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여야 정치권 '내전' 심화...정청래·이언주 점심식사 왜?

[시사정각] 여야 정치권 '내전' 심화...정청래·이언주 점심식사 왜?

2026.02.03.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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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진녕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진녕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 영상으로 본 것처럼 여야 모두 내부 갈등이 심각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먼저 민주당 상황을 보면 일단 어제 아침에 있었던 당 최고위 분위기가 살벌했는데보신 것처럼 이언주 최고위원이 강하게 발언을 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상일]
너무 강하게라는 건데. 강하게만 했어야 되는데 너무 강하게 한 건 아쉬운데요. 그렇지만 이런 겁니다. 힘과 권한을 가진 사람이 힘으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어쩔 수 없는 무기력함이라는 게 느껴져요. 허리띠가 잡혀서 반쯤 들렸을 때 그 무기력함, 이런 거하고 비슷한 건데 그럴 때 사람들은 가장 분노를 느낍니다. 그 분노에 동조화가 된 것 같아요. 그런데 대표하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그 분노도 차분하게 풀어낼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얘기한 건 맞습니다마는 이런 겁니다. 누가 먼저 강하게 했느냐. 그리고 누가 먼저 상대를 존중하고 겸손해야 되느냐. 이 질문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보는데 이거는 권한과 권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권한과 권력을 가진 사람이 권한과 권력이 없는 사람들을 먼저 존중하고 먼저 겸허한 자세로 대해야 힘 없는 사람들이 존경으로써 그것을 화답해 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힘이 있다, 권한이 있다, 권력이 있다고 그냥 내 생각을 밀어붙인다면 힘이 없는 사람들은 마지막에 밀리는 느낌 속에서 화가 나고 분노가 일 수밖에 없는 그런 거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합당 문제 때문에 터져나온 거예요. 첫 단추를 잘못 꿰었으면 단추를 풀고 처음부터 다시 꿰는 게 맞다. 우리가 여러 가지 옷이 있습니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티도 있고 정장도 있지만 합당이라는 건 정장을 입는 것과 같다고 봐요. 그러면 정장을 입을 때 단추가 잘못 꿰어졌으면 풀고 다시 입어야죠. 스웨터를 입는 것처럼 그냥 뒤집어써서 편하게 입으면 되는 그런 사안을 다루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사안별로 우리가 생각해야 되는 방식이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단추를 풀려는 노력인 것 같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이언주 최고위원과 어제 독대로 점심식사를 했다고도 하고 반대로 문정복 최고위원은 당대표를 두둔했잖아요. 관련해서 감정적으로 하지 마라, 이런 경고성 메시지도 던졌다고 하는데 정청래 대표의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진녕]
정청래의 햇빛정책인가요? 저는 국민의힘 지지층으로서 어쨌든 민주당은 내부 분란이 있을 때 이런 식으로 나름대로 정치적인 제스처를 하고 지지자들을 다독이는 모습은 국민의힘이 배워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 자체에 대해서는 한 포인트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느냐. 말씀드린 것처럼 이언주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로마 시대를 빗대서 내란, 반란이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현재 상황이 정청래의 난이다라고 사실상 규정한 거 아니겠습니까? 실질적으로 그런 부분이 있으니까 정청래 대표가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명청시대를 넘어서 명청교체기, 이런 글도 썼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아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마는 말은 아니다라고 얘기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정조준,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정청래, 조국 그리고 김어준 이와 같은 친노, 친문라인이 이재명 대통령을 에워싸서 포위전략을 한다는 그런 얘기가 있었고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지금 현재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이재명 대통령 측에서 상당히 이 부분에서 견제하는 상황 속에서 이렇게 스파크가 튄 거 아니겠습니까? 이 상황이 더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청래 대표가 이언주 최고위원 내지는 황명선 최고위원과 식사한 것 같은데요. 일단 봉합되는 듯한 느낌으로 가고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당권, 짧게는 6월 3일 있을 지방선거의 공천권을 두고 친명계와 친청계의 일합은 저는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앵커]
식사자리가 봉합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조금 저 두고봐야 할 문제인 것 같고 사실상 이번 합당 논의 과정으로 가장 어안이 벙벙한, 조금 황당할 수 있는 곳은 조국혁신당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아침 조국혁신당 신장식 최고위원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신장식 최고위원이 한 비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상일]
저런 말이 오히려 우리 당의 찬반논란에 끼어드는 거죠.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이 합당의 대상이기 때문에 우리 당원들은 그 대상과의 동질성, 차별성 등등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점, 나쁜 점. 우리 내부의 논의에서 그것을 배제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하죠?

