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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살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이어서이번에는 2차 종합특검 추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에서 정청래 대표가 직접 사과했지만 또 갈등이 계속되는 모습인데요. 한번 듣고 오시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일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어제 대통령께 누를 끼쳐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사과를 드렸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대통령께 누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누구보다 윤석열, 김건희의 내란과 국정농단에 대해 티끌까지도 청산하는 수사를 원했던 사람입니다. 저에게 특검을 천거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해석과 음모론적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번 2차 종합특검 추천 과정에서 좀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우리 당과 대통령에게 심각한 정치적 부담을 주는 행위였으며 제2의 체포동의안 가결 시도와 다름없다는 게 지금 당원과 지지자들의 시각인 듯합니다.]
[앵커]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의 변호인 출신이죠, 전준철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한 뒤에 이게 문제가 되니까 어제 박수현 대변인이 대신 사과를 했고 오늘은 정청래 대표가 직접 최고위에서 또 사과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강성필]
저는 정청래 대표께서 오늘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잖아요. 그런데 저는 정청래 대표의 사과에 조금 더 한 단계 들어가서 그 진의를 말씀을 드리면,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의 변호인을 특검으로 추천해서 그래서 사과를 드린다는 것보다는 김성태라는 쌍방울 전 회장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본인의 주장이 엇갈리고 검찰에 불려가는 듯한 그런 잘못된 강력한 범죄 혐의 의심자이기 때문에 이런 잘못된 사람에게 법적으로 조언을 하고 그랬던 변호사가 과연 특검이라는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 저는 그게 좀 잘못됐다고 사과를 해야 하고 그런 사람을 추천을 해서 대통령의 선택지를 좁혔다는 것. 저는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지 대통령을 과거에 불리하게 만들었던 김성태의 변호인이었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사과를 한다고 하면 자칫 국민들이 보기에 민주당에서 특검을 추천하는 것이 마치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것처럼 오해받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청래 대표의 사과를 방금 제가 말씀드렸던 그런 이유로 선의로 해석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진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대통령을 어쨌든 불리하게 만들었던 김성태 전 대표의 변호인이기 때문에 거기에 지금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거든요.
[정광재]
감정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불쾌함을 넘어서 격노했다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으니까 충분히 이해할 만한 대목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가운데 사실 대북송금 리스크는 이화영 경기부지사가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어요. 그때 구도를 보면 이화영 부지사를 통해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에게도 북한으로 돈을 쌍방울이 보낸다, 대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이야기거든요. 그것을 변호했던 사람을 이번에 특검으로 추천한다. 당연히 감정적으로 불쾌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성적인 영역으로 보면 강성필 의원님이 지적하신 것 안 지적할 수가 없겠어요. 일단 특검은 정치적으로 독립되고 독립적으로 수사를 하라고 보장한 것이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감정적으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고 임명 않고 다른 사람을 임명한다? 그러면 이거 잘못된 거죠. 또 하나는 대통령이 감정적으로 그렇게 움직인 것이 아니라 사실 이 사람이 왜 특검으로서 부적절한 사람인지 이것에 대해서 얘기했었어야 하는데 그 이야기는 안 하거든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 검사로서 핍박받았다. 그러니까 더 이런 수사에 대해서는 열심히 할 거다, 이런 기대감을 갖고 특검으로 임명한다고 하면 특검의 존재 자체의 의미를 전혀 부합하는 인사라고 할 수 없는 거죠.
[앵커]
그래서 지금 비당권파에서는 제2의 체포동의안이다. 과거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듯이 제2의 체포동의안이다. 또 전준철 대변인이냐라면서 강하게 항의했는데 이성윤 최고위원은 음모론적인 의혹제기라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지금 이성윤 최고위원한테 책임론도 많이들 이야기하고 있는데.
[강성필]
저는 제2의 체포동의안이라든지 그다음에 또 음모론이라든지 서로 이렇게 맞받아치는 모양 자체가 안 좋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사실 추천을 특검 했잖아요. 그런데 추천을 특검해서 바로 신속하게 이분이 대통령에게 올라간 것이 아니라 공개가 며칠 동안 됐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정당도 그렇고 당의 법률가들도 그렇고 법사위원도 그렇고 지도부도 그렇고 저는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실 모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네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하는 이 자체는 저는 우리 스스로에게 논리적 모순에 빠질 수 있다고 저는 걱정되는 상황이에요.
[앵커]
그러니까 바로 추천하기 직전까지는 어느 정도 공개된 시점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강성필]
네, 그리고 사실 시스템적으로 전반적으로 봐야 된다고 하면 지금 언론에 알려진 것은 이성윤 의원이 거의 독점적으로 추천을 한 것처럼 보이잖아요. 물론 이분이 특수통 검사에다가 중앙지검장까지 하셨기 때문에 당연히 특검을 추천하는 데 있어서 아무래도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겠거니 하고 믿고 맡긴 최고위원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이 추천을 누구 할 사람이 있었다고 하면 최소한 당의 법률가들이라든가 아니면 법사위원들에게는 나름대로의 공지를 통해서 크로스 체크를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과정들이 없었고, 또 나중에 추천한 다음에도 나름의 며칠의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공개된 시간이. 그랬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에 있어서는 꼭 이성윤 최고위원 한 명에게 책임을 묻기도 그렇고 나머지는 다 잘했냐 이건 아니다. 그래서 저는 정청래 대표께서 이 모든 것을 통화해서 대표적으로 사과를 하셨기 때문에 저는 이걸 가지고 계속해서 당내에서 제2의 체포동의안이라든지 또 거기에 맞불로 음모론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국민의힘 내홍과 다를 게 뭐가 있냐, 그런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논란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검증 실패에 대한 시스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사과를 했으니까 여기서 마무리가 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정광재]
저도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사실 정치인의 사과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전격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과 이상의 다른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하는 것은 그 이상의 다른 정치적 배후가 배경이 있을 것이다라고 의심해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정청래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이고요. 만약에 그런 목소리가 있다면 정말로 정청래 당 대표가 지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파열음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더 확대 재생산시키기 위한 핑계, 구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 문제가 이 정도로까지 불거질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난번에 동아일보 보도로 나왔었던 밀약설, 문건, 이런 것. 이게 전반적으로 맞물리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운영과 관련해서 너무 일방적이다. 그리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전혀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전반적인 불만이 이번에 투영된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 여기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더 코너로 몬다면 말이죠.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이번 특검 추천이 이게 단건이 아니라 계속 누적돼왔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합당인데 난관의 연속입니다. 어쨌든 정청래 대표 지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해서 당내 여론조사를 추진하려고 했는데 전 당원 투표하고는 별개로 당내 여론조사를 추진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불발된 것 같던데요?
