 했는가, 지금 새로운 내용들이 하루가 지날수록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에 또 드러난 부분은 50%가 기준이었는데 오히려 50%도 지키지 않은 지역이 상당히 많았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해명을 하기는 했는데 관리 편의를 위해서 투표용지를 100매 단위로 인쇄하도록 하면서 빚어진 결과다라는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는 겁니까?
[장진영]
일단 제가 잠실 집회 멘트만 잠깐 말씀드리면 김유정 의원님께서는 변질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현장을 가보면 그런 표현을 쓰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이건 변질이라기보다는 집회 중심 세력이 없고 주최자가 없지 않습니까?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벌여나가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핸드볼 선수들 짐 검사를 하고 이런 것들이 통제할 세력이 없으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데 그런 것들은 투표함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거지 개인이 지나가는 사람 시비거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투표함을 지켜야 되겠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약간의 흠이죠, 그러나 이것은 큰 틀에서 보면 변질이 아니라 저는 변화를 겪고 있는 과정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투표용지 부분은 제가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게 50% 기준조차도 전국의 지방선관위가 일률적으로 적용된 게 아니고 각 지방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 이것도 굉장히. .. 투표용지를 인쇄한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그걸 일률적인 기준도 없이 또 정상적인 결정 절차도 거치지 않고 임의로 자기네 마음대로 했다는 거 아니에요. 선관위가 엿장수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마음대로 할 수가 있겠어요. 그것도 굉장히 큰 문제인데요. 저는 50% 문제가 계속 나올 때마다 계속 들었던 의문이 50%만 인쇄했더라면 사전투표가 20% 정도 됐기 때문에, 총 투표율이 70%를 넘지는 않았거든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그렇다고 하면 50%만 인쇄했으면 총 투표율 70% 이내인 지역에서는 투표용지가 모자라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49% 인쇄했냐, 50% 인쇄했냐는 별로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있는데 문제는 50%를 인쇄했다고 해놓고 부족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나머지 잉여 투표용지가 어디로 갔느냐. 저는 그게 훨씬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건 조사를 해 보고 밝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관위의 부실관리 현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앞서 변질과 변화라고 두 분이 다른 의미의 해석을 해 주셨는데 오늘 아침에 벌어진 현장 모습 저희가 방금 들어와서 화면 보여드리고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상당히 혼란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참정권 문제도 있고 또 여기는 대한체육회 직원들이 근무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평소처럼 업무를 봐야 되는 것도 있고 또 주말 되면 공연도 열리고 여러 가지 대관 행사도 있지 않습니까? 대한체육회도 일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답답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일단 지금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걱정이지만 더 이상 확산되거나 혼란이 가중되거나 충돌이 일거나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장진영]
물론입니다. 그런데 지금 화면에 나오는 저런 장면은 그림 전체를 보면 잘 안 보이는 외곽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현장 전체가 저렇게 혼란스럽다든지 그런 건 아니다라는 점은. ..
[앵커]
혹시 직접 가보셨나요, 현장을?
