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합당 내홍 갈수록 격화...국힘 "밥그릇 싸움"

민주 합당 내홍 갈수록 격화...국힘 "밥그릇 싸움"

2026.02.07.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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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대외비 문건’ 유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경청’이 무색해졌단 당내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밥그릇 싸움’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와 최고위원 배분 내용이 담긴 민주당 사무처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이튿날, 강득구 최고위원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당원 주권’을 말하지만, 실상은 ’대표 주권’이고, 통합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 대표가 멈추지 않으면 여기까지’라는 의미심장한 표현도 남겼습니다.

초선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도 합당 문건을 두고, 정 대표가 말한 ’경청’이 허울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일부 극렬한 합당 반대론자들이 찬성론자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에 취해 다음 선거에서 쉽게 이길 거라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민주당은 거듭 ’경청의 시간’을 강조하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당 지도부가) 합당 관련해서 여론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여론 수렴 과정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국민의힘은 관세 폭탄 위기 앞에 민주당이 ’밥그릇 싸움’에만 멈춰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관세 압박에) 정부·여당이 총력 대응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은 합당과 계파 싸움에 국력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합당 문건을 두고도, 국민을 기만한 ’밀실 야합’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합당에 반발하는 최고위원들과 휴일에도 마라톤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내부에선 이 자체를 요식 행위로 보는 시각도 여전합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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