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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대 4로 끝난 6·3지방선거 성적표를 두고 승리한 쪽이나, 패배한 쪽 모두 대표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여당에선 서울시장 선거 패배가 논란이고, 야당에선 선거 결과에 별 기여를 못한 장동혁 대표가 사퇴 요구에 직면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12대 5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비대위 체제였던 지도부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박지현 /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022년) : 당이 제대로 된 혁신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에 아무래도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4년 뒤 비상계엄과 탄핵의 강을 넘어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자리 12개를 가져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4일) :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존중합니다.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픕니다.]
숫자로만 보면 대승이지만, 이기고도 진 선거라는 평가들이 잇따랐습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빼앗겼고, 재보궐선거에선 의석 네 개를 야권에 내줬기 때문입니다.
지도부 책임론도 제기됐는데, 공천과 선거 과정에서의 정청래 대표 행보를 두고 누적된 불만이 공개 분출됐습니다.
정 대표 입장에선 연임 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진 셈인데, 비당권파가 선거책임론을 파고들면서 두 달여 뒤 치러지는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일, MBC라디오 ) :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거죠. 어차피 전당대회가 있으니까 이제 종합평가를 받겠죠.]
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사정은 더 복잡합니다.
장동혁 대표가 맡아 집중 유세를 벌인 지역이 사실상 전패하면서 책임론이 불거졌고,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여의도 진출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당권 투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어제) : 저는 부당하게 제명된 첫날 이미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런데 그게 뭐 구체적인 절차를 미리 고민해야 할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장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선거기간 잠잠했던 내홍이 재점화하는 모습입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 우리 당이 쇄신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한 변곡점이 돼야 한다.]
장 대표는 선거 결과와 관련해 '희망의 불씨'를 봤다고 언급하며 사퇴 요구에 선을 긋고 있는데, 투표용지 부족사태 논란을 고리로 한 선관위 때리기로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특정 투표소에서만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한 것도 저는 사실상 선관위가 의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6·3 지방선거가 '완벽한 승자'가 없는 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여야 모두 비당권파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입니다.
선거 책임론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양당 대표의 정치적 명운을 가르는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장소휘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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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4로 끝난 6·3지방선거 성적표를 두고 승리한 쪽이나, 패배한 쪽 모두 대표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여당에선 서울시장 선거 패배가 논란이고, 야당에선 선거 결과에 별 기여를 못한 장동혁 대표가 사퇴 요구에 직면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12대 5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비대위 체제였던 지도부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박지현 /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022년) : 당이 제대로 된 혁신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에 아무래도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4년 뒤 비상계엄과 탄핵의 강을 넘어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자리 12개를 가져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4일) :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존중합니다.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픕니다.]
숫자로만 보면 대승이지만, 이기고도 진 선거라는 평가들이 잇따랐습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빼앗겼고, 재보궐선거에선 의석 네 개를 야권에 내줬기 때문입니다.
지도부 책임론도 제기됐는데, 공천과 선거 과정에서의 정청래 대표 행보를 두고 누적된 불만이 공개 분출됐습니다.
정 대표 입장에선 연임 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진 셈인데, 비당권파가 선거책임론을 파고들면서 두 달여 뒤 치러지는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일, MBC라디오 ) :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거죠. 어차피 전당대회가 있으니까 이제 종합평가를 받겠죠.]
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사정은 더 복잡합니다.
장동혁 대표가 맡아 집중 유세를 벌인 지역이 사실상 전패하면서 책임론이 불거졌고,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여의도 진출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당권 투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어제) : 저는 부당하게 제명된 첫날 이미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런데 그게 뭐 구체적인 절차를 미리 고민해야 할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장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선거기간 잠잠했던 내홍이 재점화하는 모습입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 우리 당이 쇄신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한 변곡점이 돼야 한다.]
장 대표는 선거 결과와 관련해 '희망의 불씨'를 봤다고 언급하며 사퇴 요구에 선을 긋고 있는데, 투표용지 부족사태 논란을 고리로 한 선관위 때리기로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특정 투표소에서만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한 것도 저는 사실상 선관위가 의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6·3 지방선거가 '완벽한 승자'가 없는 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여야 모두 비당권파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입니다.
선거 책임론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양당 대표의 정치적 명운을 가르는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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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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