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까지 D-50...지방권력 재편, 잠룡 운명도 시험대

선거까지 D-50...지방권력 재편, 잠룡 운명도 시험대

2026.04.14. 오후 3: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조은지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월 지방선거가 오늘로 꼭 50일 남았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만에 열리는 선거이자, 국회의원 10명 이상을 새로 뽑는'미니 총선'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은 국정 안정과 내란 심판을, 또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론을 내걸었습니다. 정치부 조은지 기자와 관전 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이란 전쟁 때문에 관심이 덜하기는 합니다마는 벌써 디데이 50일입니다. 기자들 상당히 바쁘지 않습니까?

[기자]
저희는 바쁜데 말씀하신 대로 전챙 때문에 정치 기사가 들어갈 공간이 거의 없어서 저희끼리만 바쁜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50일이라고 출연도 시켜주시고 해서 나왔습니다. 저희 경선 결과 공약 발표 당 일정 매일매일 분주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동 전쟁 얘기도 해 주셨지만 사실 정부 여당의 흐름이 너무 좋고 고공행진 지지율이 매일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끝난 게임 아니냐. 미리 기대하고 박빙의 승부를 펼쳐야 되는 게 맞나? 이런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있기 때문에 조금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오늘 10분 남짓 짧고 굵게 관전포인트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앵커]
일단 지방선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광역단체장 16명을 뽑는 선거죠?

[기자]
원래 17명을 뽑아왔는데 광주와 전남이 통합됐습니다. 그래서 초대 통합특별시장을 뽑게 되면서 이제 16자리가 되는 건데요. 이재명 정부 출범 딱 1년 만입니다. 대선 하고 정확히 1년 만에 열리는 선거인데요. 정부 여당의 우위 속에 민주당은 경북지사 빼고 15개 싹쓸이하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오만하면 안 된다, 입단속을 시킬 정도로 경계령을 내렸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우리 이러다가 대구까지 뺏기는 거 아니야? 이러면서 굉장히 떨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지금 대진표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게 오늘 오전까지 확정된 대진표입니다. 7곳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보면 윤석열 정부가 5월에 출범하고 딱 22일인가요, 그때 만에 지방선거가 열렸어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새 정권 출범과 함께 압승을 거뒀습니다. 그래서 경기, 호남, 제주 빼고 다 국힘이 이겼었는데 당시에 뽑혔던 현역들에 지금 민주당 중량급 인사들이 도전하는 형국이 되어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수도권이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국회반장이 보는 승부처도 역시 수도권인가요?

[기자]
일단 승부처는 굉장히 많은데 서울을 봐야 될 것 같아요. 행정가 대결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이미 확정했습니다. 일 잘한다, 대통령이 SNS에 한번 띄운 이후로 승승장구하면서 이른바 명픽이 됐고 현역 3선 의원들을 다 꺾고 공천 후보로 단일 확정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아직 경선 중인데요. 3파전 중이지만 그래도 현역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앞서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캐치프레이즈를 보면 정원오 후보 같은 경우에는 오세훈 10년의 무능을 심판하자. 그러고 있고 오세훈 시장은 박원순 시즌 2가 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정원오 후보의 본선 경쟁력, 또 큰 무대에서 잘 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한 것도 사실이에요. 그리고 여론조사 왜곡 혐의로, 지금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부분이 있고 또 외유 출장 의혹 이런 각종 악재들이 본선에 갔을 때 과연 어떻게 발현이 될지, 잘 넘을 수 있을지가 관심이고 경기도 같은 경우는 추미애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추가 공모까지 했는데 4파전이 됐고요.

아직은 경선도 시작 못 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개혁신당이 혹시 깜짝 등판하지 않을까 이걸 한번 관전포인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아직은 말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대구, 아까 말씀드렸는데 보수의 굳은 자라고 봐도 될 정도였어요. 그동안 30년 가까이 민선 1기부터 단 한 번도 민주당 계열에서 시장이 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가 나를 좀 써먹어라, 나를 이용해라 하면서 절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대구가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살 수 있다. 이른바 회초리론을 들면서 대구 민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도 볼까요? 부산은 전재수 의원과 박형준 현 시장이 붙게 됩니다. 전재수 의원 같은 경우는 부산에 18개의 총선 지역구가 있는데 그중 유일한 민주당 의원이었거든요. 그런데 몸집을 키워서 부산시장에 도전을 하게 됩니다. 3선 현역이고 해수부 장관도 했고요. 아무래도 역시 정부 여당의 프리미엄이 확실히 있고 다만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있었는데 이 역시도 불기소 의혹으로 혐의를 벗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지방선거에서 개인적으로는 대구가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보궐선거를 지켜보자면 방금 말씀하신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떠난 부산북갑, 여기가 지금 보궐선거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죠?