[장진영]
그럼요. 제가 가봤죠. 주말에 가봤는데요. 저도 처음에 집회를 한다길래 그리고 주최자도 없고 그래서 저기 며칠이나 갈까, 처음에 궁금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월요일날 갔다왔는데요. 벌써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열기가 수그러드는 게 아니고 더 증폭된다라는 느낌까지 받을 정도예요. 왜냐하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도 계속 들리기 때문에 수그러들 기미가 잘 안 보인다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사실 걱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법원에서 증거보전신청을 받아들여서 투표함에 대해서 증거 조사를 하겠다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투표함에 대해서 법원이 객관적으로 증거를 확보한 것이 되기 때문에 체육관 앞을 저렇게 밤새서 고생해가면서 지킬 필요까지는 없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물론 그 이외의 주장 내용들 있지 않습니까? 선관위를 개혁해라, 아니면 재선거를 해라. 이런 주장들은 계속 있을 수는 있지만 투표함을 지킬 급박한 필요, 이런 것들은 곧 해소될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현장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증거보전이 오후 3시에 투표함에 대해서 행사가 이뤄지면 현장은 조금 수그러들 수 있겠습니다마는 전국 대학가에서는 18개 총학생회가 같이 의견을 내고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젊은층에서는 이 문제를 좌시하지 않고 뭔가 이번에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김유정]
그렇죠. 애초에 청년들, 젊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참정권 박탈에 대한 문제제기가 일어난 것이고 오늘 또 공교롭게 6. 10 항쟁 39주년인가요, 그런 날인데 전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해서 시국선언도 이어지고 있다는 건데 대통령이 엊그제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나도 처음에는 그냥 몇 명이 투표를 못 했나 이렇게 생각하다가 내가 주권 감수성의 부족이었다. 이 문제제기를 한 청년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청년들이 주장할 만한 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저는 지금 이 과정이 유소년대표단의 양말을 벗기고 출입을 통제하고 하는 것이 지금 이 중앙선관위에 대한 이슈와 무슨 관계가 있냐는 말씀이에요. 그래서 자꾸만 변질되고 있는 게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제1야당 대표인 장동혁 대표가 모자 쓰고 마스크 하고 저기 가서 종이 표지판 들고 시위하는 모습이 당초에 청년들이 제기했던 문제 제기와 내용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 가까운 모습들을 지금 장동혁 대표도 함께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요.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애초에 청년들의 투표권을 좀 더 높이기 위해서 선거 연령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던 본인의 얘기와도 모순되는 그런 상황을 계속 보이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선관위가 사실은 헌법상 독립성, 중립성. 그래서 별도의 독립기관으로 보장되고 있는 기관인데 그래서 선관위원도 9명이고 임기도 보장되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 상황인데 지금 선거 직전에 선관위에서 조사한 투표 참여 의향을 물었을 때 다수의 국민들이 거의 70~80%인가 그랬거든요. 꼭 투표에 참여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여론조사를 가지고도 투표용지를 그냥 50% 정도만 찍으면 되겠지라고 했다는 것이 이게 헌법상 독립기관이 아니라 정말 구멍가게처럼 운영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가장 중요한 선거라는 시스템을 관리하면서. 그래서 선관위가 완전히 이건 고용세습이다, 소쿠리 투표다, 오명을 쓰고 있는 그 마당에 이번 선거까지 더해서 정말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이제 검경합동수사본부도 설치돼서 수사도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고 진상규명도 해야 될 것이고요. 또 국회 차원에서 여야가 국정조사하고 국회의장도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그리고 내부의 개혁까지도 함께 담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지적해 주신 그 내부의 개혁이라 함은 지금 선관위의 특징, 그러니까 말씀해 주신 헌법상의 독립기관이라는 거, 사실 그것 때문에 그동안에 여러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받거나 이런 거에서 다 자유로울 수 있었거든요. 결국 이 문제는 개헌이 필요한 부분이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장진영]
선관위를 없앤다고 하면 개헌이 필요한데 지금 선관위를 없애자는 사람은 없죠. 선관위가 필요하죠. 그런데 지금의 선관위는 문제가 있다라는 건데. 그래서 개헌까지 갈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충분히 법률로도 지금 문제들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 심지어 중앙선관위원장이 대법관 겸임하고 있고 서울지방선관위는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위원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위원장을 법관이 겸직한다는 법 규정이 없습니다. 그냥 관행입니다. 9명의 중앙선관위원 중에 호선으로 위원장을 뽑는데 관행적으로 대법관을 그렇게 뽑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은 그 관행을 없애겠다고 선언을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독립적인 헌법기관이다 말은 하면서 우두머리, 위원장을 계속 법관들한테 갖다 바친다라고 저는 그렇게 보이거든요. 왜냐하면 법관들은 일을 못 합니다. 상근을 하지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법에는 선관위원장은 선관위의 사무를 통할한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사무를 통할하지 못할 사람한테 위원장을 시키는 거거든요. 이거 위법이죠. 그러면 그 부분부터 위법사안을 개선하면 되는 것이고요. 또 법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법이 필요한 것들은 입법으로 충분히 해결하고. 선관위하고 저도 행정소송도 해 봤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놀라운 게 뭐냐 하면 선관위가 선거 과정 중에 후보에 대해서 뭔가 잘못된 처분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러면 후보는 굉장히 그걸로 타격을 받죠. 