[앵커]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을 비판하는 건 아니다라는 거죠.

[김상일]
그런데 우리를 왜 비판해라고 하면 합당에 반대하는 사람을 누르겠다고 참전하는 거 아닌가요? 오히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은 그냥 민주당의 일은 민주당에게 놔두는 것이 맞지 본인들의 이해관계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생각하고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저렇게 참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에서는 조국 대표에게 전권을 다 위임한 상황이고 만약에 민주당에서 격렬한 논쟁 이후에 합당이 무산이 된다면 조국혁신당의 상황은 어떻게 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최진녕]
내부적으로도 어떻게 보면 찬반이 뚜렷하게 갈리지 않을까.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은 것이 조국혁신당의 현 상황 아니겠습니까? 실질적으로 여러 가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5%를 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독으로, 물론 호남에 냈을 경우에는 일부의 단체장을 당선시킬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습니다마는 다른 지역에서는 민주당의 선거연대, 한마디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식의 밀어주는 그런 부분이 아니면 전면의 위기감이 조국 대표로 하여금 정청래 대표의 손을 잡게 하는 그런 이익에 배경이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먼저 정청래 대표가 손을 내밀었다가 내부적으로 이런 일이 생기니까 본인들이 황당한 상황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 합당이 됐을 때 좀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은 민주당보다는 오히려 조국혁신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나와서 저렇게 불만을 얘기하는 것이 과연 합당하는 과정에서 플러스가 될지. 저는 아니올시다인데요. 그 또한 온전히 조국 당대표의 결정. 왜냐하면 조국 대표에게 모두 다 위임했지 않습니까? 조국 당대표로서도 기분이 썩 좋지 않을 것인데 과연 이런 식으로 해서 논란이 계속될지, 몇 달 남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태라면 사실상 속도조절을 해가고 결국 선거 전 합당보다는 제가 봤을 때는 선거 이후로 합당이 미뤄질 가능성에 조금 더 포인트를 두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언주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얘기 과정에 언급했던 토지공개념과 관련해서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이언주 최고께서 너무 표현 방식이 강한 건 조금 조절했으면 좋겠다는 걸 저는 전제합니다마는 조국혁신당에서 토지공개념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잖아요. 토지공개념은 우리 정치의 정책 속에 다 들어와 있습니다. 헌법에서 이야기하는 토지공개념은 그 일부를 공익을 위해서 제한할 수 있다는 거지 토지공개념 자체가 국민의 재산권 같은 기본권에 앞선다는 개념이 아니에요. 그런데 토지공개념이 단어 자체를 앞에 놓는 순간 정체성과 상징성이 너무 커져버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앞에 내세운 이유가 뭘까요? 조국혁신당은 집권당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방식을 쓸 수 있지만 저것은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공격받을 소지가 강한 포인트라는 것은 이언주 최고의 논리에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이런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어제 김어준 씨 방송에 출연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김민석 총리를 직격하기도 했는데 그 목소리도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정성호 법무부 장관 그리고 김민석 총리를 거론하면서 상당히 강하게 비판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진녕]
이른바 민주당식 배신자 낙인찍기 아닌가. 낙인찍기를 정면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돌려까기 식으로 해서 본인 유시민 작가의 특유의 어법을 통해서 한 것 같은데요. 이것도 크게 봤을 때 결국 유시민 작가는 친명입니까? 아니죠. 오히려 친문 내지 친노의 적자라고 얘기하는 분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아까 얘기했던 정조준 시민 라인 이렇게 되는 것이죠. 정청래 당대표 그리고 김어준 씨 그리고 조국 장관, 이런 분들과 같은 선상에 있기 때문에 지금 본인들이 다음번 총선이라든가 대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친명이 아닌 친문, 친청이 돼야 한다는 그런 정치적인 배경이 있기 때문에 저런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8월에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당대표 후보는 누구나 다 알다시피 정청래 당대표 내지는 김민석 국무총리 아니겠습니까? 그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당대표 예비후보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그런 마타도어에 불과하다. 그렇게 나오는 채널 또한 옛날 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유튜브도 다 한쪽으로 통합되는 것 같은데 이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튜브도 분화가 되어 가지고 특히 문재인 라인 내지 친청 라인 같은 경우 김어준 씨 TV에 나오고 반면에 이재명 대통령 측 같은 경우 또 다른 TV에 나오는 분화를 보면서 되게 신기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태 속에서 당권투쟁이 이렇게 강하게 비춰지느냐에 대해서는 관전하는 사람으로서 아슬아슬한 느낌입니다.

