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day..."석권이냐 견제냐" 최후 승자는?

지방선거 D-day..."석권이냐 견제냐" 최후 승자는?

2026.06.03.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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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6·3 지방선거의 날이 밝았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 특별 스튜디오에서오늘 선거 전망과 판세,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정치부 강민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강 기자,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보통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보다주목도 낮은 경우가 많은데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고요? 그렇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열리는 첫 국단위 선거이기 때문인데요. 정부의 첫 성적표, 중간평가 성격을 띠어서 향후 정국 흐름의 주요 분수령 될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그런 만큼 양측도 현 한눈에 들어오는 선거 구호를 내걸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란 심판' 대 '정권 독주 견제'로 요약이가능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선거를 통해 내란의 잔불까지 꺼뜨려야 한다고 지지 호소했습니다. '대통령 지키는 선거'라며 여당 프리미엄도적극적으로 부각했고요. 국민의힘은 대통령, 국회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민주당 손에 쥐어지면 독주로 이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조한 게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저지해야 한다는 여당이 선거 끝나면 공소 취소로 이어질 특검 강행할 거라 주장하며 정권 견제론 결집 힘을 쏟았습니다. 길게는 3달, 짧게는 2주간의 레이스 결과가 오늘 결정되네요. 선거가 막 시작됐으니 가볍게, 지도부의 마지막 일정도 짚어볼까요?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어제 강원과 서울을 하루에 훑는 고강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청계천 파이널 유세를 진행했고. 이후 지역구가 있는 마포구 연남동 도보 유세로 선거운동을마무리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그간의 행보와 마찬가지로 격전지가 된 텃밭 전북에 공을 들였고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지역'으로 서울과 전북을 고른 거로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장동혁은 '민심 바로미터'로불리는 충남에 집중했습니다. 충청권은 국민의힘이 경합지로 분류한 지역이자 장 대표 지역구가 속한 지역이기도하죠. 장 대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청양에서는 "우리에게 실망했다고 투표 안 하면 땅을 치고 후회한다"고 호소하며 울먹이기까지 했는데요. 그만큼 간절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아닐까 싶습니다. 장 대표는 심야엔 청계천·홍대서 도보 유세를 이어갔고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텃밭' 영남권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기자]
본투표가 시작되고 두 시간 가까이 지났습니다. 투표율이 어느 정도 나올 지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일단 지난주 진행된 사전투표율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치가 나왔죠? 그렇습니다. 지방선거 기준으로는 최고치인 23. 51%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고치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보다 약 3%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여야는 저마다 "내란 심판 의지다", "정권 견제 뜻이다",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사실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면 투표율 상승 흐름은 제도 자체가 자리 잡으면서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효과라 보는 시선이 더 많기는 합니다. 하지만 주의 깊게 볼 부분도 존재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전남과 전북이 30%대 중반을 넘겼다는 겁니다. 민주당 텃밭에서 평균보다 10%포인트 넘게 높은 투표 열기를 보였다는 건데요. 과연 이게민주당을 향한 지지일까, 혹은 흔들리는 전북 민심과 맞물린 지도부를 향한 경고장일까요?

