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에 포착된 ’망치·낫·붓 대형’...넉 달 만에 또?

위성에 포착된 ’망치·낫·붓 대형’...넉 달 만에 또?

2026.02.03. 오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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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낫·붓’ 결합한 노동당 휘장 대형 식별
"9차 당 대회 앞두고 열병식 준비 정황"
지난해 11월 군용 트럭 수백 대 위성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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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둔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또 포착됐습니다.

당 창건 80주년에 열린 열병식 이후 불과 넉 달만인데, 당 대회를 앞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치적 쌓기’가 한창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위성에 포착된 평양 인근 미림비행장 모습입니다.

병력이 대열을 맞춰 행진 연습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망치와 낫, 붓이 결합한 노동당의 휘장을 형상화한 대형이 선명하게 눈에 띕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는 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군사 열병식을 할지는 아직 부정확한데 현재까지는 민간 행사 차원에서 준비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은 열병식을 준비할 때마다 미림비행장에 병력과 차량을 집결시켜왔고, 지난해 11월엔 군용 트럭 수백 대가 위성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열병식이 또 열릴 경우, 지난해 10월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빗속에서도 대규모로 강행된 열병식 이후 불과 넉 달 만입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지난) 5개년 성과를 내세울 게 별로 없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특정한 신무기 공개나 이런 거보다는 결국 김정은 정권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그 점에 주안점이 있을 거 같다, 이렇게 볼 수 있죠.]

9차 당 대회 개최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신의주 수해 지역에 대규모로 지은 온실농장을 방문한 데 이어, 새 단장 한 대형 축산농장을 찾는 등 건설이나 경제 성과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 위원장은) 이렇게 훌륭한 젖 제품들이 우리 아이들과 인민들에게 차례지게 된다고 생각하니 커다란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치적으로 내세우는 평양 신도시 ’화성지구 4단계’ 공사가 마무리된 뒤에 당 대회가 열릴 경우, 일정이 조금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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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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