[강성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전 당원 투표를 정청래 대표가 물어보니까 찬성이 4명, 반대가 4명이었다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마지막 1명 캐스팅보트가 한병도 원내대표였는데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것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면 갈등이 커질 것 같다고 해서 하지 말자라고 해서 여론조사가 실시되지 않았던 건데, 저는 합당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전략적으로 스탠스를 취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떤 전략적인 스탠스를 취해야 하냐 이제 정청래 대표가 자연스럽게 이 합당을 추진하지 않을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줘야 이걸 계속해서 여론조사도 안 되고 합당도 안 되고 이런 식으로 계속 밀어붙이게 되면 정청래 대표도 당의 대표이고 리더십이 있는데 난감해질 수가 있거든요.
[앵커]
그러면 어떤 퇴로가 있을 수 있을까요?
[강성필]
지방선거 이전에는 연대를 통해서 한번 우리가 시너지를 내고 그다음에 합당과 관련된 진지한 토론은 지방선거 이후 혹은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가 당원들에게 한번 어차피 지방선거 이후에 8월에 전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우리가 선택을 받는 것이 어떠냐는 식으로 여러 가지 방법은 있을 겁니다. 다만 큰틀에서는 정청래 대표라든지 찬성파라든지 혹은 조국혁신당을 몰아치는 것은 지금 전략적인 스탠스는 아닌 것 같다. 지금은 퇴로를 열어줄 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어요?
[정광재]
한병도 원내대표가 당내 여론조사에 찬성하지 않은 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병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잖아요. 원내 의원 지금 162명인가가 민주당 소속 의원인데 전반적인 의원의 합당과 관련해서 의견을 물어보면 당원들은 합당에 긍정적인데 원내 의원들은 조금 이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거나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이 목소리가 적어도 과반일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내대표는 원내 의원들의 일종의 대리인인데 본인의 의견을 그냥 찬성한다, 반대한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원내 전반적인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투표를 했다고 보고요. 저는 출구전략으로는 몇 가지가 논의되고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 첫 번째는 상임고문단과의 면담을 통해서 상임고문단이 속도 조절 또는 지방선거가 끝난 후에 합당을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줄 수도 있고, 그것을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수용하는 방향, 또는 내일 의총이 예정되어 있잖아요. 의총에서는 적어도 원내대표는 합당 이렇게 빨리 그냥 졸속으로 이루어지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파악하고 있는데 그런 의견들을 반영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일정 부분 출구전략을 찾아가는 모습이 현재 민주당으로서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합당을 계속 추진하든 안 하든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내일 의원총회가 있고 조국 대표가 이야기한 마지노선 마지막 날 데드라인은 13일이란 말이죠. 금요일까지인데 그전에 이게 정리가 될 수 있을까요, 민주당 내에서?
[강성필]
저는 개인적으로 정리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조국 대표가 그걸 알 겁니다. 민주당은 12석짜리 조국혁신당처럼 작은 정당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의견이 달라지면 이 의견을 조율하고 경청하고 수용하는 데만 해도 최소한의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걸 저는 조국 대표께서도 잘 안다고 생각하고 조국 대표께서 13일이라는 날짜도 명시를 하셨지만 그것 외에도 그러면 합당 안 한다면 선거연대라도 할 거냐, 말 거냐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저는 그게 일종의 퇴로를 열어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희 당의 박성준 의원 같은 경우에도 선거연대기구를 제안하셨잖아요. 저는 이게 우리 모두의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처럼 시점의 문제이지 조국혁신당과 민주당과의 합당은 필연이다라고 모두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지방선거 연대 이후에 좋은 성과가 나고 그러면 연대 이후에 소프트 랜딩으로 합당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박성준 의원께서 말씀하셨던 선거연대기구와 조국 대표가 말하는 선거연대가 저는 일치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선거 연대와 관련된 것들을 논의하는 것이 이 일을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선거연대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아까 두 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선거 전이 아니라 합당은 선거 뒤로 밀릴 수도 있는데 그것도 녹록지 않은 게 6월에 선거가 있고 8월에 민주당 전당대회란 말이죠. 그때도 상당히 오늘 김민석 총리가 오늘 대정부질문이 있었잖아요. 거기에서 당권 도전 여부 질문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듯이 얘기했단 말이에요. 명확하게 얘기를 안 해서 말이죠.