그러면 바로 가처분신청을 해서 그걸 효력을 정지시키든지 해야 되는 거죠. 선거라는 게 굉장히 박빙으로 이루어지니까. 그런데 그렇게 가처분 하잖아요? 법원에서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아무렇게 해도 다툴 수 없어. 기각해버립니다. 선거가 끝나고 소송을 하잖아요. 선거 전체의 무효를 다투지 않으면 개별적인 처분에 대해서는 다툴 수 없어. 또 각하해버립니다. 이렇게 법원과 선관위가 딱 한 팀이 돼서 선관위의 문제를 누가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다 막아줍니다, 법원이. 그러니까 굉장히 기형적인. .. 그러다 보니까 그 안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마음대로 해도 누가 지적을 할 수도 없고 감사원 감사도 안 받는다고 하고. 뭘 보고 고치겠습니까? 일을 똑바로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개헌까지 거창하게 갈 필요 없이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얘기만 들어봐도 사실 선관위의 자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정치권에서도 국정조사라든지 특검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매번 반복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안 됐거든요. 이번에는 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유정]
그동안에는 중앙선관위가 의원들도 어려워하는, 불편해하는 그런 기관처럼 됐죠. 그리고 선관위 위원장이 상근은 아니지만 대법관 출신이 늘 관례적으로 됨으로써 선관위 직원들 자체가 우리는 사법기관이야, 준사법기관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또 독립성을 빙자해서 뭐든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하는 그런 안일주의에 빠져 있었던 건 아닌가라는 지적을 하고 싶고요.
그런 상황이니까 이번에야말로 또 얼마 전 대통령 4부 요인들 오찬하면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다룬 바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야말로 지난번에 고용세습 문제 터졌을 때도 사과하고 그냥 지나가고, 소쿠리 투표나 이런 중간중간에 부실관리 문제가 벌어졌을 때도 사과하고 혹은 누가 물러나고 이랬는데 근본적인 대책은 안 됐던 거죠. 여전히 이번에도 선거 앞두고 22%나 되는 선관위 직원들이 휴직을 하거나 당일날 휴가를 내거나 도대체 선거 관리는 안 되는 것이고 투표용지 부족하다는 것도 중앙선관위는 오후 4시 넘어서 민원인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되는 보고체계조차도 붕괴돼버린. 도대체 이래서 어떻게 선거 관리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 이 정도인 줄은 우리 국민 누구도 몰랐다는 것 아닙니까? 심지어는 투표용지가 모자라서 투표를 못하게 된 상황도 사상 초유의 일이었기 때문에 이제야말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에 매우 적합한 시기가 차라리 도래했다는 생각이고요. 빨리 국정조사를 통해서 이 부분은 확실하게 근본적인 대책. 도대체 진상규명도 제대로 안 되고 있잖아요. 계속해서 말이 바뀌잖아요. 투표용지가 모자랐던 곳이 14곳에서 50곳에서 91곳으로 일주일 사이에 말이 두 번씩이나 변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사후에 진상파악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선관위를 정말 질타하지 않을 수 없고 가장 중요한 건 신뢰의 문제가 돼버린 거예요. 그래서 이 부분은 빨리 회복하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겠다 싶어서 국정조사를 빨리 실시해서 진상 파악부터 제대로 규명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많은 문제가 드러나면서 그리고 모처럼 여야가 공통으로 문제 인식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진짜 변화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로 첫 공개 최고위를 주재했습니다. 어제 이 대통령 환송행사 불참과 호남 방문이 맞물리면서 오늘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됐는데요. 정청래 대표의 모습 보고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사실 정청래 대표가 당정청 간 원팀, 원보이스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선거 이후에 원팀, 원보이스가 조금 다르게 들리는 그런 측면도 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유정]
원팀, 원보이스를 강조하는 것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조금 안타까운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특히 엊그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지적한 또 평가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얘기와, 그전에 정청래 대표가 평가했던 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와는 결이 사뭇 달랐잖아요. 그래서 오늘 대통령 성과에 대한 평가 인식에 공감한다 또 반성할 것은 반성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저는 이 이야기가 애초에 선거 당일날 당대표의 결과에 대한 입장에 함께 녹아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도 저희는 선거에 분명히 이겼는데 진 것 같은 이 기분. 그리고 숫자상으로도 이겼는데 정치적으로는 참패한 것 같은 굉장히 찝찝한 이 기분이 뭘까라는 고민에 빠져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승리다, 그런데 서울은 아프다라고 했던 대표의 일성은 아쉬운 점이 있었죠. 그런 것에 대해서 대통령과 궤를 같이 한다고 입장에 조금은 변화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향후 한 2년 가까이 정말로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해가면서 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청이 계속 엇박자가 난다면 그러면 정말 문제가 심각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아마 당대표도 그런 측면에서 협력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그런 얘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녹취에도 나왔습니다마는 기자가 호남, 전북은 왜 찾으셨냐 이렇게 질문을 했는데 답변을 피했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 행보를 두고도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김유정 의원님 보시기에는 왜 호남을 선택했을까요?
