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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범여권에서 불거진 합당 내홍의 본질은 '넥스트 이재명', 그러니까 차기 권력을 둘러싼 잠룡들의 샅바 싸움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현시점 여권의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세 명, 이들의 장단점과 극복 과제는 뭘까요.
강민경 기자가 이들의 특징을 콕 집어 정리했습니다.
[기자]
■ 정청래 : 언더독의 신화
여의도 권력 지형을 논하면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빼놓긴 어렵습니다.
20년 비주류 정치인에서 160여 석 거대 여당의 대표 자리까지 오른 '언더독의 신화'.
특유의 인파이터 성향이 가져다주는 통쾌함과 대중 인지도, 진보 진영 스피커들의 뭉근한 지지가 정 대표 최대 강점입니다.
[김 어 준 / 유튜버(작년 8월) : (제가) 정청래 대표를 칭찬한 경우가 한 오 년에 한 번 있을까?]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작년 8월) : 한 마디로 괜찮은 정치인이죠.]
■ 정청래 : 여전히 아웃사이더
당기를 흔든 지 반년이 넘었지만 정 대표는 여전히 '아웃 사이더'입니다.
'원팀'을 표방해도 친명계는 곁을 내주지 않고, 당을 장악할 리더십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0일) :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당 안팎의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당원 주권주의를 앞세워 친명계를 압도하며 나름 승승장구했지만, 합당 논의로 내상을 깊게 입어 몸조리부터 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 김민석 : 친명계의 적자
친명계가 위시하는 적자는 김민석 국무총리입니다.
18년 정치 암흑기를 거쳤지만, 지난 2024년 이른바 '명픽'을 받고 단숨에 수석 최고위원을 꿰차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지난 2024년 7월, 공식 유튜브 채널) : 지금 제주보다 (김민석 후보 득표율이) 더 떨어진 거죠? 나는 좀 이해가 안 되더라고….]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명실상부 2인자, 엘리트 잠룡 코스를 밟고 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작년 11월) : 내란과 직접 연관된 범위에만 국한해서 철저하게 비공개로….]
■ 김민석 : 2인자 징크스
안타깝게도 국무총리직은 '대권 주자의 무덤'입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즉 자기 정치는 못 한다는 건데, 가뜩이나 본연의 색채가 없는 김 총리의 약점과 직결되는 대목입니다.
[김 민 석 / 국무총리 (작년 11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 맡은 기간 동안 맡은 바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차기 당 대표 출마를 노리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 코스를 밟으려다 자칫 '2인자 징크스'에 빠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 조국 : 변방의 폐세자
친문계의 마지막 생존자, 조국 대표는 12석 조국혁신당의 황야를 겨우 지키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사면됐지만 지지율은 제자리걸음.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는 흐지부지됐고, 마땅한 광역단체장 후보도 없는 '시한부 정당'의 한계가 뚜렷합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지난 11일) : 어떤 풍파 속에서도 대의 중심 큰 정치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습니다.]
■ 조국 : 그래도 친문의 황태자
그래도 든든한 뒷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습니다.
민주 진영의 최대 계파, 친노·친문의 적통인 데다, 높은 인지도와 굳건한 팬덤, 그리고 현시점 여권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독자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지난 2일) : 토지공개념 자체는 위헌이 아님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부동산 정책과 법안을 내놓을 것입니다.]
후발 주자군도 치열한 물밑 싸움을 벌이며, 대권 주자로의 발돋움을 넘보고 있습니다.
민주 진영은 6공화국이 출범한 이래, 최대 전성기입니다.
춘추전국시대지만,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아득하기만 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윤다솔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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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범여권에서 불거진 합당 내홍의 본질은 '넥스트 이재명', 그러니까 차기 권력을 둘러싼 잠룡들의 샅바 싸움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현시점 여권의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세 명, 이들의 장단점과 극복 과제는 뭘까요.
강민경 기자가 이들의 특징을 콕 집어 정리했습니다.
[기자]
■ 정청래 : 언더독의 신화
여의도 권력 지형을 논하면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빼놓긴 어렵습니다.
20년 비주류 정치인에서 160여 석 거대 여당의 대표 자리까지 오른 '언더독의 신화'.
특유의 인파이터 성향이 가져다주는 통쾌함과 대중 인지도, 진보 진영 스피커들의 뭉근한 지지가 정 대표 최대 강점입니다.
[김 어 준 / 유튜버(작년 8월) : (제가) 정청래 대표를 칭찬한 경우가 한 오 년에 한 번 있을까?]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작년 8월) : 한 마디로 괜찮은 정치인이죠.]
■ 정청래 : 여전히 아웃사이더
당기를 흔든 지 반년이 넘었지만 정 대표는 여전히 '아웃 사이더'입니다.
'원팀'을 표방해도 친명계는 곁을 내주지 않고, 당을 장악할 리더십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0일) :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당 안팎의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당원 주권주의를 앞세워 친명계를 압도하며 나름 승승장구했지만, 합당 논의로 내상을 깊게 입어 몸조리부터 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 김민석 : 친명계의 적자
친명계가 위시하는 적자는 김민석 국무총리입니다.
18년 정치 암흑기를 거쳤지만, 지난 2024년 이른바 '명픽'을 받고 단숨에 수석 최고위원을 꿰차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지난 2024년 7월, 공식 유튜브 채널) : 지금 제주보다 (김민석 후보 득표율이) 더 떨어진 거죠? 나는 좀 이해가 안 되더라고….]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명실상부 2인자, 엘리트 잠룡 코스를 밟고 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작년 11월) : 내란과 직접 연관된 범위에만 국한해서 철저하게 비공개로….]
■ 김민석 : 2인자 징크스
안타깝게도 국무총리직은 '대권 주자의 무덤'입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즉 자기 정치는 못 한다는 건데, 가뜩이나 본연의 색채가 없는 김 총리의 약점과 직결되는 대목입니다.
[김 민 석 / 국무총리 (작년 11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 맡은 기간 동안 맡은 바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차기 당 대표 출마를 노리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 코스를 밟으려다 자칫 '2인자 징크스'에 빠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 조국 : 변방의 폐세자
친문계의 마지막 생존자, 조국 대표는 12석 조국혁신당의 황야를 겨우 지키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사면됐지만 지지율은 제자리걸음.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는 흐지부지됐고, 마땅한 광역단체장 후보도 없는 '시한부 정당'의 한계가 뚜렷합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지난 11일) : 어떤 풍파 속에서도 대의 중심 큰 정치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습니다.]
■ 조국 : 그래도 친문의 황태자
그래도 든든한 뒷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습니다.
민주 진영의 최대 계파, 친노·친문의 적통인 데다, 높은 인지도와 굳건한 팬덤, 그리고 현시점 여권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독자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지난 2일) : 토지공개념 자체는 위헌이 아님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부동산 정책과 법안을 내놓을 것입니다.]
후발 주자군도 치열한 물밑 싸움을 벌이며, 대권 주자로의 발돋움을 넘보고 있습니다.
민주 진영은 6공화국이 출범한 이래, 최대 전성기입니다.
춘추전국시대지만,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아득하기만 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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