[정광재]
지난번에는 인터뷰를 통해서 민주당 대표는 내 정치 인생의 로망이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김민석 총리가 8월에 치러지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가는 것은 상수라고 봅니다. 총리식을 그전에 그만두고 당 대표 선거에 나갈 거라고 보는데, 선거연대 같은 것을 민주당에서 얘기하는데 감정적으로 굉장히 상해 있는 조국혁신당이 선거연대를 누구 좋으라고 하겠습니까? 저는 그것도 굉장히 어렵다고 봅니다. 선거연대를 한다면 또 일정 정도의 지분을 조국혁신당에 나누어줘야 할 텐데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을 줘야 하는가, 이런 굉장히 미묘한 싸움이 있기 때문에 선거연대는 민주당이 원하는 식의 출구전략이겠지만 조국혁신당이 원하는 출구전략은 아닐 것이라고 보고요. 김민석 총리가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도 비췄던 것처럼 당대표 선거에 뛰어들게 되면 그야말로 이번 8월 선거는 친문과 친명 간의 일합을 겨루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지금 전체 구도가 그렇게 되는 거고 만약에 6월 3일 지방선거 이후에 조국혁신당과 합치자고 한다면 전당대회 당장 어떻게 치를 겁니까? 전당대회 치르는 데에 투표권을 조국혁신당의 당원들에게 줘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이 문제까지 펼쳐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만약에 6월 3일 이후로 미뤄진다고 한다면 당대표 선거가 끝난 이후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이번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관련해서는 내일 민주당 의총이 있으니까 이것이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 이거내일 한번 기다려보기로 하고요. 국민의힘 상황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에 이어서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까지 오늘 공식적으로 제명이 됐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 가처분 소송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정광재]
우리당 당헌당규를 보면 탈당 권고를 받은 사람이 10일 이내에 탈당하지 않으면 자동 제명된다. 그렇기 때문에 10일이 지나서 김종혁 최고위원은 최고위 의결도 필요 없이 제명이 된 상태죠. 오늘 메시지를 냈습니다. 가처분 소송을 하겠다. 자신을 탈당 권고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따져보겠다. 그리고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지 않을 경우에 자신을 징계한 내용에 대해서 본안소송까지 가서 다투겠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만약에 본안소송까지 간다면 그런 내용이 되겠죠. 헌법은 정당이 민주적 가치에 의해서 민주적 질서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당 대표에 대해서 이 정도의 비판 발언을 한 것이 과연 탈당 권고를 할 정도로 책임의 비례성이 있는 조치였느냐 이런 문제를 따질 것으로 보는데 사실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김종혁 전 최고위원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런 장면들 보고 한지아 의원, 안상원 의원, 친한계 의원들 숙청 정치라고 했던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성필]
일종의 말하는 취지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쉬운 것은 뭐냐 하면 얼마 전에 장동혁 대표가 내 재신임을 물으려면 나 대표직, 국회의원직까지 걸겠다. 그러니까 내 재신임을 물을 사람들은 당신의 국회의원직도 걸어라, 혹은 광역단체장 걸어라 했잖아요. 저는 친한동훈계가 답답한 게, 비례대표 1명 정도 나서서 직을 못 던집니까? 오히려 직 던져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지금 한동훈계 비례대표 의원들, 한동훈 전 대표가 억울하게 제명됐다고 하고 이렇게 숙청 정치라고 이렇게 말만 세게 하지 말고 뭔가 행동으로 보여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야지 거기에 동조하고 있는 당내 중립지대에 있는 현역들도 뭔가 힘을 실어줄 것인데 이분들은 실천이 없어요. 백날 숙청 정치라고 말만 하면 누가 이거 들어주겠습니까? 비례대표 걸면 되잖아요. 그리고 나서 어차피 다음번에 순번 있을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해서 또 같이 한동훈 전 대표하고 밖에 나가서 비 같이 맞아주면 되고 그러다가 재신임해서 그런 진정성이 통해서 장동혁 대표가 직을 잃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그렇게 행동으로 나서지 않고 이렇게 말로만 하는 정치, 과거에도 한지아 의원 같은 경우는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과 관련해서 국민들이 관심이 없대요. 다 관심이 쏠려 있는데. 그래서 제가 그때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 장동혁 대표 숙청정치 맞죠. 그런데 아무리 잘못된 거라고 해도 비판만 할 게 아니라 뭔가 행동으로 보여줬을 때 그 뜻에 동조하는 당원과 지지자와 국민들이 친한계에서 힘을 실어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광재]
그런데 강 의원님이나 저나 아직 국회의원을 해보지 않았잖아요. 국회의원이라는 직의 무게를 너무 모르시고 하시는 얘기인 것 같아요. 지금 지역구 의원이건, 비례대표 의원이건 주권자가 4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그 권한을 위임한 겁니다. 그게 자기의 그냥 개인 권리처럼 어디 도박판에서 판돈으로 내걸 수 있는 그런 무게가 가지는 것이 아니죠. 더군다나 친한계 의원이라고 평가받는 의원들의 수가 국민의힘에서 절대적으로 적잖아요. 그런데 그 소중한 의원직을 만약에 이렇게 해서 정말 잃게 된다면 그게 전략적으로 친한계 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적으로 재기하는 데 도움이 됩니까? 이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국회의원이라는 직의 무게를 갖고 생각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성필]
그래서 제가 얼마 전에 인요한 의원이 비례대표 사퇴했을 때 제가 지적했던 게 이런 거예요. 이럴 때 비례대표 직을 걸었을 때 얼마나 좋았습니까? 어차피 사퇴하실 분인데. 그러니까 그때는 무의미하게 사퇴하니까 제가 지적하니까 그때는 또 안 그런다면서요. 그리고 직 거는 거, 최근 뉴노멀의 시작은 한동훈 전 대표예요. 법무부 장관 할 때 민주당 의원하고 걸핏하면 직 걸고 얘기한 거 아니겠습니까?
[정광재]
그때 선후 관계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당시에 법무부 장관일 때 김의겸 당시 의원이 무슨 직을 걸겠다를 했으니까 그 직 거는 걸 좋아하니까 나도 걸겠다고 하니까 첫 번째에 직을 걸겠다고 한 건 김의겸 의원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지금 이 이야기는 계속할 수 없고 직을 걸든 안 걸든 어쨌든 당 지도부에서는 이걸 의도한지 안 한지는 모르겠으나 친한계로 분류되는 또 배현진 의원에 대해서 징계 절차에 착수했고요. 여기에 대해서 오늘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단, 어떻게 보는 배현진 의원 측에 서 있는 건데 여기에서 반발을 했습니다, 오늘.
