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외친 2030...무엇이 이들을 움직였나

"재선거" 외친 2030...무엇이 이들을 움직였나

2026.06.08.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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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둘러싼 시민들…상당수 2030 젊은 세대
유모차 끌고 온 부부 등 가족 단위 참가자도
"선동당하지 말고 끝까지 평화적 해결"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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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지방 선거 투표용지 부족으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 상당수가 2030 젊은 세대로 추정되는데 무엇이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는지, 김승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재선거, 재선거, 재선거!"

이번 선거 개표소로 사용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에 시민 수천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 상당수는 2030 젊은 층입니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가 보이는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선동하지도 선동당하지도 말고, 끝까지 평화를 지키며 문제를 해결하자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었습니다.

현장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온 일부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었습니다.

"아니요, 아니요. 상관 없어요. 자유롭게 하도록 내버려두라고요. 아시겠어요? 아니요, 상관 없어요. 젊은 사람들이 자주적으로 하잖아요 지금."

전문가들은 국가기관이 국민의 기본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했다는 인식이 청년층의 분노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입시와 취업, 부동산 등에서 공정성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여 온 세대가 이번 사태 역시 같은 맥락에서 바라봤다는 겁니다.

[최진녕 / 변호사 (YTN 출연) : (여권에선) 독립된 선관위의 문제이지 이재명 정부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는 취지로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오히려 2030 청년들의 이와 같은 정의감에 불을 붙이고 있는 상태인 것이고…]

일부 참가자들이 특정 언론이나 정치인들에게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이번 사태를 특정 진영 집회로만 해석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공정성에 민감한 청년 세대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절차에 대한 신뢰성을 되물으며 집단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질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영상출처 : X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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