[기자]
결국 중요한 건 본 투표까지 합산한 최종투표율이겠죠. 다만 투표율이 얼마라는 것만으로는 여야 유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대별 투표율 중요하고. 또 지역별로 봐야 하는데. 특정 정당 핵심 지지층 두터운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부동층이 이번에는 투표 관심을 가졌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고 또는 지지층이 결집했구나, 상반된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어쨌든 여느 지방선거보다 관심 높은 건 사실입니다. 역대 지방선거 본투표율이 60%를 넘긴 사례는 1995년과 2018년 단 두 차례에불과했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직전 선거인 2022년, 50. 93%보다는 높게 나올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예상 판세도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각 당이 자체적으로 제시한 '승리 기준'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로 선출되는 광역단체장같은 경우는 16석입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12개, 민주당이 전남광주 통합 전 기준 5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국힘은 현역을 거의 그대로 공천한 반면 민주당은 새 얼굴로 탈환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같이 보시면서 설명드리면 민주당은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남전북 6곳 '접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을 제외한 9곳 지역은 민주당이 안정적으로 우세하다고 평가를 하는데요. 이 분석으로만 보면 최대 15곳 사실상 석권을 노리는 거지만안팎으로 취재를 해보면 12곳에서 14곳 정도 내다보는 전망이 많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떤가요? 국민의힘은 대구와 경북 2곳은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분류합니다. 서울, 강원, 대전, 충남, 충북, 부산, 울산, 경남 8곳은 경합 중이라고 분석을 하고 있는데 호남권과 경기 인천 등 나머지 6곳은 민주당 우세를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일단 대구 경북을 사수하고, 민주당과 공통으로 경합지로 보는 서울, 그리고 부울경 등 지지 기반 지켜낸다면 정부 여당견제 민심 확인이란 성과 달성했다고 볼 수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을 언급해 봤는데 특히 여론의 관심이뜨거운 곳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과, 국민의힘의 근간인 대구인데요. 전북은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백중세를 보이고있죠. 민주당 지도부로썬 전북을 뺏기면 다른 지역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책임론이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관심 지역구는 대구는 어떤가요? 보수 지지세 강한 대구에선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맞붙었습니다. 초중반 구도는 미묘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조사 빈번했는데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등판해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대구는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반대로 민주당은 이른바 '졌잘싸'는 되어야 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승패와 함께 득표율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자]
이 두 지역구는 취재할 때도 두 지역의 열기가 특히 뜨겁더라고요. 여야 모두 절대 사수를 외치는 지역또 있습니다. 바로 서울인데요. 저희 뒤로 보이는 서울시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는데 전략과 판세 살펴볼까요?

[기자]
전임 시장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선에 나서고,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원오 후보는 '일 잘하는 행정가'와 '새로운 얼굴', '안전'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었습니다. 한강버스, gtx 철근 누락 등 오세훈 시정의 크고 작은 사고를 잇달아 공격하며서울 탈환 노리고 있는데요. 오세훈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에 걸맞게 인지도, 그리고 소신파 이미지가 최대 장점입니다. 캐치프레이즈는 '서울의 완성'입니다. 즉 서울시 대전환의 서사를 완성하겠다는 겁니다. 그간 정원오 후보가 선두를 이어가고 오세훈 후보가 쫓아가는 양상이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른데. '블랙아웃' 일주일 동안 두 후보가 처음으로 TV토론을 했고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선거 유세를 잠시 멈출 정도의 인명 피해를 야기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서울 태생이고 르포도 했지만 서울 특징은 정말 뚜렷하기도 합니다. 중도층 많고 지역 색채 옅은 데다가 유권자들은 진영 대신 각자의 이해관계를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바닥 민심을 파고들어 서울 시민의 선택을 받을 사람이 누구일지 관심이굉장히 집중되있습니다. 다음은 재보궐선거 격전 상황도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재보궐선거는 모두 14곳에서 열리죠. 민주당 지역구였던 곳이 13곳이고국민의힘은 대구 1곳이 나왔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경기 평택을입니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막판까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조국혁신당 입장에선 이 지역에 올인한 지역이어서 당의 존립이 걸린 지역이기도 한 곳입니다. 결과가 어떨지 관심이 쏠립니다. 부산 북갑도 관심 지역입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그리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까지 3파전 양상인데요. 평택을이 민주 진영의 향후 구도에 영향을 미친다면, 북갑은 보수 진영의 향배를 가를 주요 분수령이라는 전망 나옵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해 보수 재편을 주도할 수 있을지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자]
선거 막판 변수를 3개 정도 꼽아 짧게 짚어볼까요. 첫 번째, 샤이 지지층의 향배가 꼽힙니다. 특정 진영 지지하지만, 이번에는 굳이 투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 있을 텐데 각 진영이 이들을 얼마나 투표장에 불러내느냐가 이번 선거 승패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히고요. 두 번째, 전직 대통령의 활발한 지원문제입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예 공개 일정을 소화했고문재인 전 대통령은 sns '좋아요'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사실상 응원을 했습니다.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반발을 동시에 살 수 있는 양날의 칼, 전직 대통령의 평가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 결과가 궁금하고요. 마지막 변수는 '안전'이 꼽힙니다. 선거 막판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에 더해, 대전 한화에어로 폭발사고까지 있었습니다. 선거 시기와 맞물려 유권자들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이 방향이 어느 쪽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지방선거 판세와 주요지역 동향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YTN 특별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정은옥

YTN 박광렬 (kmk0210@ytn.co.kr)
YTN 강민경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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