[정광재]
오늘 아주 공교롭게도 장동혁 대표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사진에 찍혀서 다양한 추측을 낳았죠. 그런데 배현진 의원이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중앙당의 윤리위원회가 서울시당을 흔드는 이유가 뭐냐. 정말로 본인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는 거냐. 선거 앞두고 이것이 좋은 방향이냐.
[앵커]
이 장면 말씀하시는 거죠?
[정광재]
그렇습니다. 이런 질문을 던졌는데 장동혁 의원이 웃음만 짓고, 미소만 짓고 다른 일정이 있어서 나가봐야 한다라고 해서 명확한 답을 주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불거진 내용이냐 하면 배현진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입니다. 서울시당위원에 속한 21명의 당협위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가 과하다, 부당하다. 이래서는 지방선거 치를 수 없다라는 일종의 연명서를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모든 서울시당 위원장이 여기에 동참한 것처럼 강요했다. 이런 제소가 있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수석부위원장들 3명이 나서서 당시에 어떠한 강요도 없었다, 배현진 의원은 그렇게 비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줬다고 하니까 윤리위원회에 제소가 됐습니다. 안건으로 다룬다고 하는데 이런 정도의 사실 파악을 한 후에 윤리위원회가 이거 살펴보니 징계할 만한 내용이 아니라고 깔끔하게 정리하면 이런 당내 분란 없어질 겁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실제로 징계로 이어질까요?
[강성필]
저는 징계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이거 원래 징계라는 게 한 번 하기가 어려운 것이지 벌써 한동훈 전 대표 날리고 김종혁 전 최고위원 날렸는데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못 날리겠습니까? 국회의원을 제명하는 것도 아니고. 왜냐하면 더 안에 있는 속내는 뭐냐 하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마는. 지방선거는 시의원, 구의원 그야말로 국민의힘의 하부의 풀뿌리 조직을 구축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구축하는 것에 있어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이 있으면 아무래도 장동혁 지도부하고 그래도 조금은 결이 다른 분들이 구의원, 시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럴 바에는 빌미도 하나 잡혔겠다, 이번 기회에 서울시당을 사고시당으로 처리해서 서울시당위원장을 대리로 장동혁 대표가 임명해서 또 본인과 코드가 잘 맞는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하면 저는 지금의 장동혁 대표가 지금까지 해 온 행보를 보면 충분히 사고시당으로 만들 수 있겠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에게 어떤 징계를 할 수 있겠다,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 한동훈 전 대표의 토크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잠실에서 약 1만 5천 명이 모였다고 하는데,성황리에 진행이 됐다고 하는데 정치권의 평가는 지금 엇갈리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정치하면서 여러 못 볼 꼴 당하고 제명까지 당하면서도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섰습니다. 제가 제 풀에 꺾여서 그만둘 거란 기대를 가지신 분들은 그 기대를 접으십시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시작한 '김옥균 프로젝트'를 장동혁 대표가 마무리한 것입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CBS 박성태의 뉴스쇼) : (한동훈 전 대표는) 모든 정치적 사안을 상당히 프레임으로 보시려는 성향이 있더라고요. 국민의힘의 지난 1년 동안의 소위 정치 행위들을 전부 다 한동훈 전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하시는 것은 상당히 곤란하죠.]
[앵커]
마치 언뜻보면 아이돌 콘서트 같은 그런 모습으로까지 보였는데요. 성황리에 마쳤다고 그러고 친한계에서는 성공적인 행사였다라고 자평을 하는 반면에 당권파에서는 성찰과는 좀 거리가 먼 행사였다, 이렇게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광재]
지금 당내의 갈등 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이른바 친한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이런 행보를 통해서 대중 정치인으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거고요. 반대로 반한동훈 정서를 공유하고 있는 당권파들은 이른바 찻잔 속 태풍이다. 저렇게 모여서 세를 과시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우리 당원 가운데 얼마나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겠느냐, 이렇게 깎아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객관적인 사실은 지금 보수 진영의 정치인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 정도의 팬덤과 지지세를 개인적으로 그냥 단독으로 갖고 있는 사람 있을까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국민의힘에는 어쨌든 존재함으로써 외연을 확장할 수 있고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제명을 통해서 과연 그것이 6. 3 지방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서, 또 중도 외연으로 보수 진영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겠느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거죠.
[앵커]
현역 의원들도 어제 한동훈 전 대표 콘서트 보면서 상당히 부러워하더라고요. 그런데 가장 궁금한 것이 한동훈 전 대표의 다음 행보잖아요. 그건 어떻게 전망하세요?
[강성필]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그러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과연 나갈까 안 나갈까에 대한 의문점이 있고 궁금함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나가지 못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최근에는 대구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검토했던 것 같은데 일단 대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도 사실 수성구에 가야 되는데 수성구에 출마하는 것이 본인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저 거기 지역구 국회의원이 대구시장 후보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사실 장담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선거는 자기가 주도해야 하는데 주도권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이게 당선이 돼도 문제고 안 돼도 문제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지 저도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다만 저는 저 토크콘서트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기존에 해왔던 메시지와 뭔가 다른 얘기를 해 주기를 바랐어요. 그렇다면 저 토크콘서트가 의미가 있겠거니. 그런데 기존에 나는 억울하다, 당에서 조작을 한 것이다, 피해받고 있다. 이런 내용의 연장선상이거든요. 저는 저거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자기 위로인가요? 저런 모습들이 지금 당장은 한동훈 전 대표 주변에 있는 분들이 한동훈 역시 팬덤이 있구나 이런 부러움은 줄 수가 있겠지만 결국 정치를 길게 봤을 때 당내 갈등을 더 부추기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매우 아쉬운 한 장면이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시간상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겠네요. 지금까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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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살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이어서이번에는 2차 종합특검 추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에서 정청래 대표가 직접 사과했지만 또 갈등이 계속되는 모습인데요. 한번 듣고 오시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일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어제 대통령께 누를 끼쳐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사과를 드렸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대통령께 누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누구보다 윤석열, 김건희의 내란과 국정농단에 대해 티끌까지도 청산하는 수사를 원했던 사람입니다. 저에게 특검을 천거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해석과 음모론적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번 2차 종합특검 추천 과정에서 좀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우리 당과 대통령에게 심각한 정치적 부담을 주는 행위였으며 제2의 체포동의안 가결 시도와 다름없다는 게 지금 당원과 지지자들의 시각인 듯합니다.]