[앵커]
후단협 얘기는 김민석 총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픈 얘기잖아요. 왜 이 얘기까지 꺼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상일]
본인이 앞으로 공직을 안 할 거니까 너무 막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유시민 작가는 사회적으로 굉장히 영향력이 있는 분이에요. 그러면 본인이 공인 마인드를 가져주시는 게 좋은데그냥 장삼이사처럼 얘기하시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들이 저는 이해가 안 가는 게 본인은 전 정부에서 하실 거 다 하셨잖아요. 그때 어떻게 하셨죠? 보건복지부 장관 하실 때 2:8 가르마를 하셨어요. 왜 그런 거죠? 본인의 정체성과 주장을 죽이기 위해서 그런 거예요. 정부의 관료가 되면 그런 겁니다. 그런데 정성호 장관을 비난해요. 그럼 본인은 왜 옛날에 2:8 가르마를 하셨죠? 저는 그 비난이 전혀 진정성이 있어 보이지가 않아요. 그 자리를 경험하신 분이잖아요.

본인이 경험하면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 국민을 통합적으로 다 같이 모두의 장관이 되기 위해서, 정부의 관료로서 국정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서 한 행위들이 있는데 정성호 장관이 지금 하는 게 그런 거 아닌가요? 한쪽 정체성에만 딱 올라타서 혁명을 하듯이 정부를 운영해야 된다는 뜻입니까? 무슨 뜻입니까? 저는 이해가 되지 않고요. 그리고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것을 모욕을 당하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왜 그렇죠? 검찰개혁 주장이 도대체 어디까지길래. 검찰은 제도입니다, 제도. 우리가 그 제도를 바꿨어요. 검사도 없어졌는데 어디까지를 해야지 도대체 검찰개혁을 하는 거죠?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의 주장을 옥죄기 위한 방식이라면 그것은 개혁이 아닙니다. 또 다른 악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제발 과거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썼을 때의 유시민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때 가슴 설레고 존경했던 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사정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 이후에처음으로 국민의힘의 의총이 열렸는데내부에서 상당히 분위기가 안 좋았다, 이런 얘기도 전해지고 있고 실제로 앞서 영상구성에서 본 것처럼 조광한 최고위원이 나와서 정성국 의원과 갈등이 있었다, 그런 얘기도 했었고. 그런데 어제 조광한 최고위원과 정성국 의원 사이에 이런 얘기가 오갔는지 이 부분도 의문이기는 해요.

