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중동 체류 국민 인접국 수송 검토"...국힘은 장외투쟁

당정 "중동 체류 국민 인접국 수송 검토"...국힘은 장외투쟁

2026.03.03.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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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교민·여행객 등 2만여 명 보호 대책 주력
"원유 70% 호르무즈 해협 거쳐…대안 경로 모색"
국민의힘 "교민 안전 최우선…경제 파장 신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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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군사 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단 예측 속 당정은 중동 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대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당정 간담회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외교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침 당정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당정은 중동 지역 13개국에 우리 국민 2만천여 명이 체류 중인 거로 파악된다며 안전한 인접국이나 국내로 수송 가능한지를 두고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긴급하게 이동을 원하시는 분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현재 영공이 폐쇄돼있는 나라를 제외한 쪽으로 이동 가능한지 등을 포함해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유 70% 정도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들어오고 있는 만큼 대안 경로 확보 등 상황을 다시 보고받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이란 현지 우리 교민 안전과 실물 경제 파장 등에 신속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이번 사태를 고리로 정부의 안보정책 기조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김정은 정권이 이란 사태 이후 핵 위협을 더 강화할 거로 보이는 만큼 무모한 유화책보단 억지력 강화가 필요하다 강조했습니다.

[김건 / 국민의힘 의원 : 유화 일변도 접근법은 오히려 북한이 도발해도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오판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올바른 정세 인식과 대북 정책 전환을 촉구합니다.]

[앵커]
여야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한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사법 3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기 위해 오늘부터 다시 거리로 나섭니다.

첫 일정은 '대국민 호소 도보 투쟁' 조금 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발했습니다.

청와대까지 3시간 동안 걸으며 사법 3법 위헌성을 알린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 아침 회의에서도 개혁을 빙자해 사법을 파괴하는 게 독재의 길 시작이라며 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법개혁법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결과적으로 독재에 부역하는 행위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개혁을 사칭한 독재에 맞서야 합니다.]

다만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 지방 일정에 친한계 의원들이 동행한 것 관련 '해당 행위' 논쟁이 계속되는 등 내부 균열로 인해 투쟁에 어느 정도 동력이 모일진 미지숩니다.

이에 민주당은 국익과 국회를 내팽개치고 극우의 품으로 달려가는 격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더는 공당으로 불릴 자격도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 어게인을 외치는 아스팔트 극우세력에게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싸우고 있다며 꼬리를 살랑거리는 것, 내부 논란 수습용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한 더 이상의 국회 의사일정 진행에 차질이 있을 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경고도 또 남겼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부정선거론자들이 카르텔 일원으로 명명하는 법원을 지키겠다고 국민의힘이 장외투쟁에 나서는 건 모순이라며,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희언은 그만해라, 맹폭했습니다.

이 대표와 전한길 씨 부정선거 토론 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내 선거 시스템 개편 TF 구성을 지시한 걸 겨냥한 겁니다.

행정통합을 둘러싼 여야 기 싸움도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최소한 국민의힘이 먼저 TK 통합에 오락가락한 데 사과하고 대전-충남 통합에도 찬성 당론을 가져와야 한단 입장 확고하고요, 국민의힘은 핑계 그만 찾고 빨리 법사위를 열어 TK 통합부터 처리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2월 임시 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오전 여야 원내지도부가 다시 한 번 만났지만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하는 데 그치면서 사실상 3월 국회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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