[앵커]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의 변호인 출신이죠, 전준철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한 뒤에 이게 문제가 되니까 어제 박수현 대변인이 대신 사과를 했고 오늘은 정청래 대표가 직접 최고위에서 또 사과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강성필]
저는 정청래 대표께서 오늘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잖아요. 그런데 저는 정청래 대표의 사과에 조금 더 한 단계 들어가서 그 진의를 말씀을 드리면,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의 변호인을 특검으로 추천해서 그래서 사과를 드린다는 것보다는 김성태라는 쌍방울 전 회장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본인의 주장이 엇갈리고 검찰에 불려가는 듯한 그런 잘못된 강력한 범죄 혐의 의심자이기 때문에 이런 잘못된 사람에게 법적으로 조언을 하고 그랬던 변호사가 과연 특검이라는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 저는 그게 좀 잘못됐다고 사과를 해야 하고 그런 사람을 추천을 해서 대통령의 선택지를 좁혔다는 것. 저는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지 대통령을 과거에 불리하게 만들었던 김성태의 변호인이었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사과를 한다고 하면 자칫 국민들이 보기에 민주당에서 특검을 추천하는 것이 마치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것처럼 오해받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청래 대표의 사과를 방금 제가 말씀드렸던 그런 이유로 선의로 해석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진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대통령을 어쨌든 불리하게 만들었던 김성태 전 대표의 변호인이기 때문에 거기에 지금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거든요.
[정광재]
감정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불쾌함을 넘어서 격노했다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으니까 충분히 이해할 만한 대목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가운데 사실 대북송금 리스크는 이화영 경기부지사가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어요. 그때 구도를 보면 이화영 부지사를 통해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에게도 북한으로 돈을 쌍방울이 보낸다, 대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이야기거든요. 그것을 변호했던 사람을 이번에 특검으로 추천한다. 당연히 감정적으로 불쾌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성적인 영역으로 보면 강성필 의원님이 지적하신 것 안 지적할 수가 없겠어요. 일단 특검은 정치적으로 독립되고 독립적으로 수사를 하라고 보장한 것이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감정적으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고 임명 않고 다른 사람을 임명한다? 그러면 이거 잘못된 거죠. 또 하나는 대통령이 감정적으로 그렇게 움직인 것이 아니라 사실 이 사람이 왜 특검으로서 부적절한 사람인지 이것에 대해서 얘기했었어야 하는데 그 이야기는 안 하거든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 검사로서 핍박받았다. 그러니까 더 이런 수사에 대해서는 열심히 할 거다, 이런 기대감을 갖고 특검으로 임명한다고 하면 특검의 존재 자체의 의미를 전혀 부합하는 인사라고 할 수 없는 거죠.
[앵커]
그래서 지금 비당권파에서는 제2의 체포동의안이다. 과거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듯이 제2의 체포동의안이다. 또 전준철 대변인이냐라면서 강하게 항의했는데 이성윤 최고위원은 음모론적인 의혹제기라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지금 이성윤 최고위원한테 책임론도 많이들 이야기하고 있는데.
[강성필]
저는 제2의 체포동의안이라든지 그다음에 또 음모론이라든지 서로 이렇게 맞받아치는 모양 자체가 안 좋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사실 추천을 특검 했잖아요. 그런데 추천을 특검해서 바로 신속하게 이분이 대통령에게 올라간 것이 아니라 공개가 며칠 동안 됐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정당도 그렇고 당의 법률가들도 그렇고 법사위원도 그렇고 지도부도 그렇고 저는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실 모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네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하는 이 자체는 저는 우리 스스로에게 논리적 모순에 빠질 수 있다고 저는 걱정되는 상황이에요.
[앵커]
그러니까 바로 추천하기 직전까지는 어느 정도 공개된 시점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강성필]
네, 그리고 사실 시스템적으로 전반적으로 봐야 된다고 하면 지금 언론에 알려진 것은 이성윤 의원이 거의 독점적으로 추천을 한 것처럼 보이잖아요. 물론 이분이 특수통 검사에다가 중앙지검장까지 하셨기 때문에 당연히 특검을 추천하는 데 있어서 아무래도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겠거니 하고 믿고 맡긴 최고위원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이 추천을 누구 할 사람이 있었다고 하면 최소한 당의 법률가들이라든가 아니면 법사위원들에게는 나름대로의 공지를 통해서 크로스 체크를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과정들이 없었고, 또 나중에 추천한 다음에도 나름의 며칠의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공개된 시간이. 그랬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에 있어서는 꼭 이성윤 최고위원 한 명에게 책임을 묻기도 그렇고 나머지는 다 잘했냐 이건 아니다. 그래서 저는 정청래 대표께서 이 모든 것을 통화해서 대표적으로 사과를 하셨기 때문에 저는 이걸 가지고 계속해서 당내에서 제2의 체포동의안이라든지 또 거기에 맞불로 음모론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국민의힘 내홍과 다를 게 뭐가 있냐, 그런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논란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검증 실패에 대한 시스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사과를 했으니까 여기서 마무리가 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정광재]
저도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사실 정치인의 사과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전격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과 이상의 다른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하는 것은 그 이상의 다른 정치적 배후가 배경이 있을 것이다라고 의심해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정청래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이고요. 만약에 그런 목소리가 있다면 정말로 정청래 당 대표가 지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파열음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더 확대 재생산시키기 위한 핑계, 구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 문제가 이 정도로까지 불거질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난번에 동아일보 보도로 나왔었던 밀약설, 문건, 이런 것. 이게 전반적으로 맞물리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운영과 관련해서 너무 일방적이다. 그리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전혀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전반적인 불만이 이번에 투영된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 여기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더 코너로 몬다면 말이죠.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이번 특검 추천이 이게 단건이 아니라 계속 누적돼왔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합당인데 난관의 연속입니다. 어쨌든 정청래 대표 지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해서 당내 여론조사를 추진하려고 했는데 전 당원 투표하고는 별개로 당내 여론조사를 추진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불발된 것 같던데요?
