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공정 경선" 견제구...갈등 진화는 '글쎄'

장동혁, "공정 경선" 견제구...갈등 진화는 '글쎄'

2026.03.20.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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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진 배제'와 '내정설'까지,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자 장동혁 대표가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며 역할을 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 지지율은 또 최저치를 찍었고, 친한계 징계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리더십은 표류하고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일 좌충우돌하던 국민의힘은 핵심 지역인 경북에서 이른바 '한국시리즈' 식으로 이철우 지사와 맞설 후보를 낙점했습니다.

[이정현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경북도지사 본경선 진출자로는 김재원 후보가 결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음 주 시작될 부산시장 본경선은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 사이 양자대결이 확정됐습니다.

김수민 전 의원 내정설로 시끄러웠던 충북지사 공천은,

[김수민 /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 저를 둘러싼 여러 가지 세간의 루머들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컷오프된 김영환 현 지사를 제외한 신청자 모두에게 경선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기 유튜버 '충주맨'의 상사로 유명한 유력 후보,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경선 불참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른바 '내정설'이 사퇴 계기가 됐다면서, 당분간 정치에 발 담그지 않겠다는 말로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최대 뇌관, 대구시장 경선도 삐걱거리긴 마찬가지입니다.

공정한 상향식 공천을 요구하는 경고가 또 나왔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 반드시 공정한 경선, 상향식 공천으로 가야 합니다. 공정 경선이 무너지면 저는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공천 목표는 승리라며, 모두가 납득할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공관위에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공천이 아닌 장동혁 대표라는, 지도부 쇄신 요구 역시 만만찮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혁신부터 해야 한다며, 거듭 중앙당 차원의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법원에서 제명 징계의 효력이 정지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대동해 회견을 열고, 장 대표 거취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장동혁 대표는 지금까지 당을 망가뜨린 데 대해 응분의 그리고 합당한 책임을 지시기 바랍니다.]

장동혁 대표는 잠깐 역풍이 불고 있지만, 힘을 모으면 이길 수 있다며 또 '단결'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곤두박질하는 지지율 속, 하나로 뭉칠 구심점이 없다는 당내 볼멘소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지는 형국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VJ : 윤예온
디자인 : 임샛별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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