[김유정]
저희가 또다시 해석 투쟁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어제 G7 순방길에 오른 대통령 환송 자리에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하지 못했잖아요. 그리고 이례적으로 마중 나갔던 총리가 환송길에 같이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1주년 취임 기자회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게 아닌가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은 또 다른 해석도 하시던데요. 그런데 이를테면 강훈식 비서실장은 대내외 여건도 안 좋고 중동 전쟁 얘기도 했고 또 선관위 이슈가 크기 때문에 국정조사 등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해서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얘기했지만 표피적으로는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러기에는 총리도 나가고 또 선관위는 행안부 이슈인데 행안부 장관도 나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뭔가 안 맞는 얘기같이 저는 개인적으로 느껴졌고요. 그런데 그런 거라면 지금 그 얘기했던 할 일들을 해야 하는데 전북에 가서 이번 선거 동안에 가장 이슈가 됐던 전북지사와 오찬을 하고 호남 지역의 사찰들을 다 돌고 또 전북 익산에는 김민석 총리의 자택이 있는 그런 곳인데. 여러 가지 해석을 하게 만드는 행보였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는 불편한 마음으로 선거가 끝났고 그다음에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도, 당대표 선거도 정말 매우 복잡해지겠구나라는 우려가 앞섭니다, 저는.
[앵커]
또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이 말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장진영]
스님이 하실 법한 그런 말씀을 대표님이 하셨는데요. 당대표든 대통령이든 전부 다 해당되는 말이기는 하겠지만 대통령의 임기가 훨씬 더 길죠. 그래서 정권은 짧다라는 것은 당대표가 짧은 건 누구나 아는데요. 대통령 5년 길지 않다, 그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공항 환송장에 안 나갔고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최소화했다라는 건데. 최소화하려면 핵심만 부르는 게 최소화죠. 곁가지 빼고. 그런데 당대표가 곁가지처럼 되어 버린 거예요. 핵심에 못 들어가고. 그것 자체가 굉장히 큰 메시지가 있다고 보고요. 이런 것들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여든 야든 이제 2년 남은 총선으로 포인트가 맞춰지는 거죠. 총선을 염두에 둔 기싸움 국면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듣는 동안에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50. 4%로 지방선거 전보다 9. 4%포인트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 오늘 SNS에 올린 글이라고 하는데요.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어서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 이렇게 강조를 했고요. 이번 국정 지지율과 관련된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고요.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50. 4%가 나왔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 7%를 기록한 결과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난 8일부터 이틀간이니까 지방선거 이후에 조사한 결과인데 지방선거 전에는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나들면서 이번 지방선거도 민주당이 무난하게 압승할 것이다, 이런 전망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막상 결과를 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그런 상황이 됐는데 대통령도 그 이후에 국정 지지율이 50. 4%로 그 직전보다 9. 4%포인트 떨어졌다. 여기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김유정]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그 상황에 대한 죄송함이라고 생각하고요. 대통령이 선거 평가하면서 저나 혹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질책이라고 생각하면서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더 잘해야겠다고 말씀을 한 바가 있어요. 그런 차원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지금 아마 이 지지율에 대해서 상당히 충격적으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또 불과 일주일, 열흘 이런 상간인데도 불구하고 선거 전후의 이런 모습은 정말 저희가 잘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그런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또 당 지지율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차원에서 순방길에도 국내의 정치 상황, 민심에도 상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대통령의 심정이 아닐까.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내가 2~3일간 상태가 안 좋았다는 표현으로 에둘러 그 심정을 피력한 바가 있었는데 같은 맥락에서 말씀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더 겸손하게 더 절박하게 민심을 얻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투표로도 많은 국민들이 여론을 보여주셨습니다마는 경제와 균형을 적절하게 보여준 그런 선거 결과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 이후에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떨어진 부분은 어떤 부분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실망이라고 할까요, 아쉬움을 느꼈던 걸까요?
