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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전쟁'이라는 위기 앞에서 여야는 모처럼 노골적인 비판과 대립을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과 여야 수장이 둘러앉은 자리에선 '넥타이' 색을 두고 뼈 있는 농담이 오갔습니다.
따뜻한 듯 차가웠던 현장 분위기는, 김철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새해 예산안을 들고 국회에 왔던 이재명 대통령이 '전쟁 추경안'을 들고 다시 여의도를 두드렸습니다.
이 대통령을 로텐더홀에서 가장 먼저 맞이한 건 이번에도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 대통령 : 나와 계시고 그럽니까.]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청구와 맞물려 항의와 규탄이 이어졌던 5개월 전과 달리 별다른 충돌 없는, 순조로운 입성이었습니다.
여야 대표들과 사전 환담을 위해 마주앉은 이 대통령, 수차례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민의 삶이라는 그런 목표 아래서는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대통령은 제1야당을 콕 집어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는데, [이 재 명 / 대통령 : 국민의힘 대표님 또 부의장님도 계시는데, 하여튼 어려움도 있긴 하지만 저희가 국정 운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요.]
서로의 넥타이 색을 두곤 묘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대통령님하고 (넥타이) '깔맞춤'을 좀 하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님하고 정청래 대표님은 넥타이 색깔이랑 다 비슷한 걸 보니까 소통이 되는데, 야당과는 소통이 안 돼서….]
[이재명 / 대통령 : 제가 어제는 빨간색 계통을 매고 있었습니다.]
추경 세부 내용을 두고도 여야는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중동 전쟁이라는 폭풍우 앞에 단단한 방파제를 쌓겠다며 적시 처리를 약속한 반면, 국민의힘은 선거 뒤 '세금 핵폭탄'을 떨어뜨리기 위한 달콤한 마취제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도 처리 자체에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 변수가 없는 한 추경안은 오는 10일쯤 국회 문턱을 넘을 전망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김진호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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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이라는 위기 앞에서 여야는 모처럼 노골적인 비판과 대립을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과 여야 수장이 둘러앉은 자리에선 '넥타이' 색을 두고 뼈 있는 농담이 오갔습니다.
따뜻한 듯 차가웠던 현장 분위기는, 김철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새해 예산안을 들고 국회에 왔던 이재명 대통령이 '전쟁 추경안'을 들고 다시 여의도를 두드렸습니다.
이 대통령을 로텐더홀에서 가장 먼저 맞이한 건 이번에도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 대통령 : 나와 계시고 그럽니까.]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청구와 맞물려 항의와 규탄이 이어졌던 5개월 전과 달리 별다른 충돌 없는, 순조로운 입성이었습니다.
여야 대표들과 사전 환담을 위해 마주앉은 이 대통령, 수차례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민의 삶이라는 그런 목표 아래서는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대통령은 제1야당을 콕 집어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는데, [이 재 명 / 대통령 : 국민의힘 대표님 또 부의장님도 계시는데, 하여튼 어려움도 있긴 하지만 저희가 국정 운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요.]
서로의 넥타이 색을 두곤 묘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대통령님하고 (넥타이) '깔맞춤'을 좀 하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님하고 정청래 대표님은 넥타이 색깔이랑 다 비슷한 걸 보니까 소통이 되는데, 야당과는 소통이 안 돼서….]
[이재명 / 대통령 : 제가 어제는 빨간색 계통을 매고 있었습니다.]
추경 세부 내용을 두고도 여야는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중동 전쟁이라는 폭풍우 앞에 단단한 방파제를 쌓겠다며 적시 처리를 약속한 반면, 국민의힘은 선거 뒤 '세금 핵폭탄'을 떨어뜨리기 위한 달콤한 마취제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도 처리 자체에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 변수가 없는 한 추경안은 오는 10일쯤 국회 문턱을 넘을 전망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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