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투표 독려...민주 "일꾼" VS 국힘 "심판"

막판까지 투표 독려...민주 "일꾼" VS 국힘 "심판"

2026.06.03.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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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 16개 시도 광역단체장과 우리 동네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YTN 특별 스튜디오에서 선거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정치부 황보혜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보 기자, 이제 본투표 종료까지 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후보들도 긴장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릴 것 같은데 각 당의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먼저 15시 기준전국 투표율부터 살펴보면 51. 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당 모두 막판까지 투표 참여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이번 선거는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면서 "주권 포기 말고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청래 대표, 어제 대국민 기자회견에선 20번이나 내란을 외쳤차요 오늘 선대위 회의에서는 내란 언급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막판 최대 변수인 중도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내란 심판보다는 유능한 지방 정부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나홀로 본 투표에 나섰다고요?

[기자]
양당 지도부가 사전투표를 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죠. 보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동시에 사전투표에 부정적인 유권자들 겨냥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장 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 눈치 따위 보지 않는 이재명 정부 오만과 무법폭주 멈춰 세워야 한다면서 투표 포기는 내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두 대표는 오후 6시부터 국회와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사전투표율은 23. 51%로 지방선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본투표까지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세 차례나 SNS로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려서 눈길을 끌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오전 9시쯤에 먼저 SNS에 올렸는데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라, 짤막한 글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다, 이런 반발이 터져 나왔는데요. 5시간여 뒤에 또 글을 올렸죠. "특정한 후보나 진영을 유리하게 하려고 한 말이 아니라면서 충직한 일꾼찾아 투표"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저질에게 투표하지 말란 말은 국민의힘 찍으라는 말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금 전에도 SNS에서 높은 집값이 주식시장 저평가 원인이라며충직한 머슴을 선택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투표 독려하면서 정책 성과까지 홍보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대통령, 이전에도 투표 독려하는 글을 올려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때도 플라톤의 말이었죠.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이런 말을 인용하면서 글을 올려서 국민의힘이 이때도 여기서 말하는 그들이 누구냐, 이러면서 이거 상대편 공격하는 거냐, 선거 중립 위반이다 이러면서 공방을 벌였던 그런 기억도 있습니다. 과연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관심인데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 지금 대구 투표율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투표 열기가 뜨겁다고요?

[기자]
15시 기준입니다. 대구 투표율 53. 5%로 전국 투표율을 웃돌면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높은 투표율을 두고 여야 해석이 완전히 갈립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어떤 긍정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내심 고무된 분위기가 감지되고요. 실제로 민주당은 줄곧 열세였던 대구를 이번에는 접전 지역으로 분류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를 심판하러 지지층이 많이 나오신 것이라면서 막판 결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누가 지원사격했는지도 눈여겨 볼 대목인데요. 민주당 김부겸 후보에게는 홍준표 전 시장을 비롯한 보수 인사들이 힘을 보탰고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에게는 파면 이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부겸 후보 선거하는 거 보면 민주당 강경파하고는 거리를 두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거든요. 공소취소특검법 이런 거 못 하게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 당 지도부도 괜히 대구 갔다가 반감만 더 사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김부겸 후보 개인기로 지금 선거를 뚫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고요. 추경호 후보의 경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 한편에서는 이거 중도층 이탈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었습니다.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우리 지역이 아닌데 괜히 관심이 높은 지역이에요. 후보들의 면면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 격전지 부산 북구갑으로 가보겠습니다. '여긴 삼각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는데부산 북구 투표율이 꽤 높다고요?

[기자]
15시 기준 부산 북구 전체 투표율 살펴보겠습니다. 58. 8%로 부산 16개 구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그리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출마해서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죠. 특히 보수 내전이라고까지 불릴 만큼 박민식, 한동훈 후보 간에 막판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입니다. 오죽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꺾는 것보다 한동훈의 낙선을 더바라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죠. 현장 취재기자들은 한목소리로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 정말 어디에나 보인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얀 옷 입고 있는 지지자들 많이 보인다 이런 얘기 들었어요.

[기자]
지역구를 샅샅이 훑는 적극적인 지지자들의 선거운동, 시장에서 지갑을 활짝 여는 그런 모습들이 실제 한 후보의 골든크로스로 연결됐다,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바로 이 점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의 쉼터를 타깃으로 불법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이나 집단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는 나다, 이렇게 말하면서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보통 투표용지가 많은 지방선거에는 한 정당에 일괄 투표하는 경향이 뚜렷한데요. 이번 부산에서는 시장은 지지하는 정당 후보를 찍되 국회의원은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찍는 교차투표가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사입니다. 부산 북구갑 선거를 보면서 세 가지 포인트가 있어 보이더라고요. 일단 인물적인 측면에서 보면 하정우 후보가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추진하던 인물이고요. 또 부산 북구갑이라는 지역이 부산에서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여서 PK 교두보다 이렇게 불리기도 하거든요. 외부적으로는 보수 후보가 박민식 후보와한동훈 후보로 나눠져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게 유리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러면서도 여기서 지면 타격이 크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승리하게 된다면 보수 재편과 그리고 야권 잠룡으로 부상할 기회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많은 점들이 복합적으로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면 이번에는 저희가 나와 있는 이곳 뒤에 지금 서울시청 보이시죠.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정을 이끌 서울시장 누가 될지 선거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 두 사람의 경쟁, 한마디로 표현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무능한 10년 심판 대 대통령 허수아비론의 대결입니다. 정원오 후보는 이번 선거 내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등안전 문제를 집요하게 부각해 왔습니다. "취임 뒤 첫 번째 결재로 공사장 등 안전 점검을 하겠다 이렇게 공약을 하기도 했죠. 반면 오세훈 후보는 '명픽' 정원오 후보가 당선되면 결국 대통령의 허수아비 시장이 될 거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대통령의 후광에 기대어 실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건데요.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전과, 또 칸쿤 출장 의혹 등을 들추면서 공세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명픽이라는 게 이재명 대통령이 고른 후보냐, 이렇게 공세를 펴고 있는 건데 오세훈 시장 그러면서 내가 당선되면 나는 허수아비 안 될 것이다. 국무회의 들어가서 공소취소특검법 이런 거 못하게 견제하겠다. 이렇게 견제론을 펴기도 했는데 여기에 대해 정원오 후보 아니, 윤석열 전 대통령 있을 때는 한마디도 못하더니 이제 와서 일 잘하는 대통령 발목 잡겠다는 거냐 이러면서 공방을 치열하게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후보 간에 치열한 경쟁 결과가 주목되는데요. 저희는 이곳에서 선거 상황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YTN 특별스튜디오였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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