[최진녕]
끝나고 나서 밥 좀 먹었다는 얘기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민주당은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국민의힘은 그런 얘기가 없어서 조금 안타까운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정성국 의원이 배지도 없는 당신들이 여기 들어오느냐라고 얘기를 했는데 저는 그 얘기 자체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 논리라고 생각한다면 의원이 아닌 당대표가 당선되면 그러면 의원총회장에 당대표도 못 들어옵니까? 이번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죠. 알고 봤더니 원내대표실 요청으로 김민수 최고위원과 조광한 최고위원, 국회의원은 아니죠. 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왜 당신 왔냐? 왜 거기 갔겠습니까? 결국 당대표의 의견과 같은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한테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 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 과정 속에서 토론을 하고 그 과정 속에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왔는데 당신 왜 왔냐? 그건 얘기하자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저 또한 그 부분을 보면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을 짜증 나게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수 최고위원이 얘기한 것이 저는 기억이 나는데요. 예전에 그랬지 않습니까? 한동훈 그 당시 법무부 장관이 본인과 관련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제기됐을 때 그 당시 문제를 제기했던 민주당의 김의겸 의원에 대해서 뭐라고 했죠? 저는 이 자리에서 법무장관직을 걸겠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의원님은 뭘 걸겠습니까? 의원직을 걸어라. 결국 못 걸었고 나중에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게 밝혀져서 김의겸 의원이 더 이상 공천도 못 받고 결국 손해배상 책임까지 지도록 됐습니다. 이번 사안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떻게 보면 가짜를 가지고 징계를 했다고 얘기하지만 한동훈 대표 스타일을 봤을 때 그것이 진짜 허위이고 가짜라고 하면 관련된 사람을 민사소송하고 형사고소했을 것인데 과연 그렇게 하는 겁니까? 그에 대해서 현재 리더십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장동혁 당대표 자리 내놔라 한다면 본인 자리 정도 걸 정도로 얘기를 하고 그런 얘기를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오히려 그 자리에서 김민수 최고의 항변에 대해서 아무 소리 못 하는 친한계 의원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묻는 발언이 이어지는 상황인데 실제 어제 의총에서는 그런 목소리가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우재준 최고위원. 친한계로 분류되고 있죠.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반대했다고 하는데 그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우재준 최고가 장동혁 대표 흔들 필요 없다고 얘기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김상일]
정치인은 현실에 기반해서 해야 되는 겁니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서 현실을 무시하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저도 여기 나와서 많은 분들을 비판하지만 현실을 인정하는 속에서 비판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왜냐하면 인간사는 신선들의 세상이 아니고 신들의 세상이 아니잖아요. 완벽함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합리를 추구해 가는 것이지 합리, 이치에 100% 합당한 것은 존재하기는 어려운 것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볼 때 우재준 의원이 나름의 합리적인 고민을 하고 있고 현실을 감안한 고민을 하고 있는 말이다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저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까 제가 당권의 힘,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제3자적으로 국민의힘이 요새 벌어지는 걸 보면 너무 지금 장동혁 대표가 당권의 힘 그리고 편향의 힘을 의존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잃는 게 뭐냐. 국민의 힘과 상식의 힘을 잃을 거예요. 그래서 장동혁 대표도 제명 이런 것이 저희처럼 관전자 입장에서 보면 위너와 루저, 이걸 완전히 구분해서 이기는 쪽이 100% 무릎을 꺾어서 이기려고 하는 모습으로 보이거든요. 정치권에서 그런 모습들은 결국에는 국민들의 불만과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다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이 부분,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문제. 이거를 경찰 수사 의뢰한다라고 얘기한 거는 경찰 수사 결과에 자신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 겁니까?

[최진녕]
열린 상황으로 보되 나름대로 결론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는 취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찰 수사 의뢰를 한 것이 아니고 경찰 수사는 벌써 이미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당대표가 있을 때 변호인 의견서를 해서 경찰에 제출하면서 이거 수사하지 말아달라, 수사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이 이번 당무감사 결과 드러나서 저는 그걸 보고 굉장히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결국 본인은 이른바 조선 제일검으로 칼날을 휘두르면서 대통령 2명, 3명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계의 거두를 다 감방에 보냈는데 정작 본인과 관련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아웃복싱 하면서 스윙도 하지 않는 그런 전략에 대해서 원칙을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아까 우재준 의원 같은 경우 여론의 흐름을 본다고 했는데 저는 그 말씀은 틀렸다고 봅니다. 원칙이 중요한 것이고 원칙 플러스 재량 이런 식으로 돼야 되는 것이지 이번 사안 같은 경우에도 당내 원칙에 관련된 문제인 것이고 그것이 수사가 의뢰돼 있기 때문에 그 부분 신속하게 조사를 해 달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시스템 내에서의 문제 해결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이 잘못된 결과에 따라서 징계가 됐다면 내가 책임을 지겠다. 한마디로 당직을 건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장동혁 대표가 당직을 걸 정도라고 한다면 한동훈 대표는 뭘 걸겠습니까? 본인도 거는 거 좋아하잖아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와 같이 하는 친한계 국회의원, 특히 몇 분 같은 경우에는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라고 하면서 재신임까지 하는데 본인들은 그러면 뭘 걸겠습니까? 그 정도의 대등한 가치를 걸고 그런 주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요. 오세훈 서울시장 얘기처럼 지금 지방선거 주자들의 불안감은 당 지도부에서 어떻게 해소해야 합니까?

[최진녕]
대통령 선거 이후 1년도 채 되지 아니한 상태에서 있는 선거, 굉장히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꾸로 한동훈 당대표가 온다고 해서 이번 선거 확실히 이길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못한 것이죠. 그렇다고 하면 이번 선거는 현 시스템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에 2028년 총선이라든가 그 이후를 보는 그런 중장기적인 전략하에서 빌드업 과정이다, 저는 그렇게 해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진녕 변호사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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