[장진영]
여러 가지 국면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부동산과 공소취소의 선거였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런데 이 여론조사가 지방선거 이후에 했다고 했는데 월요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공소취소 관련해서 대통령이 계속 진행하겠다라는 식으로 말씀했단 말이죠. 문제 있는 건 취소하는 게 맞다. 그리고 객관적으로도 문제 있는 거 아니냐. 누가 객관적으로 누가 그렇게 인정하죠? 그런 참 납득하지 못하는 발언을 했는데 결국 지방선거 끝나고 공소취소특검을 진행하겠다는 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격전지에서 민주당이 다 진 것은, 대거 졌죠. 대거 진 이유는 지금 대통령이 밀고 있는 부동산 정책과 공소취소 이런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 이렇게 받아들여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또 사과까지 한 마당에 이 사과가 말뿐만 아니라 진정한 사과라고 보여주려면 행동으로 공소취소나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실질적인 변화가 수반되지 않으면 이 지지율은 속절없이 떨어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이런 가운데 김용 전 민주연구원부원장이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 결과를 책임지고 전당대회에 불출마하는 방안을 언급해서 주목받고 있는데 관련 녹취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김용 전 부원장은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은 누구나 아는 그런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발언 자체의 무게감이 달리 느껴지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유정]
김용 부원장도 최고위원 출마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부터 2년간이 굉장히 중요한 골든타임인데 당청이 엇박자가 나는 듯한 이런 모습으로는 제대로 된 국정 추진 동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이를테면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도 정청래 대표가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불출마하는 게 맞다는 얘기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가끔 그런 충언을 해 주시는데 지난번에 평택을 선거에서도 조국 후보에게 지금 후보 사퇴를 하고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를 해서 하는 게 본인의 정치적 미래가 있는 판단이 될 것이다라고 충고를 한 바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계속해서 출마하고 3등을 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재기하는 게 굉장히 어려워진 상황이 돼버렸잖아요.