[강성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전 당원 투표를 정청래 대표가 물어보니까 찬성이 4명, 반대가 4명이었다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마지막 1명 캐스팅보트가 한병도 원내대표였는데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것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면 갈등이 커질 것 같다고 해서 하지 말자라고 해서 여론조사가 실시되지 않았던 건데, 저는 합당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전략적으로 스탠스를 취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떤 전략적인 스탠스를 취해야 하냐 이제 정청래 대표가 자연스럽게 이 합당을 추진하지 않을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줘야 이걸 계속해서 여론조사도 안 되고 합당도 안 되고 이런 식으로 계속 밀어붙이게 되면 정청래 대표도 당의 대표이고 리더십이 있는데 난감해질 수가 있거든요.
[앵커]
그러면 어떤 퇴로가 있을 수 있을까요?
[강성필]
지방선거 이전에는 연대를 통해서 한번 우리가 시너지를 내고 그다음에 합당과 관련된 진지한 토론은 지방선거 이후 혹은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가 당원들에게 한번 어차피 지방선거 이후에 8월에 전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우리가 선택을 받는 것이 어떠냐는 식으로 여러 가지 방법은 있을 겁니다. 다만 큰틀에서는 정청래 대표라든지 찬성파라든지 혹은 조국혁신당을 몰아치는 것은 지금 전략적인 스탠스는 아닌 것 같다. 지금은 퇴로를 열어줄 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어요?
[정광재]
한병도 원내대표가 당내 여론조사에 찬성하지 않은 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병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잖아요. 원내 의원 지금 162명인가가 민주당 소속 의원인데 전반적인 의원의 합당과 관련해서 의견을 물어보면 당원들은 합당에 긍정적인데 원내 의원들은 조금 이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거나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이 목소리가 적어도 과반일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내대표는 원내 의원들의 일종의 대리인인데 본인의 의견을 그냥 찬성한다, 반대한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원내 전반적인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투표를 했다고 보고요. 저는 출구전략으로는 몇 가지가 논의되고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 첫 번째는 상임고문단과의 면담을 통해서 상임고문단이 속도 조절 또는 지방선거가 끝난 후에 합당을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줄 수도 있고, 그것을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수용하는 방향, 또는 내일 의총이 예정되어 있잖아요. 의총에서는 적어도 원내대표는 합당 이렇게 빨리 그냥 졸속으로 이루어지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파악하고 있는데 그런 의견들을 반영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일정 부분 출구전략을 찾아가는 모습이 현재 민주당으로서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합당을 계속 추진하든 안 하든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내일 의원총회가 있고 조국 대표가 이야기한 마지노선 마지막 날 데드라인은 13일이란 말이죠. 금요일까지인데 그전에 이게 정리가 될 수 있을까요, 민주당 내에서?
[강성필]
저는 개인적으로 정리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조국 대표가 그걸 알 겁니다. 민주당은 12석짜리 조국혁신당처럼 작은 정당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의견이 달라지면 이 의견을 조율하고 경청하고 수용하는 데만 해도 최소한의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걸 저는 조국 대표께서도 잘 안다고 생각하고 조국 대표께서 13일이라는 날짜도 명시를 하셨지만 그것 외에도 그러면 합당 안 한다면 선거연대라도 할 거냐, 말 거냐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저는 그게 일종의 퇴로를 열어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희 당의 박성준 의원 같은 경우에도 선거연대기구를 제안하셨잖아요. 저는 이게 우리 모두의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처럼 시점의 문제이지 조국혁신당과 민주당과의 합당은 필연이다라고 모두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지방선거 연대 이후에 좋은 성과가 나고 그러면 연대 이후에 소프트 랜딩으로 합당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박성준 의원께서 말씀하셨던 선거연대기구와 조국 대표가 말하는 선거연대가 저는 일치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선거 연대와 관련된 것들을 논의하는 것이 이 일을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선거연대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아까 두 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선거 전이 아니라 합당은 선거 뒤로 밀릴 수도 있는데 그것도 녹록지 않은 게 6월에 선거가 있고 8월에 민주당 전당대회란 말이죠. 그때도 상당히 오늘 김민석 총리가 오늘 대정부질문이 있었잖아요. 거기에서 당권 도전 여부 질문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듯이 얘기했단 말이에요. 명확하게 얘기를 안 해서 말이죠.
