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필리버스터 19시간째...역대 최장 기록 경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9시간째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장 대표는 어제(22일) 오전 11시 40분쯤 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상정에 반발한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첫 번째 주자로 나섰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장 대표가 19시간 넘게 발언을 계속하면서 지난 9월 같은 당 박수민 의원이 세운 17시간 12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장 대표는 토론 내내 내란전담재판부의 위헌성을 강조하면서 대법원이 예규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계속 법안을 밀어붙이는 까닭은 입맛대로 재판부를 구성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잠깐의 당리당략을 위해, 한 번의 선거를 위해 사법부 독립에 손을 댄다면 감당할 수 없는 후폭풍을 감내해야 한다며,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들이 이 법안을 기억하고 어떤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는지 영원히 남겨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