그런 것처럼 당내 충고들을 아마 정청래 대표도 굉장히 고민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러고 나서 다음 주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 아마 거취를 표명할 텐데 그런데 현재까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의 일성이랄지 어제 모습이랄지 이런 걸 봐서는 저는 출마 선언이나 다름없는 이야기를 한 게 아닌가를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가 민주당 당권 경쟁에서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상당히 궁금한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유튜브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해서 언급한 그런 발언 때문에 아마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나 싶은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빗대서 누구처럼 찍어서, 누구를 찍어서 당대표를 시키려는 그런 걸 하려는 거냐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고. 그리고 조금 전에 들리는 얘기로는 이지은 대변인이 사퇴를 했다고 하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유정]
방송을 직접 듣지 못하고 보도를 통해서 읽었는데요. 강준현 수석대변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진의가 무엇인지 조사를 해 보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결국 본인이 사의 표명을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전 정권에서 마치 이를테면 나경원 의원이 출마하려고 했는데 연판장 돌려서 주저앉히고 그다음에 하위 순번이었던 지지율이, 김기현 의원을 1등으로 당대표로 하고. 이런 상황하고 동일선상에서 얘기하는 건 과도했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총리가 1년 정도 하고 그다음에 본인이 당권 도전의 의지가 있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같은 선상에서 두고 얘기했는지를 그것도 당 대변인인데. 그래서 진의가 무엇인지 파악해 보려고 했던 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평가합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를 나눠봤고 국민의힘 이야기를 해 보자면 오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3선의 정점식 의원이 선출됐는데 사실 그동안 세 후보 중에서 친윤으로 분류되는 인사가 아니냐고 해서 여러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는데 오늘의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장진영]
친윤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본인은 굉장히 거부감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친윤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는데 국민의힘의 기존 주류가 미는 후보다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김도읍 후보하고 오늘 결선까지 갔고 표차가 7표 차이었지 않습니까? 그것이 상당히 주는 의미가 크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의 주류가 미는 후보를 결선투표까지 쫓아가고 결과적으로도 7표 차이로 했다는 것은 상당히 당내에서 지금 세력 간에 주류가 이제 좌지우지하는 그런 단계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고요. 그것은 결국 이번에 한동훈 의원의 당선, 유의동 의원의 당선 이것이 보여주는 민심. 이것을 총선을 2년 남겨두고 국민의힘의 의원들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는 것을 이번에 원내대표 결과를 보고 여실히 알 수 있고요.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선됐는데 앞으로 원내대표를 본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싶겠죠. 그러려면 김도읍 의원에게 투표했던 48명의 의원들, 그 의견을 수렴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제일 쟁점이 되고 있는 게 장동혁 대표의 퇴진, 그다음에 한동훈 의원의 복당. 이 두 개가 큰 이슈인데 당장 장동혁 대표의 퇴진과 관련해서는 본인도 당이 분열되지 않는 전제에서 퇴진이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표명한 바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이 먼저 진행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앵커]
퇴진 부분을 언급해 주셨는데 그러면 한동훈 의원의 복당은 당내에서 어떻게 처리를 할까요, 전망하신다면.
[장진영]
아마 정점식 원내대표도 복당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든지 그렇게는 아닌 것으로 저도 들었습니다.
[앵커]
원내대표 선거 전에는 세 후보 모두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약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잖아요.
[장진영]
그러나 반대한 건 아니고 시기적으로 그것을 빨리 진행할 것이냐, 아니면 여유를 둬야 할 것이냐 이 정도의 차이인 것 같고요. 그런데 한동훈 의원 본인도 제가 들어봤더니 그렇게 빨리 서두를 것 같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본인도 빌드업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시간을 두고 결정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협상의 대상인 거잖아요, 직접적으로. 정점식 원내대표 체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유정]
예상했던 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결선까지 간 것은 그래도 주목할 만한 변화의 조짐, 신호탄 정도는 되겠지만 결과적으로 역시나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선됐기 때문에 역시 55명에서 60명 사이의 언더 찐윤이 국민의힘의 모든 결정을 좌우한다는 그 얘기가 결과로 보여지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저는 예상을 했는데 게 이유가 뭐냐 하면 선거 끝나고 나서 이 정도면 참패다라고 하면서 의원총회든 어떤 계기가 됐든 들끓어오를 줄 알았거든요. 그러면서 장 대표 퇴진을 외치는 그런 목소리가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 조용한 거예요. 특히 오늘 이 선거하면서도 너무 조용하잖아요. 그래서 정 원내대표로 가겠구나라고 예상을 했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나 장 대표 퇴진 문제는 버티면 물리적으로 강제할 방법이 없잖아요. 최고위가 붕괴되지 않는 한 장 대표 체제는 1년 더 가는 겁니다, 내년 임기 말까지. 그러면 이를테면 제명당한 의원에 대해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특별 의결 같은 것을 지도부에 함으로써 복당이 가결될 수 있을 텐데 이 당내 역학구도 상황에서는 어려울 게 뻔하잖아요. 그러한 측면에서 아직은 장동혁 대표 체제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예상합니다.
[앵커]
정점식 새 원내대표에 대한 입장은 저희가 잠시 뒤에 직접 연결해서 정 원내대표에게 여러 가지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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