[기자]
확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만덕에 집을 구했다. 부산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느닷없이 SNS에 올렸어요. 3시에 만덕2동 주민센터에 직접 전입신고 하러 간다고 하거든요. 그것도 월세 아니고 전세다. 이것도 의미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에 혹시나 안 되더라도 2028년 총선 때 여기 나가겠다, 이런 의미거든요. 사실상 출마선언을 한 건데 이걸 사실상이라고 붙인 이유는 혹시 선거가 안 열릴까 봐. 그러니까 전재수 의원이 방을 안 뺄까 봐, 늦게 뺄까 봐, 언제 사퇴하느냐에 따라서 4월 30일까지 사퇴를 하게 되면 선거가 열리는데 그 이후에 하게 되면 1년간 비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거든요. 이런 상황이고 민주당 같은 경우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을 차출하려고 계속 공개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요. 이분이 영화배우 이름이랑 비슷하지만 아직은 인지도가 많이 없어요. 하지만 정부 여권에서는 새 인물이다, 세대교체의 선봉장이다라고 하고 있고 80년생입니다. 부산 토박이입니다. 그리고 혁신, 미래, 새 얼굴. 이런 것에 잘 맞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에서는 영입하는 거 8부능선 넘었다고 하는데 본인은 오늘도 라디오 나와서 선택권이 나에게 있다면 그냥 청와대에 남고 싶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봐야 될 게 범여권에서는 말 말고 발을 봐라, 이런 얘기를 해요. 안 나갈 사람이 왜 이렇게 매일 라디오에 나가서 얘기를 하는 거야, 이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말씀드린 대로 아직은 영화배우가 유명한 상황에서 몸값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 아닌지 이런 얘기가 있고요. 그런데 부산북구갑에 4차례 나왔고 두 번 의원을 지낸 박민식 전 의원이 터를 닦고 있습니다. 그래서 3파전이 될 수 있는데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 무공천하자라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요청했어요, 김도읍 의원이 총대를 맸는데요. 다만 장동혁 지도부는 장한 갈등이라고 하죠. 한동훈 대표를 제명시킬 정도로 관계가 안 좋기 때문에 그럴 바에야 절대 단일화를 하지 않을 김민수 최고위원 같은 사람을 자객공천하겠다, 이런 얘기도 있어서 3파전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군요. 그런가 하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오늘 오전에 평택을에 출사표를 냈더라고요.

[기자]
내란 심판하겠다, 국힘 제로 만들겠다, 그리고 험지로 가겠다고 했던 그 협치된 게 바로 평택을이었습니다. 뜻밖에 평택을이 대표들의 대결이 될 것 같아요. 거기에 자유와 혁신의 황교안 대표, 진보당의 김재연 상임대표가 와 있고요. 국민의힘은 아마도 유의동 의원이 경선을 뚫고 유력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민주당도 아마 후보를 낼 것 같아서 최대 5파전이 될 것 같고 결국에 교통정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심이 될 것 같은데 진보당 같은 경우는 울산시장에 출마를 했어요, 김종훈 전 구청장이 출마를 했는데 여기랑 평택이랑 우리가 합쳐서 촘 패키지로 단일화할 수 있는 걸 민주당과 딜을 해 보겠다, 지금 이런 상황이어서 굉장히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재보궐선거 지금 제가 핵심 포인트 몇 개 지역구를 짚어드렸는데 10곳은 확정이 됐고요. 만약 경선에서 떨어진 분들이 다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이러면 17개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정말 미니 총선인데 눈여겨볼 게 여권 내 집안싸움이 아주 관심입니다. 대통령 지역구라고 할 수 있는 인천 계양을에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또 송영길 전 대표가 출사표를 내밀었는데 아직 교통정리를 안 해 줬어요. 그래서 둘 다 마음을 졸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안산갑에는 원조 7인회 김남국 전 청와대 비서관을 했죠. 그리고 원조친문 전해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여기에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전 부원장도 나가고 싶어 하는 중입니다. 이래서 이런 부분에 여권 내 교통정리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 있게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진짜 선거 50일 전인데 마지막 관전포인트가 대표가 당대표 말씀하시는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정청래와 장동혁입니다. 일단 정청래 대표는 정말 전국팔도, 방방곡곡 구석구석 다 다니고 있어요. 이걸 정말 지방선거 운동 열심히 한다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연임용 자기 정치용 행보가 아니냐, 이렇게 보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사석에서 명청갈등 없어요 그러면 없다고 하는 사람 정말 한 명도 없습니다. 의원들은 다 그걸 인정하거든요. 그래서 보면 올드 민주당으로 표현되는 정청래 그리고 뉴 이재명의 친명계끼리의 싸움인데 정청래 대표의 연임을 막을 대항마로 김민석 총리, 송영긴 전 대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또 우원식 의장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지방선거를 당대표가 열심히 한다고 봐주셔도 되겠지만 전당대회를 위해서 조금 미리미리 표를 다지고 있다, 이렇게 봐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고요. 반면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금 미국에 5박 7일 일정으로 가 있습니다. 다들 왜 갔냐 얘기를 많이 하고 당내에서도. ..

[앵커]
백악관도 간다고 하는데. ..

[기자]
조율 중이기는 한데 어떤 걸 짜잔 내놓을지 궁금해요. 사실 외치라고 하는 것은 정부 여당의 몫이잖아요. 그래서 제1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조금 제한적인 게 사실인데 공간이 조금 없는데도 왜 갔나 보니까 지방선거 준비를 하는 게 없어요, 어딜 간 게 없었거든요, 장동혁 대표는. 그래서 약간 여의도 금쪽이 취급을 받다 보니 미국으로 간 게 아닌가 싶은데 빨간 점퍼도 안 입고 비상체제로 돌입해야 한다, 이런 얘기들이 매일 돌출 발언들이 나오니까 한국에서 있기가 힘들었다. 이런 것도 있고 또 동시에 멀리 보면 본인의 리더십 위기 속에 지방선거 결과가 만약 안 좋게 나오더라도 버틸 수 있는 자산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미국에 갔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당연히 당권파에서는 공공연히 전 당원 재신임 투표를 해보면 다시 이어갈 수 있지 않나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을 봐서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서 원래는 선거에서 만약에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다 물러나는 게 수순이었잖아요, 정치권의 문법이었는데 이번에는 꼭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포석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한번 살펴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예전 선거와는 또 다른 모습들이 펼쳐질 수 있겠군요. 5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판세. 정치부 조은지 국회반장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