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3법은 독재" 청와대까지 행진한 국민의힘...'윤 어게인' 눈총도

"사법 3법은 독재" 청와대까지 행진한 국민의힘...'윤 어게인' 눈총도

2026.03.03.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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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사법 3법'의 위험성을 주장하며, 청와대 도보 행진으로 장외 여론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이 대거 몰렸는데, 민주당은 극우 세력에게 꼬리를 살랑대는 거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주도로 '사법 3법'이 통과되고 나흘째, 본회의장에서 속수무책, 바라만 봤던 국민의힘은 규탄 여론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9월 야당 탄압 규탄대회 이후 반년 만에,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장기독재의 꿈을 버리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 겁니다.]

의원 80여 명이 앞장서 '대국민 호소 대장정' 구호를 외쳤지만, 정작 함께 걸은 건 '윤 어게인' 세력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출발과 동시에 당사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져 어수선했고, 사전에 집회 신고를 못 한 탓에 피켓 선전이나 구호 제창도 없이, 인도에서만 제한적으로 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궂은 날씨 속에 여의도 국회부터 마포대교를 건너 세 시간을 행진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을 떠나 없는 청와대 앞에서, '사법 3법'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신 동 욱 /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 : 사법체계가 무너지는 이 엄중한 순간에 도대체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가 있습니까?]

국민의힘은 앞으로 2주 동안 장외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진 않았지만 상임위 등 진행에 영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국익과 국회를 내팽개치고 극우의 품으로 달려가는 격이라며, 더는 공당으로 불릴 자격도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 어게인을 외치는 아스팔트 극우세력에게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싸우고 있다며 꼬리를 살랑거리는 것, 내부 논란 수습용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또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국회 의사일정에 차질이 있을 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경고도 남겼습니다.

절대다수인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포함해 국회 운영 전반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태세라, 여야 전선은 나날이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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