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녹취록 후폭풍..."검찰의 조작·거래" vs "짜깁기 공천 뇌물"

대북송금 녹취록 후폭풍..."검찰의 조작·거래" vs "짜깁기 공천 뇌물"

2026.03.30.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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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조작·거래 녹취" vs "짜깁기 공천 뇌물"
민주, '대북송금 검사 녹취록' 연이틀 틀며 맹폭
"윤 사단, 이재명 죽이기 목표로 허위 진술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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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가 이화영 전 부지사 측에 진술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정치권 현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조작 정황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맹폭했지만, 국민의힘은 짜깁기 선동이자 '공천 뇌물'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과 나눈 박상용 검사의 3년 전 통화를, 민주당은 이틀 연속 공개석상에서 틀었습니다.

[박상용 / 대북송금 수사팀 검사(지난 2023년 6월 19일) : (진술이 있어야) 보석으로 나가는 거라든지 추가 영장을 안 한다든지 이런 게 다 가능해지는 건데….]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형사법 어디에 검사가 피의자와 형량을 거래하도록 되어 있단 말입니까?]

'쌍방울 대북 송금'의 본질은 윤석열 사단 정치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라는 목표를 정해 놓고,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조작 기소 국정조사 특위는 물론, 국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제보센터도 가동해 검찰 악행을 먼지 한 톨 남기지 않고 털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시는 대한민국 검사 집단에서 존재하지 못하도록 퇴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발언의 앞뒤 맥락 없이, 박 검사의 음성만 짜깁기해 공개한 것 자체가 선동 목적의 증거 조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악마의 편집'을 한 이유가 뭔지 짐작이 간다며 박 검사의 통화 상대이자 녹취록 제공자, 서민석 변호사의 순수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서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바라고 있을 청주시장 예비후보입니다. 3년 만에 갑자기 녹취라고 들고 나온 것 자체가 매우 수상합니다.]

국정조사 역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답정너 식'으로 추진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일방적으로 짜깁기 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우기는 걸 보면 조작 기소 조작하기 위한 의도가 너무나 명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대북송금 사건 수사의 신빙성을 무너뜨려,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정조사 정국이 본격화하면 진실 공방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김서연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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