[정광재]
지난번에는 인터뷰를 통해서 민주당 대표는 내 정치 인생의 로망이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김민석 총리가 8월에 치러지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가는 것은 상수라고 봅니다. 총리식을 그전에 그만두고 당 대표 선거에 나갈 거라고 보는데, 선거연대 같은 것을 민주당에서 얘기하는데 감정적으로 굉장히 상해 있는 조국혁신당이 선거연대를 누구 좋으라고 하겠습니까? 저는 그것도 굉장히 어렵다고 봅니다. 선거연대를 한다면 또 일정 정도의 지분을 조국혁신당에 나누어줘야 할 텐데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을 줘야 하는가, 이런 굉장히 미묘한 싸움이 있기 때문에 선거연대는 민주당이 원하는 식의 출구전략이겠지만 조국혁신당이 원하는 출구전략은 아닐 것이라고 보고요. 김민석 총리가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도 비췄던 것처럼 당대표 선거에 뛰어들게 되면 그야말로 이번 8월 선거는 친문과 친명 간의 일합을 겨루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지금 전체 구도가 그렇게 되는 거고 만약에 6월 3일 지방선거 이후에 조국혁신당과 합치자고 한다면 전당대회 당장 어떻게 치를 겁니까? 전당대회 치르는 데에 투표권을 조국혁신당의 당원들에게 줘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이 문제까지 펼쳐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만약에 6월 3일 이후로 미뤄진다고 한다면 당대표 선거가 끝난 이후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이번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관련해서는 내일 민주당 의총이 있으니까 이것이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 이거내일 한번 기다려보기로 하고요. 국민의힘 상황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에 이어서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까지 오늘 공식적으로 제명이 됐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 가처분 소송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정광재]
우리당 당헌당규를 보면 탈당 권고를 받은 사람이 10일 이내에 탈당하지 않으면 자동 제명된다. 그렇기 때문에 10일이 지나서 김종혁 최고위원은 최고위 의결도 필요 없이 제명이 된 상태죠. 오늘 메시지를 냈습니다. 가처분 소송을 하겠다. 자신을 탈당 권고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따져보겠다. 그리고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지 않을 경우에 자신을 징계한 내용에 대해서 본안소송까지 가서 다투겠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만약에 본안소송까지 간다면 그런 내용이 되겠죠. 헌법은 정당이 민주적 가치에 의해서 민주적 질서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당 대표에 대해서 이 정도의 비판 발언을 한 것이 과연 탈당 권고를 할 정도로 책임의 비례성이 있는 조치였느냐 이런 문제를 따질 것으로 보는데 사실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김종혁 전 최고위원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런 장면들 보고 한지아 의원, 안상원 의원, 친한계 의원들 숙청 정치라고 했던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성필]
일종의 말하는 취지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쉬운 것은 뭐냐 하면 얼마 전에 장동혁 대표가 내 재신임을 물으려면 나 대표직, 국회의원직까지 걸겠다. 그러니까 내 재신임을 물을 사람들은 당신의 국회의원직도 걸어라, 혹은 광역단체장 걸어라 했잖아요. 저는 친한동훈계가 답답한 게, 비례대표 1명 정도 나서서 직을 못 던집니까? 오히려 직 던져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지금 한동훈계 비례대표 의원들, 한동훈 전 대표가 억울하게 제명됐다고 하고 이렇게 숙청 정치라고 이렇게 말만 세게 하지 말고 뭔가 행동으로 보여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야지 거기에 동조하고 있는 당내 중립지대에 있는 현역들도 뭔가 힘을 실어줄 것인데 이분들은 실천이 없어요. 백날 숙청 정치라고 말만 하면 누가 이거 들어주겠습니까? 비례대표 걸면 되잖아요. 그리고 나서 어차피 다음번에 순번 있을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해서 또 같이 한동훈 전 대표하고 밖에 나가서 비 같이 맞아주면 되고 그러다가 재신임해서 그런 진정성이 통해서 장동혁 대표가 직을 잃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그렇게 행동으로 나서지 않고 이렇게 말로만 하는 정치, 과거에도 한지아 의원 같은 경우는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과 관련해서 국민들이 관심이 없대요. 다 관심이 쏠려 있는데. 그래서 제가 그때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 장동혁 대표 숙청정치 맞죠. 그런데 아무리 잘못된 거라고 해도 비판만 할 게 아니라 뭔가 행동으로 보여줬을 때 그 뜻에 동조하는 당원과 지지자와 국민들이 친한계에서 힘을 실어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광재]
그런데 강 의원님이나 저나 아직 국회의원을 해보지 않았잖아요. 국회의원이라는 직의 무게를 너무 모르시고 하시는 얘기인 것 같아요. 지금 지역구 의원이건, 비례대표 의원이건 주권자가 4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그 권한을 위임한 겁니다. 그게 자기의 그냥 개인 권리처럼 어디 도박판에서 판돈으로 내걸 수 있는 그런 무게가 가지는 것이 아니죠. 더군다나 친한계 의원이라고 평가받는 의원들의 수가 국민의힘에서 절대적으로 적잖아요. 그런데 그 소중한 의원직을 만약에 이렇게 해서 정말 잃게 된다면 그게 전략적으로 친한계 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적으로 재기하는 데 도움이 됩니까? 이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국회의원이라는 직의 무게를 갖고 생각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성필]
그래서 제가 얼마 전에 인요한 의원이 비례대표 사퇴했을 때 제가 지적했던 게 이런 거예요. 이럴 때 비례대표 직을 걸었을 때 얼마나 좋았습니까? 어차피 사퇴하실 분인데. 그러니까 그때는 무의미하게 사퇴하니까 제가 지적하니까 그때는 또 안 그런다면서요. 그리고 직 거는 거, 최근 뉴노멀의 시작은 한동훈 전 대표예요. 법무부 장관 할 때 민주당 의원하고 걸핏하면 직 걸고 얘기한 거 아니겠습니까?
[정광재]
그때 선후 관계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당시에 법무부 장관일 때 김의겸 당시 의원이 무슨 직을 걸겠다를 했으니까 그 직 거는 걸 좋아하니까 나도 걸겠다고 하니까 첫 번째에 직을 걸겠다고 한 건 김의겸 의원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지금 이 이야기는 계속할 수 없고 직을 걸든 안 걸든 어쨌든 당 지도부에서는 이걸 의도한지 안 한지는 모르겠으나 친한계로 분류되는 또 배현진 의원에 대해서 징계 절차에 착수했고요. 여기에 대해서 오늘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단, 어떻게 보는 배현진 의원 측에 서 있는 건데 여기에서 반발을 했습니다, 오늘.
