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심 후폭풍...여야, 집안싸움 '꿈틀'

윤석열 1심 후폭풍...여야, 집안싸움 '꿈틀'

2026.02.20.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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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무기징역 성토전…"2차 특검 필요성 입증"
민주, 법 왜곡죄 등 사법 개혁안 2월 처리 '속도전'
국민의힘 송언석 "유죄 판결에 책임 통감" 입장문
장동혁, 윤 선고에 공식 메시지 없이 '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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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결과를 두고 정치권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와 윤 전 대통령 재판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여야 집안싸움도 다시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에 대한 여야 반응 오늘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어제 선고 직후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며 매우 미흡한 판결이라고 질타한 정청래 대표를 필두로 밤사이 재판 결과에 대한 성토전이 이어졌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2차 종합특검의 필요성을 보여준 재판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민주당은 이번 선고를 원동력 삼아서 법 왜곡죄와 대법관 증원법 등 사법 개혁안을 2월 임시 국회에서 속전속결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법사위 소위에선 내란범에 대해선 사면을 제한하는 이른바 '사면금지법'도 논의하는데, 당론 추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검찰 개혁 후속 법안을 두고도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주지 않고, 검찰총장 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강경파인 법사위 안에 힘이 실릴 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우리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의 유죄 판결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짧은 입장을 냈죠.

장동혁 대표는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장고를 거듭해왔는데요.

잠시 뒤인 10시에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담길지가 주목됩니다.

다만 최근까지도 '절윤'이 아닌 전환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쇄신과 대여 투쟁 메시지에 방점이 찍힐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설 연휴와 윤 전 대통령 재판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여야의 집안싸움도 다시 시작되는 모양새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돈 봉투 사건' 무죄를 받은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 인천시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송 전 대표는 이미 자신이 5선을 지낸 곳이자, 이재명 대통령에게 양보한 지역구인 '계양을'로 주소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마침 오늘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도 사직을 하면서 지방선거과 함께 치러질 계양을 보궐선거 공천을 놓고 어떻게 교통정리가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특히, '명청 대전' 역학 구도와 맞물리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인데요.

당권파인 이성윤 최고위원의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위원장 임명에 반발한 친명계 의원들이 송 전 대표를 적임자라고 맞서는 등 일종의 대항마로 삼는 등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친한계가 숙청 정치에 반격에 나섰습니다.

설 연휴 직전 부적절한 SNS를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은 배현진 의원이 오늘 아침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건데요.

배 의원은 6.3 지방선거 공천 시기를 앞두고 장동혁 지도부가 서울시당 위원장을 숙청했다며 법치의 힘을 빌려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공개 최고위에서 우재준 최고위원에 이어 개혁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도 장동혁 대표에게 배 의원의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윤리위 징계에 대해선 독립적 판단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윤 전 대통령 선고 등으로 당 안팎에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 속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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