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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 의혹 가운데 특히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에 질의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제안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두고도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이혜훈 후보자 청문회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가장 큰 쟁점은 이 후보자의 서울 반포동 아파트 부정청약 논란입니다.
장남이 결혼한 사실을 속여 부양가족 수를 늘린, 이른바 ’위장 미혼’으로 청약에 당첨됐다는 건데요.
이 후보자는 아들 부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아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이 같은 해명에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관계가 파경을 맞았던 신혼부부가 왜 부정청약 조사가 끝난 다음 날 같이 살게 됐느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집을 내놓을 생각이 있느냐’는 민주당 진성준 의원 질문에 ’수사기관 결과에 따르겠다’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장남의 연세대 경제학과 입학 전형을 다자녀가 아닌 사회 기여자 전형이라고 번복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은 당시 이 후보자 남편이 연세대 교무부처장으로, 입학 요강 마련에 관여했다며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후보자 자료 제출 부실을 둘러싸고도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제출률이 75%라고 ’언론 플레이’하면서, 정작 핵심 자료는 빠뜨렸다고 지적했고,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도 추가 자료 제출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른바 ’이혜훈 비망록’은 자신이 쓴 게 아니라고 적극 반박했고, 보좌진 갑질 의혹 등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 혜 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소중한 동료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내란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잘못된 판단의 자리에 서 있었음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이 후보자는 국가를 위해 일할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비판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쏘아 올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에, 정치권은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지방선거를 넉 달가량 앞두고 정청래 대표가 갑작스레 꺼내 든 정계개편 신호탄에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충북 진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과할 각오로 합당을 제안했다며, 사전에 충분히 공유하지 못한 점은 송구하지만 꼭 가야 할 길이라고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YTN에, 3월 중순까진 합당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시점까지 못 박았는데요, 이에 대해 광주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썸’을 타자고 제안했는데 결혼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라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 당내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친정청래 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은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자는 제안이 매우 적절하다고 옹호했고, 권향엽 조직사무부총장도 누군가는 한번 짚고 가야 할 사안이라고 두둔했습니다.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은 오늘 회의에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대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대표의 일방적인 통보는 명백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며,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일각에선 지도부가 합당 추진 과정에 청와대를 끌어들인 데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도 감지됩니다.
논란을 의식한 듯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정청래 대표는 합당 제의와 관련하여 대통령과 전혀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 대표는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합당 제안만 한 것뿐이고, 당원 토론과 당원 투표를 거쳐야 할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짚어보죠.
장동혁 대표가 8일 차에 단식을 마치고 어제 병원에 이송됐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 만류로 단식을 중단한 장동혁 대표, 지금은 병원에 입원에 회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료 의원들도 아직 면회가 자유롭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번 단식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개혁 보수 진영까지 결집하는 데 긍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여권의 방문도 없었고, 쌍 특검 수용도 이끌어 내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단식은 ’검은돈’ 악습을 뿌리 뽑기 위한 정치개혁이었다면서, 이번 주말부터 ’쌍 특검’ 수용을 위한 대국민 호소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한동훈 전 대표는 제명 징계에 대한 재심 청구 마감 시한인 오늘, 관련한 언급은 없이, 대장동 항소 포기 특검을 촉구하는 내용의 SNS 글을 올렸습니다.
민주당과 혁신당 합당 논의와 함께, 보수 야권의 합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윤 어게인’세력과는 상극이라며, 선거 연대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 예방 자리에서, ’공천헌금 특검’ 논의를 위한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정무수석은 국회가 결정하면 대통령도 뜻을 따를 거란 원론적 입장을 밝히면서, 장동혁 대표 면회는 다음 주 초쯤 가능할 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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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회에서는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 의혹 가운데 특히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에 질의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제안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두고도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이혜훈 후보자 청문회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가장 큰 쟁점은 이 후보자의 서울 반포동 아파트 부정청약 논란입니다.
장남이 결혼한 사실을 속여 부양가족 수를 늘린, 이른바 ’위장 미혼’으로 청약에 당첨됐다는 건데요.
이 후보자는 아들 부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아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이 같은 해명에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관계가 파경을 맞았던 신혼부부가 왜 부정청약 조사가 끝난 다음 날 같이 살게 됐느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집을 내놓을 생각이 있느냐’는 민주당 진성준 의원 질문에 ’수사기관 결과에 따르겠다’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장남의 연세대 경제학과 입학 전형을 다자녀가 아닌 사회 기여자 전형이라고 번복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은 당시 이 후보자 남편이 연세대 교무부처장으로, 입학 요강 마련에 관여했다며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후보자 자료 제출 부실을 둘러싸고도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제출률이 75%라고 ’언론 플레이’하면서, 정작 핵심 자료는 빠뜨렸다고 지적했고,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도 추가 자료 제출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른바 ’이혜훈 비망록’은 자신이 쓴 게 아니라고 적극 반박했고, 보좌진 갑질 의혹 등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 혜 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소중한 동료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내란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잘못된 판단의 자리에 서 있었음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이 후보자는 국가를 위해 일할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비판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쏘아 올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에, 정치권은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지방선거를 넉 달가량 앞두고 정청래 대표가 갑작스레 꺼내 든 정계개편 신호탄에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충북 진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과할 각오로 합당을 제안했다며, 사전에 충분히 공유하지 못한 점은 송구하지만 꼭 가야 할 길이라고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YTN에, 3월 중순까진 합당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시점까지 못 박았는데요, 이에 대해 광주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썸’을 타자고 제안했는데 결혼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라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 당내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친정청래 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은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자는 제안이 매우 적절하다고 옹호했고, 권향엽 조직사무부총장도 누군가는 한번 짚고 가야 할 사안이라고 두둔했습니다.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은 오늘 회의에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대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대표의 일방적인 통보는 명백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며,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일각에선 지도부가 합당 추진 과정에 청와대를 끌어들인 데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도 감지됩니다.
논란을 의식한 듯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정청래 대표는 합당 제의와 관련하여 대통령과 전혀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 대표는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합당 제안만 한 것뿐이고, 당원 토론과 당원 투표를 거쳐야 할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짚어보죠.
장동혁 대표가 8일 차에 단식을 마치고 어제 병원에 이송됐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 만류로 단식을 중단한 장동혁 대표, 지금은 병원에 입원에 회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료 의원들도 아직 면회가 자유롭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번 단식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개혁 보수 진영까지 결집하는 데 긍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여권의 방문도 없었고, 쌍 특검 수용도 이끌어 내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단식은 ’검은돈’ 악습을 뿌리 뽑기 위한 정치개혁이었다면서, 이번 주말부터 ’쌍 특검’ 수용을 위한 대국민 호소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한동훈 전 대표는 제명 징계에 대한 재심 청구 마감 시한인 오늘, 관련한 언급은 없이, 대장동 항소 포기 특검을 촉구하는 내용의 SNS 글을 올렸습니다.
민주당과 혁신당 합당 논의와 함께, 보수 야권의 합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윤 어게인’세력과는 상극이라며, 선거 연대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 예방 자리에서, ’공천헌금 특검’ 논의를 위한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정무수석은 국회가 결정하면 대통령도 뜻을 따를 거란 원론적 입장을 밝히면서, 장동혁 대표 면회는 다음 주 초쯤 가능할 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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