[정광재]
오늘 아주 공교롭게도 장동혁 대표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사진에 찍혀서 다양한 추측을 낳았죠. 그런데 배현진 의원이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중앙당의 윤리위원회가 서울시당을 흔드는 이유가 뭐냐. 정말로 본인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는 거냐. 선거 앞두고 이것이 좋은 방향이냐.
[앵커]
이 장면 말씀하시는 거죠?
[정광재]
그렇습니다. 이런 질문을 던졌는데 장동혁 의원이 웃음만 짓고, 미소만 짓고 다른 일정이 있어서 나가봐야 한다라고 해서 명확한 답을 주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불거진 내용이냐 하면 배현진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입니다. 서울시당위원에 속한 21명의 당협위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가 과하다, 부당하다. 이래서는 지방선거 치를 수 없다라는 일종의 연명서를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모든 서울시당 위원장이 여기에 동참한 것처럼 강요했다. 이런 제소가 있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수석부위원장들 3명이 나서서 당시에 어떠한 강요도 없었다, 배현진 의원은 그렇게 비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줬다고 하니까 윤리위원회에 제소가 됐습니다. 안건으로 다룬다고 하는데 이런 정도의 사실 파악을 한 후에 윤리위원회가 이거 살펴보니 징계할 만한 내용이 아니라고 깔끔하게 정리하면 이런 당내 분란 없어질 겁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실제로 징계로 이어질까요?
[강성필]
저는 징계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이거 원래 징계라는 게 한 번 하기가 어려운 것이지 벌써 한동훈 전 대표 날리고 김종혁 전 최고위원 날렸는데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못 날리겠습니까? 국회의원을 제명하는 것도 아니고. 왜냐하면 더 안에 있는 속내는 뭐냐 하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마는. 지방선거는 시의원, 구의원 그야말로 국민의힘의 하부의 풀뿌리 조직을 구축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구축하는 것에 있어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이 있으면 아무래도 장동혁 지도부하고 그래도 조금은 결이 다른 분들이 구의원, 시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럴 바에는 빌미도 하나 잡혔겠다, 이번 기회에 서울시당을 사고시당으로 처리해서 서울시당위원장을 대리로 장동혁 대표가 임명해서 또 본인과 코드가 잘 맞는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하면 저는 지금의 장동혁 대표가 지금까지 해 온 행보를 보면 충분히 사고시당으로 만들 수 있겠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에게 어떤 징계를 할 수 있겠다,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 한동훈 전 대표의 토크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잠실에서 약 1만 5천 명이 모였다고 하는데,성황리에 진행이 됐다고 하는데 정치권의 평가는 지금 엇갈리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정치하면서 여러 못 볼 꼴 당하고 제명까지 당하면서도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섰습니다. 제가 제 풀에 꺾여서 그만둘 거란 기대를 가지신 분들은 그 기대를 접으십시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시작한 '김옥균 프로젝트'를 장동혁 대표가 마무리한 것입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CBS 박성태의 뉴스쇼) : (한동훈 전 대표는) 모든 정치적 사안을 상당히 프레임으로 보시려는 성향이 있더라고요. 국민의힘의 지난 1년 동안의 소위 정치 행위들을 전부 다 한동훈 전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하시는 것은 상당히 곤란하죠.]
[앵커]
마치 언뜻보면 아이돌 콘서트 같은 그런 모습으로까지 보였는데요. 성황리에 마쳤다고 그러고 친한계에서는 성공적인 행사였다라고 자평을 하는 반면에 당권파에서는 성찰과는 좀 거리가 먼 행사였다, 이렇게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광재]
지금 당내의 갈등 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이른바 친한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이런 행보를 통해서 대중 정치인으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거고요. 반대로 반한동훈 정서를 공유하고 있는 당권파들은 이른바 찻잔 속 태풍이다. 저렇게 모여서 세를 과시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우리 당원 가운데 얼마나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겠느냐, 이렇게 깎아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객관적인 사실은 지금 보수 진영의 정치인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 정도의 팬덤과 지지세를 개인적으로 그냥 단독으로 갖고 있는 사람 있을까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국민의힘에는 어쨌든 존재함으로써 외연을 확장할 수 있고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제명을 통해서 과연 그것이 6. 3 지방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서, 또 중도 외연으로 보수 진영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겠느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거죠.
[앵커]
현역 의원들도 어제 한동훈 전 대표 콘서트 보면서 상당히 부러워하더라고요. 그런데 가장 궁금한 것이 한동훈 전 대표의 다음 행보잖아요. 그건 어떻게 전망하세요?
[강성필]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그러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과연 나갈까 안 나갈까에 대한 의문점이 있고 궁금함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나가지 못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최근에는 대구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검토했던 것 같은데 일단 대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도 사실 수성구에 가야 되는데 수성구에 출마하는 것이 본인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저 거기 지역구 국회의원이 대구시장 후보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사실 장담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선거는 자기가 주도해야 하는데 주도권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이게 당선이 돼도 문제고 안 돼도 문제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지 저도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다만 저는 저 토크콘서트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기존에 해왔던 메시지와 뭔가 다른 얘기를 해 주기를 바랐어요. 그렇다면 저 토크콘서트가 의미가 있겠거니. 그런데 기존에 나는 억울하다, 당에서 조작을 한 것이다, 피해받고 있다. 이런 내용의 연장선상이거든요. 저는 저거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자기 위로인가요? 저런 모습들이 지금 당장은 한동훈 전 대표 주변에 있는 분들이 한동훈 역시 팬덤이 있구나 이런 부러움은 줄 수가 있겠지만 결국 정치를 길게 봤을 때 당내 갈등을 더 부추기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매우 아쉬운 한 장면이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시간상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겠네요. 지금까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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